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6.대림 제2주간 월요일>
<루카5,17-26>17 하루는 예수님께서 가르치고 계셨는데,갈릴래아와 유다의 모든 마을과 예루살렘에서 온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도 앉아 있었다.예수님께서는 주님의 힘으로 병을 고쳐 주기도 하셨다.18 그때에 남자 몇이 중풍에 걸린 어떤 사람을 평상에 누인 채 들고 와서,예수님 앞으로 들여다 놓으려고 하였다.19 그러나 군중 때문에 그를 안으로 들일 길이 없어지붕으로 올라가 기와를 벗겨 내고,평상에 누인 그 환자를 예수님 앞 한가운데로 내려보냈다.20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다.“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21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의아하게 생각하기 시작하였다.‘저 사람은 누구인데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가?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22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셨다.“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23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24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그러고 나서 중풍에 걸린 이에게 말씀하셨다.“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거라.”25 그러자 그는 그들 앞에서 즉시 일어나 자기가 누워 있던 것을 들고,하느님을 찬양하며 집으로 돌아갔다.26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였다.그리고 두려움에 차서“우리가 오늘 신기한 일을 보았다.” 하고 말하였다.
오늘 들것 위에 놓인 중풍병자 처럼 우리는 우리 스스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
죄의 결과는 죽음이요, 그 죽음을 삶으로 되돌릴 수 있는 분은 하느님 뿐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 나아가는데는 수련이 필요한데, 이 수련은 기도와 정화입니다.
공부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스터디 그룹)이 필요하듯이,
우리가 구원을 향해 나아가는데도 스승과 친구가 필요합니다.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스터디 그룹)은 당장 성적이 좋은 친구가 아니라 학구적이며 자신의 목적이 있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강한 의지력이 있는 친구이면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은 세상적으로 유명한 사람이 아니라 겸손의 무아와 하늘 나라를 지향하며, 그 목적을 위한 회개와 믿음 소망 사랑의 발전과 삼위일체적 사랑과 친교를 지향하는 벗이면 좋습니다.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스터디그룹)이 필요한 이유는 문답식 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질문을 받을 때 전혀 다른 관점에서 문제를 접하게 되고, 문제를 낼 때 확실하게 내용 파악이 되어야 문제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문제의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중풍 병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사도 바오로에 의하면 우리의 몸은 ‘영spirit, 혼soul,육body’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몸이 아픈 것이 영의 아픈 것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영spirit’은 본질적으로 ‘하느님의 영Spirit’을 향할 때 ‘영spirit’에서 ‘나’라는 본성이 나오게 됩니다.
그 이외의 ‘혼soul’과 ‘육body’은 “‘나’라는 ‘영spirit’”의 발현인 것입니다.
따라서 ‘영spirit’은 ‘혼soul’과 ‘육body’의 차원과는 다릅니다.
그런데 심리학과 철학의 발달로 우리는 영과 혼과 육을 같은 차원으로 두려는 유혹에 빠집니다.
따라서 “‘나’라는 영spirit”이 ‘하느님이 아닌 나’를 향하게 되면,
하느님의 것을 내것화 했기에 대천사였던 루치펠이 하느님의 자리를 자신이 차지하려 해서 마귀 두목이 된 것과 같이, 하느님을 향하지 않고 나를 향한 우리는 ‘천사의 죄’인 교만의 죄를 범하게 됩니다.
나를 향했다는 것은 “‘나’라는 영spirit”이 “하느님의 영Spirit”이 아닌 “혼soul”을 향했다는 것입니다.
“혼soul”을 향했다는 것은 결국 이드(Id, 원초적 본능), 자아(ego), 사회적 자아(Superego)라는 갈등 세계를 향했다는 것입니다.
이때 “‘나’라는 영spirit”이 “하느님의 영Sprit”을 향할 때는 무아로 되어 그리스도로 살 수 있지만,
“‘나’라는 영spirit”이 “혼soul”을 향함으로써 교만이라는 천사의 죄를 짓게 되며, 우리는 내적으로 두 가지 경우가 생깁니다.
