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이 1천만 원 했던 시절
오늘은 종교개혁기념주일입니다. 종교개혁은 인쇄술의 발달이 기폭제가 됐습니다. 1450년대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 인쇄술을 발명한 지 약 60년 뒤에 종교개혁이 일어났는데, 이전까지 책은 무척 비싼 물건이었습니다. 가죽 위에 한 글자 한 글자 써서 만든 책 1권의 가격이 지금 돈으로 약 1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그러니 성경책도 일반 사람들은 구경하기도 힘들었습니다.
또 당시 성경은 사제들만 읽을 수 있는 라틴어로 되어 있었고요. 그런데 인쇄술이 발달하면서 독일어 성경이 엄청나게 팔렸습니다. 루터의 신약성경 번역본은 출간 두 달 만에 3천부가 팔렸고 그의 생전에 수십만 부가 인쇄됐습니다. 일반 대중들도 성경을 직접 읽고 교리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되어 ‘교황이나 사제를 통해서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전통적인 중세 교회의 지배구조가 깨지게 됐습니다.
그뿐 아니라 루터를 비롯한 당시 종교개혁자들의 주장이 소책자 형태의 저렴한 인쇄물로 대량 생산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반 신자들이 누구나 종교개혁자들의 주장을 접할 수 있었기 때문에 종교개혁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만약 인쇄술이 발달되지 않았다면 당연히 지금처럼 방송 미디어가 없던 그 시절에, 책 한 권이 1천만원 하던 그 시절에, 종교개혁은 일어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종교개혁이 일어나기 전에 인쇄술이 발달하게 된 건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종교개혁이 일어나도록 인쇄술을 구텐베르크를 통해서 획기적으로 발달하게 하신 겁니다. 이런 사실을 알고 보면, 성경책이 다시 보입니다. 얼마나 소중한 책인지! 이 귀한 책을 먼지 속에 두지 말고 다시 꺼내들어 사도행전 17장 11절의 베뢰아 교인들처럼 “이것이 그러한 지” 살펴야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도 계속되어야 할 종교개혁 정신입니다☺
(2026년 10월 25일 종교개혁 기념주일 주보에서)
첫댓글 아멘!아~~~멘!!
보물중의 가장 귀한 보물은 성경말씀임을
명심하겠습니다.
성경책 위에 작은 먼지까지도 허용치 않을 것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아멘!!
오늘도 목사님 덕분에 귀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윗 댓글에서 박집사님이 말씀하신 대로
보물 중의 보물 성경을 매일 읽고 묵상하니 은혜이며 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