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사람들이 마음으로 그리고 동경하는 것은 소망의 동산, 이념의 동산이었으나, 아버님을 붙안고 이것이 소망의 전체라고 노래하는 사람은 없었사옵니다.
아버지, 오늘 여기에 모인 당신의 아들딸들, 이제 느낀 바의 무엇이 있다 할진대는, 아버님에 대한 감정을 느끼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이 이념의 전체요, 아버님이 생명의 전체요, 아버님이 사랑의 전체인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고,
아버님의 모든 뜻을 대신할 수 없는 저희인 연고로,
오늘 아버님께서는 그 위신을 세울 수 있는 환경에서 저희를 대하지 못하는 것이 서러움임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아버님의 위신을 세워 드릴 수 있는 저희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고 예수님의 위신을 세워 드릴 수 있는 저희가 되게 허락하여 주셨사오니,
땅 위에 슬픔이 있다 할진대는, 그것을 내 것으로 도맡을 수 있는 모습이 되어야겠사옵니다.
땅 위에 고통이 있다 할진대, 이것은 내가 맡아야 할 것임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땅 위의 저희들은 진정 아버지의 마음을 통해야 되겠고 예수님의 마음을 통해야 되겠사옵니다.
아버지의 슬픔과 어려움은 내가 도맡겠다는 각오를 하게 하여 주시옵고,
모든 것을 밀어내고 아버님의 생명의 은사를 느끼지 않으면 안 될 역사적인 전환기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이제 저희가 새로운 마음 바탕을 갖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저희가 새로운 이념과 새로운 심정을 지니고 아버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한 기준을 갖지 못했다 할진대는,
역사의 심판과 더불어 청산받는 운명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이 시간 깨닫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예수님도 이 일을 위하여 사셨다는 것을 알았사옵고, 30여 년의 생애를 자기를 위하여 사시지 않고 민족과 타락한 인간들을 위해서 사셨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제는 예수님 자신을 위하여 살 수 있는 천국의 시대가 온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고,
그 나라의 백성으로, 그 시대의 택한 자로 서기 위해서는,
땅 위에서 예수님이 겪으신 십자가의 고비고비의 모든 길을 다 넘어 승리한 실체의 모습으로서 부활의 영광을 허락받지 않으면 안 될 최후의 과업이 저희에게 남아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러한 내용을 알았을진대는 그 실체와 그 뜻에 자신을 부합시키고, 그 뜻의 목적을 성취시키기 위한 하나의 실체적인 제물을 준비해야 될 줄 아오니,
아버님,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가 인정할 수 있는 승리의 제단을 조성하여 본연의 성전을 갖출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올 때,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59. 6.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