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10월 8일, 토요일 오후 4시.
인사동 옥정 한식당에서 한국의사시인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마침 고국을 방문하신 한국의사시인회(회장;홍지헌) 고문이신
마종기 시인님(연세의대 卒, 미국방사선과 전문의, 오하이오 주립대, 털리도 아동병원, 은퇴후 플러리다 거주)을 모시고 자축모임을 가졌습니다.
서울, 강릉, 대전, 부산, 광주, 영주, 옥천 등 각지에서 14분의 회원들이 참석하였지요.
83세이시지만 탄탄한 詩歷만큼 건강한 모습의 선생님께서는
의사로서의 시인, 시인으로서의 의사 등의 대화를 나누며
따스한 동료 선배 의사, 원로시인으로서의 다감한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셨습니다.
당신의 시집 네 종류를 가져와 골고루 우리들에게 나눠주시고, 3편의 자작시와 산문을 낭송해주셨지요.
낭송하시는 詩의 행간마다 우리나라 시산맥에서 우뚝하신 면면을 보여주시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시인으로서
詩를 생활에서 제일 우선 순위에 둘 것,
가장 두뇌가 충만할 때 詩를 생각할 것,
좋은 시를 많이 읽을 것 등을 주문하셨습니다.
존경과 사랑이 충만한 시간이었지요.
*마종기 시인;
한국문학작가상, 편운문학상, 이산문학상, 동서문학상, 현대문학상, 박두진문학상,
대산문학상, 대한민국예술원상, 자랑스런 연세인상 등 수상.
< 可 人 송 세 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