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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정체성, '마고 로얄패밀리'서 찾아 | |||||||||
노중평의 우리 별 이야기<22>단군이 세운 조선의 하늘 '자미원' | |||||||||
우리 머리 위에 보이는 둥근 하늘이 자미원이다. 자미원은 24시간 북두칠성이 12진辰을 운행하여 궤적軌跡으로 나타내는 우주공간이다. 단군왕검이 세운 조선의 하늘이라는 뜻으로 자미원紫微垣이라 하였다. 내리는 곳이라는 뜻이 숨어 있다. 오랜 옛날부터 동북간방은 밤에 신들이 활동하는 방위로 알려져 왔다. 그래서 귀신이 나타난다 하여 표귀방表鬼方이라 하였다.
이들 두 하늘은 묘방卯方과 유방酉方에 나뉘어 바라보고 있다. 자미원과는 삼각구도를 이룬다.
하늘에 기록한 인류 최초의 역사천문기록歷史天文記錄이다. 한인, 한웅, 단군왕검, 웅녀가 별이 되어 나란히 북극오성에 기록된 점으로 보아서 조선의 2세 단군인 부루단군 때 네 분 조상의 신명神明이 북극오성에 올렸을 것으로 본다. 단군왕검이 태자성에 올려졌으므로 단군조선의 국교였던 덕교종단德敎宗團에서 북극오성에 올렸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 재야 사학자들이 통사적인 시각으로 시조역사始祖歷史를 보는 역사 상한선이 4가지로 갈라져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한웅파, 단군왕검을 기점으로 시작하는 단군왕검파의 넷으로 갈라져 있는 것이다. 역사로 해석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타나게 된 현상으로 본다. 천문을 역사라는 관점에서 공부하고, 이어서 한자를 우리문자라는 관점에서 공부하고 나면, 천문에 올린 우리 조상의 역사가 명확히 우리 역사로 시야에 들어오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가 지나와 일본의 역사를 이기려면 이 방법 이외에 다른 방법이 마땅치 않다고 보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천문을 공부하여 우리의 역사상한선을 14000~12000년 전으로 업대이트 해야 할 것이다. 이 별자리가 동이족의 정체성의 근원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게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서자는 <천상열차분야지도>에도 나타난다. 그것도 북극오성에 우리 시조 로열패밀리의 중심인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를 한국의 서자부대인庶子部大人이라 하였다. 서자부대인은 지금의 행정안전부장관에 해당하는 관직이다. 북극오성에 별 이름을 정할 때 한국시대의 관직 명칭으로 별 이름을 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였다)로 올려져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신화와 천문을 어떻게 역사로 해석할 것인가 하는 해석의 문제가 생겨난다. <천부경>의 수리체계에서 신화의 사유체계나 천문의 사유체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수자가 일정한 의미를 가진 언어나 문자의 패턴으로 발전해 간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마고로, 3은 3번째로 배달나라를 세운 서자 한웅으로, 4는 네 번째로 조선을 세운 태자로 대체할 수 있다. 이리하여 하늘의 중심에 동이족 시조 로열패밀리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정체성을 <단군신화>와 천문에서 찾아보기로 한다. 우리의 정체성이란 곧 우리의 사유체계가 만들어 낸 본 모습을 의미한다. 우리의 공동조상으로 보았을 때 생긴다. 이들 네 분의 조상에서 어느 한 분이 빠져도 동이족의 정체성은 역사의 단절로 허물어지게 되어 있다. 이러한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을 <단군신화>로 볼 수 있다. 그래서 <단군신화>에서 마고를 최고 조상으로 하는 시조 로얄패밀리 구성에 놓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우리의 정체성을 찾으려면 이 마고 로얄패밀리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곰은 마고의 변음이다. 마고가 웅족熊族 출신이라는 뜻이다. 하늘에서 웅족은 소웅성小熊星(작은곰별자리)과 대웅성大熊星(큰곰별자리, 북두칠성)으로 나타난다. 소웅성은 북극오성이고, 대웅성은 북두칠성이다. 하늘에서 천부삼인은 해, 달, 북두칠성이다. 이들 별을 돌이나 거울에 새긴 것을 천부삼인이라 하였다. 마고는 황궁에게 천부삼인을 제시함으로써 정체성을 확고히 하였다. 홍익인간이란 이를 말한다고 볼 수 있다. 황궁은 천부삼인을 유인에게 전했고, 유인은 한인에게 전했다. 한인은 한웅에게 전했다. 우주의 섭리를 깨닫는 것이 <홍익인간>할 수 있는 길임을 가르치기 위하여 그렇게 하였다고 볼 수 있다.