첫째로, 교만이라는 천사의 죄로 인해 ‘탐식과 음욕, 탐욕, 인색, 나태, 시기 질투, 분노’ 등의 죄가 들어와 “자아(ego)”가 “원초적 본능(Id)”으로 가게되어 죄를 짓게 됩니다.
어떤 때 이런 경우가 될까요?
고통이 올 때 우리는 하느님이신 예수성심께 봉헌하지 않고, 다른 방법을 선택하게 되며 이 때 칠죄종에 빠집니다. 즉, 교만으로 인해 내몸을 내것화 하는 ‘탐식과 음욕’으로 떨어지고, 창조물을 내것화하는 ‘탐욕과 인색’에 빠집니다. 교만하여 회개하기위한 기도와 정화를 하지 않는 ‘나태’에 떨어지고, 다른 사람의 영적 진전을 ‘시기질투’하고 사랑이 아닌 ‘분노’로 응답하게 됩니다.
이 칠죄종을 무의식 안에서 뿌리 내리게 되고, 의식 세계 안에서 십계명을 어기는 죄가 나오게 됩니다.
둘째로, 사회적 자아(Superego)는 죄를 범하는 자아(ego)에 대해서 심판자가 되어 단죄 하거나, 세상적 성공을 위한 자신 안에 여러가지 자아의 모습들을 만들어서 위원회가 되어 자아(ego)의 잘잘못을 가리게 됩니다. 결국 하느님의 자리를 사회적 자아(Superego)가 차지하게 되는 것이지요.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마태7,1)
정리해보면,
“‘나’라는 영spirit”이 하느님을 향하지 않고 나를 향함으로써 천사의 죄로 교만에 빠지게 되었고,
그 교만이라는 죄로 인해 모든 죄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 자아(ego)가 선악의 구분이 없는 ‘원초적 본능”으로 인한 죄에 빠짐으로 죄를 짓고 자존심이 땅에 떨어지고,
그 죄지음에 대해 사회적 자아(Superego)가 자아(ego)를 단죄함으로 인해 우리의 자존심은 아이러니하게 올라가게 됩니다.
자존심의 이 굴레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1.성사 생활을 해야 합니다.
오늘의 중풍병자처럼 우리 스스로 이러한 죄나 유혹으로 부터 빠져나올 수 없게 됩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과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도 율법이며 윤리법인 십계명을 인간의 힘으로 지켜나갈 수 없었던 것입니다.
율법은 그 자체가 좋은 것이어서, ‘하느님을 향하지 않고 자신을 향함으로 인한 천사의 죄, 즉 교만의 죄’로 인해 내적으로 다른 칠죄종들이 들어오게 되며 그 어두움을 율법은 비추어 주지만,
율법 자체에 은총의 부재로 인해 그 죄의 어두움을 극복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여기서 빠져나오는 위해서
1)첫 번째 길은 회개 입니다.
지금까지의 삶의 길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그래서 세례자 요한이 “회개하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마태3,2)고 한 것입니다.
그것이 주님의 길을 고르게 하는 것, 성탄을 준비하는 대림을 잘 지내는 것입니다.
2)두 번째 길은 세례 성사를 받아야 합니다.
세례를 통해 죄와 악의 유혹과 마귀를 끊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믿겠다는 믿음을 고백을 해야 합니다.
“옛날에 노아가 방주를 만들 때 하느님께서는 참고 기다리셨지만 그들은 끝내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몇몇 사람 곧 여덟 명만 방주에 들어가 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그것이 가리키는 본형인 세례가 여러분을 구원합니다. 세례는 몸의 때를 씻어 내는 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힘입어 하느님께 바른 양심을 청하는 일입니다.”(1베드3,20-21)
그렇습니다.
세례 후에는 깨끗한 양심으로 사는 것입니다.
3)세 번째로 완덕에 이르지 못해 깨끗한 양심으로 살지 못했을 때는 바로 “성찰 통회 고백 보속 정개”의 과정이 필요한 고해성사로 깨끗한 양심을 회복해야 합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마태18,18)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마태18,19) 즉, 고해하는 자와 고해주는 자(사제)가 마음을 모아 죄의 용서를 청하면 주님은 다 사해주십니다. 물론 그에대한 댓가나 보속을 해야합니다.
