새벽 7시 출발 두시간만에 배론성지에 도착했다. 1800년대 박해를 피해 카톨릭신자들이 숨어살던 지역으로 최초의 신학교가 있었던 곳이며 최초의 신부 최양업 신부의 묘지가 있는 카톨릭재단의 성지이다. 아름답게 조성된 정원같은 곳으로 "로사리오의 길" "십자가의 길" 두 산책로가 있어 즐겁게 경건한 분위기속에 산책을 했다. 단풍이 특히 아름다운 곳으로 마음을 정리하고싶을 때 들리면 좋아보였다. 다음은 의림지로 향했다. 여러번 와 본 곳으로 폭포와 데크길을 걸었다. 새로 조성된 비룡담저수지를 가서 천천히 저수지를 걷고 조성된 철구조물을 감상하였다. 수제돈가스집을 찾았으나 주문이 끝나있고 인근 삼소라를 들렸으나 마침 하루 휴업이고 옆집 "담담"을 들려 한우국밥(10000원)과 육전(7000원) 그리고 막걸리를 먹었는데 맛이 엄청 좋았다. 음식도 맛있고 사장님도 엄청 친절한데 ....근데 자리가 세 테이블밖에 없어 밀려오는 손님을 어찌 받나 내가 더 걱정이었다. 카페 학현리를 들렸으나 대단하지는 않아(인터넷엔 굉장한 경치를 자랑한다 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뭐 대단해 보이지는 않고 커피값도 상당했다 이 카페를 찾아 가느라 엄청 고생도 하고 상당한 시간을 허비했다사람마다 취향이 다를 수는 있다) 인근 "국립제천치유의 숲"을 들려 40분 정도 즐거운 트래킹을 했다. 공기가 엄청 맑아 이 곳은 한번 들릴만 했다. 어두워져서 숙소인 소백산빌리지펜션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영춘 읍내로 식사를 하러갔으나 가게가 벌써 문을 닫아 인근 "영상강가든"을 찾아가 청국장(10000원)과 해장국(10000원)을 시켰는데 상당히 맛이 좋고 반찬도 엄청 정갈했다. 숙소인 소백산빌리지도 깨끗하고 쾌적해 모처럼 좋은 곳에서 숙면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