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진 걸고 무자비한 탄압... 이대로 살 수 없다"
2023. 5. 31. 18:03
https://v.daum.net/v/20230531180303375
금속노조, 31일 전국 곳곳 총파업 집회... 창원 만남의광장 앞 등 진행
[윤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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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31일 오후 창원 만남의광장 앞 도로에서 "노동개악 폐기, 노동.민중생존권 쟁취, 윤석열정권의 폭정에 맞선 총파업 경남대회"를 열고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까지 거리행진했다. |
ⓒ 윤성효 |
노동자들이 거리에서 총파업을 결의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위원장 윤장혁)은 31일 전국 곳곳에서 노동개악 폐기, 노동·민중생존권 쟁취를 내걸고 결의대회를 열었다.
금속노조는 이날 서울 경찰청 앞을 비롯해 천안역, 전북경찰청, 광양시청, 고용노동부 대구지청,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경주 황성실내체육관 주차장, 부산시청 광장, 울산 태화강역, 창원 만남의광장 등에서 집회를 열었다.
금속노조는 "윤석열 정권의 노동개악, 노동탄압은 멈추지 않고 강화되고 있으며, 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거부권 행사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공안몰이, 노조감독, 행정개입, 시정명령 등 노조에 대한 압박과 개입, 무력화 시도 역시 이어지고 있다. 그 와중에 경제위기, 외교참사, 굴종외교는 나라 안팎으로 윤석열 정권의 무능·무책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폭주는 민주노조 무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무능과 실정의 책임을 노동자·민중에게 전가하기 위함이다"라면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고 노동자·민중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총파업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고 집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총체적 난국, 이대로 살 수 없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이날 오후 창원 만남의광장 앞 도로에서 집회를 열고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까지 거리행진했다.
집회에서 홍지욱 부위원장은 윤장혁 위원장의 대회사를 대신 읽으며 "(경찰은) 경찰 50명의 특진을 걸고 건설노조에 대한 집중단속 200일 작전에 돌입해 무자비한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자고 일어나면 압수수색에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18명 구속에 1000여 명의 동지에게 소환장이 발부되었다. 결국 양회동 열사를 우리 곁에서 빼앗아 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부위원장은 "다음 칼날은 그들이 말하는 귀족노조 금속노조를 향하고 있다. 공격적 직장폐쇄를 감행하고, 노동조합의 사내 활동에 광역수사대가 난입하고 조합 간부들을 수갑 채워 연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단협시정 명령 운운하며 금속노조 위원장을 입건했다. 회계장부를 들여다보겠다며 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하고 국세청까지 동원해 타임오프, 우리의 전임자를 겨냥하고 있다"면서 "지난 5월 26일 고용노동부는 금속노조 총파업을 행정지도하겠다며 경찰까지 대동하여 지부 사무실 침탈 시도까지 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홍 부위원장은 이어 "여기에 멈추지 않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경찰을 앞세워 집회와 시위를 제한하며 폭력진압 훈련까지 하고 있다"며 "검찰독재 정권 윤석열 정권은 단 1년 사이에 민중의 피로서 만들어온 민주주의를 철저히 파괴하고 있다. 숨막히는 총체적 난국이다. 정말 이대로는 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의 총파업은 윤석열 반동의 시대를 끝장내는 투쟁의 서막, 역사적인 투쟁이다"라며 "오늘은 시작에 불과하고, 7월 민주노총의 총파업으로 전진할 것이며 하반기 전체 민중의 대항쟁으로 윤석열을 끌어내리는 총투쟁으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조재승 금속노조 현대비앤지스틸지회장, 김병균 금속노조 이래 CS지회장도 현장 발언에 나섰고, 안석태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투쟁사를 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총파업 총투쟁으로 민주노조 사수하고 금속노조 강화할 것", "정권 하수인 고용노동부와 경찰청장 규탄하고 양회동 열사를 죽음으로 이르게 한 책임자 처벌 투쟁을 전개할 것", "민주노총 7월 총파업 투쟁으로 민생파탄 검찰독재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늦은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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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31일 오후 창원 만남의광장 앞 도로에서 "노동개악 폐기, 노동.민중생존권 쟁취, 윤석열정권의 폭정에 맞선 총파업 경남대회"를 열고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까지 거리행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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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31일 오후 창원 만남의광장 앞 도로에서 "노동개악 폐기, 노동.민중생존권 쟁취, 윤석열정권의 폭정에 맞선 총파업 경남대회"를 열고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까지 거리행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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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31일 오후 창원 만남의광장 앞 도로에서 "노동개악 폐기, 노동.민중생존권 쟁취, 윤석열정권의 폭정에 맞선 총파업 경남대회"를 열고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까지 거리행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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