죽어서 연옥에서 하지 않도록 우리는 희생과 봉사를 하며, 전대사를 받기 위해 고행성사와 교황님의 지향을 위한 기도하고 미사성제와 영성체 그리고 사도신경 주님의 기도 그밖에 교구에서 정한 성지순례와 다른 기도 등을 하게 됩니다.
4)네 번째로 성체성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몸이 되어야 합니다.
음식이 내 살과 피가 되듯이 영성체로 내 몸이 예수님의 몸이 됩니다.
내 머리가 예수님의 머리,
내 심장이 예수님의 심장,
내 손이 예수님의 손,
내 발이 예수님의 발이 되는 것입니다.
5)예수님의 몸의 상태를 유지하기 기도와 정화를 통한 수련을 해야 합니다.
대데레사 성녀께서는,
성모님의 인도와 성령의 도움을 받아 나의 영혼은 예수님과 팔장을 끼고 1궁방 부터 시작하여 7궁방이라는 영혼의 성 안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7궁방에 계신 아버지 하느님 앞에서 예수님을 신랑으로 모시고 내 영혼이 신부가 되어 결혼식을 올려 영적 결혼식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1)십계명을 어긴 죄의 고백(하등통회)에 그치지 않고 그 죄의 뿌리에 대한 고백(상등통회)까지 갈 것.
우리는 10계명만이 아니라 그 뿌리인 칠죄종도 같이 성찰하고 죄로 고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마음으로 사람을 죽이도록 미워하고 증오하는 5계명의 죄를 범하였다면 시기 질투라는 그 죄의 뿌리를 성찰해야 합니다.
게으름 부리다가 주일미사를 빠지는 3계명의 죄를 범하였다면 나태라는 그 죄의 뿌리를 성찰해야 합니다.
하느님을 흠숭하고 하느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는 1-2계명을 어겼다면 하느님 자리를 차지하려는 혹은 미신을 하느님 보다 더 높이 두는 불경죄라는 교만죄의 뿌리를 성찰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부모를 돌보지 않는 불효죄인 4계명을 어겼다면, 인색이라는 죄의 뿌리를 성찰해야 합니다.
남의 재물을 도둑질 하거나 탐내는 7계명과 10계명을 어겼다면, 탐욕이라는 죄의 뿌리를 성찰해야 합니다.
간음하거나 남의 아내를 탐내는 6계명과 9계명을 범했다면 음욕과 음욕과 관계 깊은 탐식이라는 죄의 뿌리를 성찰해야 합니다.
나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며 거짓증언을 하는 8계명을 어겼다면 성공에 집착하여 자신의 실패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마음 속으로 분노하는 죄의 뿌리를 성찰해야 합니다.
죄에 떨어지면 제2의 세례인 고해성사를 받아야 합니다.
(2)이러한 잘못에 빠지지 않으려면 고통 중에 “영spirit-혼soul” 안에 있는 지성 기억 의지라는 영적인 기능이 하느님께 대한 믿음 소망 사랑으로 발전해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I.능동적인 기도와 정화의 방법
A.성서 묵상
a)기도
(a)매일 미사책의 복음을 2번~10번 읽습니다.
(b)성령께 의탁하여 등장 인물 중에 한 인물이 되어 영화 처럼 상상해서 복음 내용으로 들어갑니다.
(c)예수님을 만나서 질문을 합니다.
(d)30초~1분 무념무상으로 있습니다.
b)정화
(a)묵상 중에 만났던 예수님을 모시고 생활합니다.
B.단순기도: 상상으로 기도가 잘 안 될 때 단순기도로 들어갑니다.
a)정화
(a)지성으로 내 앞에 예수성심 계시다고 믿고,
(b)기억으로 내 안에 기억을 다 비워서 예수님으로 채운다는 소망으로,
(c)의지로 내 안에 모든 것을 사랑 자체이신 예수성심께 봉헌합니다.
b)기도
내 안이 고요해지면 사랑자체이신 예수성심 안에 무념무상으로 30초~1분 머뭅니다.