당대적 방증과 후대적 전승에 근거해서 <천부인>의 실체를 이해할 수 있다. <천부인>의 당대적 증거물은 다뉴세문경, 세형동검, 팔주령 등을 유추해서 이해할 수 있다. 이 연장들이 청동기시대 대표적인 유물이므로 이러한 증거물로 <천부인>을 말할 수 있다. 위 세 가지 증거물은 실용적 연장이 아니라 명확히 의기라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 환인은 환웅에게 의기로 <천부인>을 준 것이다. 후대적 민속 전승으로 유사한 방증을 꼽을 수 있으니 무당의 사제전승에서 핵심이 되는 삼명두인 명두, 신칼, 방울 등이 <천부인>의 의기적인 성격을 말해주고 있다. (비교신화적관점에서 본 홍익인간의 이념 김헌선) 본다면, 이 시대에 사용할 수 있는 도구는 돌과 나무로 만든 것 이외에 다른 소재는 발명이 안 된 상황이었으므로 청동을 천부삼인의 재료로 쓸 수 없었을 것으로 본다. 천부인은 선대에 돌에 새겼든 후대에 청동에 새겼든 <해와 달과 칠성>을 새긴 물건으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영원한 상징이다. 이 상징이 빠진 주의주장은 설사 그것이 아무리 화려하고 의미심장하다고 해도 정체성이 빠진 공허한 주의 주장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들이 <단군민족주의>를 제창하면서 근거로 제시한 것이 <삼국유사>와 <제왕운기>에 실린 <단군신화>였다. 그러나 단군신화는 아무리 분석하여도 <단군민족주의>가 나올 수 없는 신화이다. 가령 한말에 들어 <단군의 자손>의식이 대중적으로 보급되게 된 것과, 단기-단군건국연호가 민족언론을 통하여 사용 되기 시작한 것, 단군교-대종교라는 단군을 국조로 숭앙하는 종교단체가 창립된 것, 단군 자손의 역사적 정체성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고자 하는 민족주의 사학-국학자들은 한말-일제기를 통하여 단군민족주의 의식을 체계화 하고 보급시킨 주역이었다. (홍익인간이념의 유래와 현대적 의의 정영훈) 허겁지겁 단군을 국조로 모시고 <단군민족주의>를 여러 방면에서 거의 동시적으로 제창하게 되었다고 보게 된다. 으로서 <한웅민족>도 나올 수 있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단군>에서 나온 <단기(檀紀)>를 쓸 수 있다면, 한인천제에서 나온 <한인기(桓因紀)>와 한웅천왕에서 나온 <한웅기(桓雄紀)>도 쓸 수 있다. 따라서 <한인민족>과 <한웅민족>을 빼버리고 <단군민족>만을 고집하는 <단군민족주의>는 대단히 폭이 좁은 1/3민족 주의라는 한계에 부디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여기에다 마고를 우리의 시조로 본다면 <단군민족주의>는 1/4민족주의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으로써 한인천제와 한웅천왕 두 조상을 잃어버리게 됨은 물론이고, 한인천제가 한웅천왕에게 전수한 <천부삼인>이 다시 단군왕검에게 전수 될 수 없게 하여 정체성을 상실하게 한 것이다. 또한 신화분석이 미흡하여 곰에서 분석되는 마고에 대하여 전혀 언급이 없다는 점도 지적해야 할 사항이다. 마고해석이 없는 단군신화해석은 머리가 없는 몸통 해석일 뿐이다. <단군민족주의>에 취하여 만취상태에 있다. |
