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삼모사 [朝三暮四]
자기의 이익을 위해 교활한 꾀를 써서 남을 속이고
놀리는 것을 이르는 말
자기의 이익을 위해 교활한 꾀를 써서 남을 속이고
놀리는 것을 이르는 말. 중국 송(宋) 나라의 저공(狙公)이
자신이 키우는 원숭이들에게 먹이를 아침에는 세 개,
저녁에는 네 개를 주겠다고 하자 원숭이들이 화를 내므로,
아침에는 네 개, 저녁에는 세 개를 주겠다고 바꾸어 말하니
기뻐하였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출전은 《열자(列子)》의 <황제편(黃帝篇)>이다.
김포시를 서울시로 통합한다는 정책을 두고 한 쪽에서는
기형화 된 도시를 시대에 맞게 재정리하는 차원에서 손을
봐야 한다는 썰로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여 서울시가 가진
도시의 상징성을 부각하여 메가 서울로 가야 한다며 이는
일본이나 중국도 그렇게 하고 있지 않느냐며 타당성을
내세웠다. 다른 한 쪽에서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외면한
조치라며 지방의 젊은이들이 먹을거리를 위해 서울로 왔는데
그래서 서울이 인구 과밀화로 인하여 도시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데 김포시를 서울시로 편입한다고 무슨 효과가
있느냐며 오히려 서울로 유입되는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하는
정책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입장이었다.
김포에 사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통은 무엇일까?
나는 출퇴근 시간대 상습적인 도로 막힘으로 인한 스트레스라고 본다
지하철이라지만 동일한 시간대 김포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의
수가 한계상황을 넘어 매일이 지옥철이라고 하지 않는가?
출퇴근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김포시민을 위한 처방인데
이런 근본적인 문제는 무시하고 -
너희(김포시민)를 서울시민으로 업그레이드해줄게.
그러면 너희들 집값도 서울시처럼 오를테니...
꿩 먹고 알 먹고 얼마나 좋으냐?
내가 이렇게 너희들을 신경쓰고 배려를 하고 있으니
내년 총선에 나에게 몰표를 주거라?
앗뜨 , 이거 완죤히 조삼모사가 아닐 수 없다
일은 안하고 남 탓이나 하며 남 허물이나 파헤치는 무능한 정부가
결국 국민의 표를 대가로 한 졸속정책을 남발하기 시작했다.
그것을 올바른 정책이라 받아 적는 적폐언론이나 그것만이 살길이라
고 TV에 나와 지껄이는 정치인을 바라보며 화가 부글부글 끓는다
어쩌다 나라가 이 지경까지 왔는가?
대한민국은 인구절벽의 시대를 살고 있다.
젊은이들은 삶이 팍팍하여 결혼같은 것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비혼주의자들
이 늘고 있으며 결혼을 하더라도 자식을 낳으려 하지 않는다. 자식을
양육하려면 돈이 필요한데 그들은 먹고 사는데도 돈이 부족한 현실에
내몰려 있다.
반대로 노인인구는 점점 늘고 있다. 정부가 젊은이들에게 써야 할 돈이
노인복지로 분산되는 문제도 대한민국이 짊어진 고통이다. 상황이
이러한데 복지 예산은 삭감하고 서민의 삶을 두텁게 해줄 당근을 주겠다고
하는 것이 고작 김포시를 서울시로 편입한다는 것인지?
양극화된 나라의 민심을 원위치로 돌리는 것이 중요하다.
인구, 경제, 복지, 보건, 교육할 것 없이 대한민국은 양극화되었다.
민심을 읽고 민생을 재정립하는 자가 필요한 시대다.
그게 가능이나 할지? 의문이나 꼬인 것을 풀어 본연의 자리에
놓는 것도 하나의 묘책은 아닐런지?
첫댓글 앞으로는 고위공직자가 되려면 최소한 본전(두사람의 자식)은 하는 사람을 뽑아야 인구정책을 말 할수 있을 것이다
내자신은 혼자 호의호식 하면서 남들에게는 자식 낳기를 권하는 비정상적인 공직자가 없기를 기대해 본다
인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검증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