II.수동적인 기도와 정화의 방법
A.정화
기억이 다 봉헌되어 없을 때, 몸 봉헌을 시작합니다.
“네 오른 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어 던져 버려라.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지체 하나를 잃는 것이 낫다.
또 네 오른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던져 버려라.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지체 하나를 잃는 것이 낫다.”(마태5,29-30)
“나는 사람들처럼 보지 않는다. 사람들은 눈에 들어오는 대로 보지만 주님은 마음을 본다.”(1사무16,7)
마음으로 순교하면 주님은 진짜 순교로 받아주십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함께 치명된다고 상상하고 함께 순교합니다.
순교된 내 몸을 예수성심 안에 봉헌합니다.
B.기도
우리가 꿈을 이루고자 할 때, 기도의 청을 할 때 이미 이루어졌다고 믿고 기도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며 청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은 줄로 믿어라. 그러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마르11,24)
예수님 머리는 내 머리,
예수님 심장은 내 심장,
예수님 손은 내 손,
예수님 발은 내 발이 이미 되었다고 믿고 감사의 기도를 바칩니다.
30초~1분 무념무상으로 예수성심 안에 머뭅니다.
안에 있는 것들이 올라오면 다 봉헌하고 예수성심 안에 침묵으로 머뭅니다.
“사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히브4,12)
6)순간순간을 예수성심께 봉헌해야 합니다.
하느님이 아닌 부모 형제 자매 친척 남편 아내로 부터 어떤 이야기를 듣거나 어떤 일을 당해서 고통이 왔을 때,
우리는 하느님을 향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때 칠죄종에 빠지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향해야 합니다. 즉, 예수성심께 봉헌하여 “무아”로 가야 합니다.
그 사람의 말이나 사건의 고통이 다 없어진 “무”의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고 나를 향하게 되면,
“자아(ego)”가 “원초적 본능(이드, Id)” 으로 가게 되어 죄에 떨어집니다. 그 결과로 내 자존심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자아(ego)”가 “사회적 자아(Superego)”로 가서는 심판자나 위원회가 되어 죄를 지은 나를 심판 합니다. 그 결과로 나를 평가하니 나보다 높게 내 자존심이 올라갑니다.
이 죄로 인한 자존심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죄의 쳇바퀴에 빠진 것이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이며 고통 중에 하느님을 향하지 않은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으로 은총을 받지 않으면,
이러한 죄의 굴레에서 해방되지 못합니다.
내 부정적인 감정은 죄가 아닙니다.
그것을 직면하여 부정적 행동을 하여 죄로 갈 것이냐, 아니면 하느님이신 예수성심께 봉헌하여 공덕으로 갈 것이냐는 나의 선택입니다.
이렇게 감정을 개관화하고 내 감정을 상대편에게 표현하고 예수성심께 봉헌하여 정리하고 객관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너무 상대편의 마음까지도 감당하려는 착한 병에 걸려 있습니다.
그것을 구세주 컴플렉스라고 합니다.
그 감정을 상대방에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과의 관계에서 균형이 이루어져서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관계로 넘어갈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그러한 감정을 객관화하여 표현하고 예수성심께 봉헌함으로써 완덕으로 향해서 하느님의 신부로 당당히 설 수 있게 됩니다.
그래야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지키기위한 인격대 인격의 관계가 성립됩니다.
<Luke5,17-26>
17 One day as Jesus was teaching, Pharisees and teachers of the law were sitting there who had come from every village of Galilee and Judea and Jerusalem, and the power of the Lord was with him for healing.
18 And some men brought on a stretcher a man who was paralyzed; they were trying to bring him in and set him in his presence.
19 But not finding a way to bring him in because of the crowd, they went up on the roof and lowered him on the stretcher through the tiles into the middle in front of Jesus.