'천상열차분야지도'와 삼원의 우주공간 | |||||||||||||||||||||
노중평의 우리 별 이야기<24> 태미원·천시원·자미원에 기록된 한민족 역사 | |||||||||||||||||||||
<천상열차분야지도>에 나타난 우주공간에서 태미원, 천시원, 자미원을 합쳐서 3원이라 한다. 태미원은 한국의 역사가 기록된 우주공간, 천시원은 배달나라의 역사가 기록된 우주공간, 자미원은 조선의 초기역사가 기록된 우주공간으로 하였다. 이로써 <천상열차분야지도>에 기록된 별자리나 별들이 상고시대 동이족의 역사공간이었음을 알 수 있게 되었다. 81자 경문인데 이 경문을 <천부경>이라 하였다. 그냥 숫자로만 되어 있다면 굳이 <천부경>이라고 하지 않아도 되는데, 한자桓字를 수자에 추가하여 우주를 유추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이름을 <천부경>이라 하였다. <천부경>의 천부天符는 하늘이 보여주는 부호符號를 의미하는 문자이다. 우주를 덮은 별들을 의미하기도 하고, 우주의 원리를 나타내기도 한다. <천부경>에서는 우주의 원리를 수리체계를 만들어 이 수리체계를 통하여 우주의 원리를 유추할 수 있게 하였다. 천문학적인 관점에서 우주를 파악하거나, 점성학적 관점에서 우주를 파악하거나, 종교적인 관점에서 우주를 파악하거나, 역사기록의 관점에서 파악하거나, 역易의 대상으로 파악하는 관점 등 다양한 관점으로 파악한다. 이 모든 관점을 한 마디 말로 줄이면 ‘천부의 관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천부의 부符는 부호, 또는 符作이라는 뜻이다. 나는 역에서 우주를 바라보는 철학적인 관점을 선호한다. 이 관점은 특이하다. 우주를 눈에 보이는 하늘과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늘 둘로 나누어 파악하기 때문이다. 천은 인간이 하늘을 무엇이라고 말하기 전부터 이미 존재했던 가시적可視的인 태초의 하늘이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현상現象 그대로의 하늘을 말한다. 이 하늘엔 3원 28수가 <천상열차분야지도>안에 떠있다. 하늘이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건乾이라는 이름의 하늘이다. 이 하늘은 인간이 전혀 눈으로 볼 수 없지만 생각을 발전시켜 볼 수 있는 하늘이다. 이 하늘을 볼 수 있게 하는 하늘로 들어가는 장치가 효爻와 괘卦이다. 철학적인 관점은 천부를 정체성의 대표로 보는 관점이고, 종교적인 관점은 천부를 해혹복본이라는 종교적 메시지로 보는 관점이다.
우리의 선조는 대체로 이들 세 가지 관점에서 하늘을 바라보았다. 이들 관점은 각각 독립되어 있지 않고,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어느 한쪽을 들어내면 줄줄이 따라 올라오도록 되어 있다. 일一은 이理이고, 삼三은 기氣이고 석析은 기의 변화이다. 일이 삼으로 가면 우주를 생성하고 운행하며 지배한다. 이미 1만4천 년 전부터 삼신교三神敎가 이러한 논리 속에서 나왔다. 원형이정으로 가는 길이 도道이다. 도는 바로 하늘 길이다. 하늘에는 수많은 길이 있다. 그러나 우주에 갈림길은 없다. 