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은 등각(等覺)보살이었으니, 《무량수경(無量壽經)》에서 “그는 가장 거룩하고 훌륭하여 그의 위신력의 광명은 널리 삼천세계를 비춘다.” 하고, 《관음경》에서는 “그가 걸어갈 때는 시방세계(十方世界)가 모두 진동하며 앉아 있을 때는 칠보의 국토가 한꺼번에 요동하여 아래로 금강불찰(金剛佛刹)로부터 위로는 광명왕불찰(光明王佛刹)에 이르기까지 그 중간에 한량없는 분신의 무량수불과 관음과 세지가 모두 운집하였다.” 하였으니, 그의 위신력과 복덕을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분이 능엄(楞嚴)회상에서 스스로 말씀하시기를, “염불로 말미암아 극락국에 태어났다.” 하였던 것이다.
또한 보현보살(普賢菩薩)도 등각보살이었으니, 백옥과 같은 몸에 여섯 이빨을 가진 코끼리를 타고 있었다. 《화엄경》에 그가 선재동자를 위하여 십대원왕(十大願王)을 설하여 널리 선재와 화장해(華藏海) 대중으로 하여금 서방 극락세계에 회향 왕생하여 거룩한 부처님의 과덕(果德)을 기약하게 하였던 것이다.
용수보살(龍樹菩薩)은 능히 용궁(龍宮)에 들어가서 《화엄경》을 가져왔으며, 철탑을 열고 비밀장(秘密藏)을 전하였던 분이다. 그리고 《대지도론》ㆍ《회정론》ㆍ《육십여리론》ㆍ《중론》ㆍ《십이문론》ㆍ《칠십공론》ㆍ《십주비바사론》ㆍ《대승이십론》ㆍ《자량론》등을 지었으니, 그의 학문에 대한 조예는 상상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입능가경(入楞伽經)》에서 세존이 미리 수기하시기를, “대혜여, 너는 잘 알아야 한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 미래 세상에 반드시 나의 법을 부지할 자는 남천축국의 대명덕 비구이니, 그의 이름은 용수이다. 유ㆍ무(有ㆍ無)의 종지를 깨뜨리고 세상에 나의 위없는 대승법을 밝히고 환희지(歡喜地)를 얻어 안락국에 왕생할 것이다.” 하였다.
또한 세친보살(世親菩薩)은 5백 부의 소승론과 5백 부의 대승론을 지었으므로, 그를 천부논사(千部論師)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로써 그의 학식의 깊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지은 《왕생정토론(往生淨土論)》 첫머리에서, “세존이시여, 저는 일심으로 온 시방의 한없는 여래에게 귀명하옵고 안락국에 태어나기를 원하옵나이다.” 하였던 것이다.
이와 같은 대보살들도 오히려 모두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발원했거늘, 우리들은 생각해보면 저들의 몸에 난 털 한 올 만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오히려 교만을 떨며 정토법을 우습게 여길 뿐만 아니라,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원하지도 않으니 어찌 해괴한 일이 아니겠는가?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항상 건강하시고,복되고,즐거날 되세요.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