20 When he saw their faith, he said, "As for you, your sins are forgiven."
21 Then the scribes and Pharisees began to ask themselves, "Who is this who speaks blasphemies? Who but God alone can forgive sins?"
22 Jesus knew their thoughts and said to them in reply, "What are you thinking in your hearts?
23 Which is easier, to say, 'Your sins are forgiven,' or to say, 'Rise and walk'?
24 But that you may know that the Son of Man has authority on earth to forgive sins'' - he said to the man who was paralyzed, "I say to you, rise, pick up your stretcher, and go home."
25 He stood up immediately before them, picked up what he had been lying on, and went home, glorifying God.
26 Then astonishment seized them all and they glorified God, and, struck with awe, they said, "We have seen incredible things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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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효과 두배, 즐거움 두 배’,
스터디 메이트와 함께 공부하기
우리가 공부를 마라톤에 비유하는 이유 중 하나는 철저하게 혼자 해야 하는 지루하고 고독한 레이스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부에도 때로는 팀워크가 필요하다. 스터디 메이트와 함께 하는 것 역시 공부 테크닉 중 하나다.
시험의 성패는 어떤 스터디 메이트를 갖느냐에 달려 있다. 시험 때 모범생인 4명의 스터디 메이트가 모이면 각자가 맡은 장기(長技) 과목에 대해 어떻게 무엇부터 공부할 것인가를 브리핑한다. 아르바이트에 쫓기는 나는 언제나 진도가 늦다. 나를 앉혀 놓고 집중 수업을 한다. 이 단계가 끝나/면 한 친구가 암기해야 할 것들을 내놓는다. 이쯤이면 이해와 암기의 연계 부분이 끝난 셈이다. 혼자 끙끙거리며 공부할 때보다 많은 시간이 단축된다.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이시형, 중앙북스, 2011, p.219-220)
1.그룹 스터디의 백미, 문답식 훈련
다음은 문답식의 면접시험이다. 이것이 그룹 스터디의 백미다.
우선, 질문이 오가면 졸리지 않다. 바짝 긴장해서 듣고 대답해야 한다. 친구라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묘한 긴장감, 이것이 스터디 그룹의 장점이다. 여러 명이 모인 만큼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이나 문제 해석력도 다르다. 서로 문제를 내고 풀다 보면 문제 대처 능력이 다양해진다. 대답하는 동안에는 언어 중추의 연상 작용으로 잠잠하던 뇌 회로까지 활성화된다. 생각지도 못한 것들이 속속 떠오른다. 이것만 해도 큰 수확이다. 일단 말로 발표하면 언어 중추의 광범위한 뇌 회로가 자극되어 기억하기가 쉽다. 때로는 그림도 그려 가며 손을 움직이다 보면 좌뇌, 우뇌가 모두 자극을 받으면서 안 풀리던 문제가 풀리기도 한다.
문답식은 언제 어디서든 책 없이 할 수 있다. 버/스에서 떠들 수 없으니 터덜터덜 걸어가는 것이다. 걷다 보면 리듬 운동으로 세로토닌이 분비되면서 기분도 좋아진다.
다음은 역할 교대다. 답하는 것도 어렵지만 무든 것도 참 어렵다는 걸 알게 된다. 가르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내가 먼저 그 내용에 대해 확실하게 이해를 해야 문제를 낼 수 있다. 이해 없이는 못 가르친다. 실력 없는 교수 강의가 어려운 건 이 때문이다. 자기도 모르는 것을 강의하려니 쉽게 풀어 설명하지 못하고 어려운 말만 나열한다. 책을 써도 마찬가지. 가르친다는 것, 문제를 만든다는 것은 곧 자기 학습이다.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이시형, 중앙북스, 2011, p.220-221)
2.훌륭한 스터디 메이트는 어떤 사람인가
스터디 메이트를 두면 시간 활용도 효율적이 된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나만의 시간이 아닌 우리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내 시간은 마음대로 쓸 수 있지만 우리의 시간, 상대의 시간은 허비할 수 없다. 잠시 눕고 싶어도 눈치가 보여 누울 수가 없다. 너무 피곤해 잠시 눈을 붙여도 쭉 잠들지 않게 깨워 줄 친구가 옆에 있어 든든하다.