오로지 각 별들이 가는 제 길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뭇 별들이 제 길을 갈 수 있으므로 형통하다고 하였다. 이러한 이치가 역시 원형이정이다. 해의 길을 황도黃道라고 하고, 달의 길을 백도白道라 한다. 이렇게 모든 별들이 가는 길이 하늘에 무수히 많다. 그래서 갈림길이 하늘에는 없다. 뭇 별들이 제 갈 길을 가는 것을 대행大行이라 하였다. 동방창룡칠수東方蒼龍七宿의 첫 별인 각수角宿의 왼쪽에는 태미원太微垣이 자리 잡았고,오른쪽에는 천시원天市垣이 자리 잡았다. 왼쪽이 오른쪽보다 우선하는 12진 방위이므로, 동이의 선조인 풍이가 먼저 왼쪽에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다. 태극이 ‘태극→양태극→삼태극’으로 확장하므로, 태극을 수로 바꾸면 ‘1→2→3’으로 확장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태극을 1로 보고, 양태극을 2로 보고, 3태극을 3으로 볼 수 있다. 태太는 뜻이 ‘큰’ 또는 ‘하나’이므로, 미微자가 붙어서,‘큰 하나를 세밀하게 나누었다’는 뜻을 갖는다. 한국桓國에 ‘구한’이 있었으므로, 태미원을 구한의 자리로 본다면, 세밀하게 나눈다는 뜻을 가진 태미원의 미微자는 구九로 볼 수 있는 문자이다. 一九는 一이 확장하여 九가 된다는 <천부경>적 논리체계이다. 태미원을 달리 읽는다면, 한구원桓九垣,한미원桓微垣이 된다. ‘원’은 울타리로서 사람이 모이는 곳이다. 상고시대에 사람이 울타리를 만들고 모여서 할 수 있었던 일이란,공동체의식을 다지는 일이었다. 그러니까 해가 뜨는 동쪽에 울타리를 쌓아 ‘원’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울타리가 사람이 모이는 시장이다. 위에서 태太를 한桓으로,미微를 구九로 풀었으므로,이 울타리에 구한九桓이 모였다고 볼 수 있다. 한桓자와 원垣자를 비교해 보면,의미가 같다. 두 곳이 다 하늘과 땅 사이에 해가 뜨는데,한桓은 구한九桓이라는 종족을 나타내고,원垣은 구한이 모이는 장소를 나타내었다. 구한이 모이는 곳에 목木자를 써서 해가 뜨는 동쪽임을 표시하였다. 그 첫째는 ‘해마지’라는 공동체 행사를 하기 위해서였을 것으로 보인다. 항姮이라는 문자가 있는데,‘해마지’하는 여자를 나타낸다. ‘해마지’하는 여자는 오늘날에도 ‘일월마지’를 하는 무당이다. 무당을 내세워 ‘해마지’의식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해를 의미하는 문자로 항恒이라는 문자가 있다. 해를 항성恒星이라고 한다. 한국을 세운 한인천제는 나라를 세울 때 해마지를 한 분이다. 桓因天帝라는 문자에 그 뜻이 들어있 다. 한桓은 구한九桓이 ‘해마지’를 한다는 뜻을 가진 문자이다. 인因은 나라국囗자 안에 임금을 의미하는 대大자가 들어있다는 뜻이다. 나라국囗자는 울타리를 두른 나라를 의미한다. 원垣과 같은 뜻이라고 볼 수 있다. ‘원’ 즉 울타리를 둘러 ‘나라가 됨’을 국囗자로 표시하였다. 대大자는 크다는 의미를 가진 문자인데,큰 하나를 의미한다. 하늘이 크다는 의미로 천天이라고 하고,나라가 크다는 의미로 인因이라고 하였다. 천자는 하나 즉 一이 크다大는 뜻이다. 햇빛이 크게 빛나니 대旲라고 하였다. 한인천제는 ‘해마지’를 하고 큰 나라를 세워 한인천제로 불리었다. 「부소보서」에는 이를 뒷받침해 주는 놀라운 기록이 있다.
한인천제가 나라를 개국한 해가 기묘己卯年이다. 기묘년을 풀어 보면, “동쪽의 땅에 해가 뜬다.”는 뜻이다. 기己는 땅,북두칠성,뱀의 의미를 가진 문자이다. 사巳라는 문자에서 기己라는 문자가 나온다. 인간의 성씨姓氏로 보면,최초의 성씨인 사씨巳氏에서 기씨己氏가 나온다고 볼 수 있다. 오늘날의 소씨蘇氏가 사씨巳氏에서 기씨己氏로 변하고,기씨己氏가 소씨蘇氏를 사성함으로서 생겨난 성씨이다. ‘사씨’는 풍이를 구성한다. 풍이風夷의 풍風자에 사巳(虫)가 들어 있다. 옛날에 사巳자와 충虫자는 같은 뜻으로 썼다. 사씨가 풍이를 구성하고 있다는 말이다. <부소보소>에서는 풍이가 정착한 곳을 풍주風州 배곡이라 하였다. 풍주란 풍이가 정착한 주라는 뜻인데,주州라는 문자는 <천부경>의 수 9를 나타내는 문자이다. 그러므로 한국시대에 이미 풍이가 사는 구주九州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국도가 풍주에 있었고,국도의 이름이 배곡倍谷이었다. 배곡이란 ‘배골짜기’라는 뜻인데,인체의 배는 하늘에서 하늘을 의미한다. 이러한 예로 보아서,‘배 골짜기’는 곧 ‘하늘 골짜기’가 된다. 따라서 풍주 배곡은 “구한인 풍이가 정착한 하늘 골짜기”로 해석된다. 한인천제는 이곳에서 오이烏夷의 여자 항영姮英을 후后로 맞아들였다. ‘오이’는 “해를 숭상하는 이족夷族”이다.항영姮英은 “해마지를 하는 여자 영英”이다. 영英은 열매가 열지 않는 꽃,즉 사람으로서는 처녀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한인천제는 ‘하늘골짜기’에서 해마지를 하는 처녀를 아내로 맞아들였던 것이다. 그는 항영과의 사이에서 아홉 아들을 낳아 구주九州에 봉하였다. 이 별자리가 자미원의 중심에 있는 북극오성에 속한 천제성天帝星이라는 별자리이다. 그가 온 곳이 북극성 즉 천추성임을 북극오성이 말해 주고 있다. 한웅천왕은 배달나라를 세우고 경제체제를 신시神市로 하였다. 신시의 모델이 천시원天市垣에 있다. 하늘의 신시가 열리는 곳이 천시원이다. 천天에서 신神이 나오기 때문에, ‘천시원’이 ‘신시원’이 된다고 본다. 그는 오가의 무리 3,000명을 이끌고 삼위태백三危太白이 조응하는 곳에 정착하였다. 삼위태백은 삼위성三危星)과 태백성太白星이다. 그러니까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면,위수삼성과 태백성이 보이는 곳,즉 삼위성과 태백성이 조응하는 곳에 정착한 것이다. 여기에 울타리를 치고 신시를 세웠다. 이 곳의 머리 위에는 천시원이 있고,땅에는 신시가 있다. 따라서 ‘배곡’ 즉 ‘배 골짜기’나 ‘하늘골짜기’에 나라의 국도를 정했다는 뜻의 말이라고 하겠다. ‘신인’은 인신人神이라는 뜻이다. 인신은 지신地神 천신天神과 함께 삼신三神을 구성한다. 삼신이 곧 천신 지신 인신인 것이다. 이들 종교적인 의미의 신을 철학적인 의미의 신으로 개념화하려면,신을 빼어 천지인天地人만 남기고 경敬을 넣으면 된다. 이렇게 하면 천경天敬 지경地敬 인경人敬이 되고, 이를 다시 바꿔 쓰면,경천敬天 경지敬地 경인敬人이 된다. 이를 삼경三敬이라 말할 수 있다. 하늘에 울타리를 치고 삼신이 모이면 천시원이 되고,땅에 울타리를 치고 삼경이 모이면,신시원이 된다. 신시원을 줄이면 신시가 된다. 이리하여 천시원은 신시의 모델이 되는 것이다. 그가 한인천제처럼 북극성 즉 천추성에서 왔음을 나타내는 별자리이다. 필자는 가륵단군 때로 보고 있다. 천왕시대에 천시원과 천시원과 관련이 되는 별자리가 완성을 보고,마지막으로 단군왕검시대 초기에 자미원과 관련이 되는 별자리가 완성을 보아서, 비로소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마무리했다고 볼 수 있다. 있다. 이 울타리가 조선시대의 천시이자 신시인데, 이 울타리의 모델을 태미원과 천시원으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