단, 스터디 메이트 선정에 신중해야 한다. 공부가 아닌 마음 맞는 친구들을 만나면 모여서 공부보다는 노는 데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의지가 약한 사람은 분위기에 휩쓸리게 마련이다. 내가 공부하고 싶어도 동료들이 모두 놀자고 하면 버티기가 힘들다. 스터디 메이트로는 평소 면학 분위기가 좋은 사람이 좋고 당장의 성적이/ 높은 사람보다는 분명한 목표와 그 목표를 향한 의지가 강한 사람이 좋다.
스터디 메이트는 평생의 친구가 된다. 실력도 함께 늘고, 우정도 깊어지고, 군집 본능이 충족되면서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생활이 즐거워진다.
아! 행복한 공부여.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이시형, 중앙북스, 2011, p.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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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교회가 정한 다섯 가지 법규는 무엇인가요?
1)주일과 의무 대축일에는 미사에 참례하고, 육체노동을 삼가야 한다.
2)최소한 일 년에 한 번은 자기의 죄를 고백해야 한다.
3)적어도 한 번 부활 시기에 성체를 받아 모셔야 한다.
4)교회가 정한 날에 금식재와 금육재를 지켜야 한다.
5)교회의 필요를 지원해야 한다.
[2042-2043]
당신은 신앙을 갖기를 원하지만, 그 방법은 모른다고 생각하나요? 이미 당신처럼 괴로워했던 예전 사람들로부터 배우십시오. 그들의 행동 방식을 따르고, 당신이 이미 신자가 된 것처럼 신앙이 요구하는 모든 것은 행하십시오. 미사에 참례하고, 성수를 사용하는 등 신앙의 요구를 따른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단순해지고, 신앙을 갖게 될 것입니다.(블레즈 파스칼)
(YOUCAT 가톨릭 청년 교리서, 오스트리아 주교회의, 최용호,2012,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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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교회의 법규
->2042 첫째 법규(“주일과 의무 축일에는 미사에 참여하고, 육체 노동을 삼가야 한다.”)는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주일을 비롯하여, 주님과(가톨릭 교회 교리서 CATECHISMUS CATHOLICAE ECCLESIAE,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4,p743)/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성인들의 신비를 공경하는 주요 전례 축일들을 거룩하게 지내도록 신자들에게 요구한다. 신자들은 무엇보다도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함께 모여 거행하는 성찬례에 참여하여야 하고 이 날의 성화를 방해할 수 있는 모든 일과 노동을 삼가고 쉬어야 한다.(교회법 제1246-1248조; 동방 교회법 제880조 3항, 제881조 1항, 2항, 4항; 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 제75-76조 참조)
둘째 법규(“최소한 일 년에 한 번은 자기의 죄를 고백해야 한다.”)는, 회개와 용서라는 세례의 작용을 지속시키는 고행성사를 받음으로써 성체를 모실 준비를 확실하게 하라는 것이다.(교회법 제989조; 동방 교회법 제719조 참조)
셋째 법규(“적어도 한 번 부활 시기에 성체를 받아 모셔야 한다.”)는 그리스도교 전례의 기원이며 중심인 부활 축제들과 연결시켜, 주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는 최소한의 규정이라도 준수하라는 것이다(교회법 제920조; 동방 교회법 제708조, 제881조 3항 참조)
->2043 넷째 법규(“교회가 정한 날에 금식재와 금육재를 지켜야 한다.”)는 전례 축일에 맞갖게 우리를 준비시키고 본능의 자제와 마음의 자유를 얻도록 돕는 참회와 고행의 시기를 가지라는 것이다.(교회법 제1249-1251조; 동방 교회법, 제882조 참조)
다섯째 법규(“교회의 필요를 지원하여야 한다.”)는 신자들이 저마다 자신의 능력에 따라 교회에 물질적 필요를 지원하여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교회법 제222조; 동방 교회법 제25조 참조. 각국 주교회의는 그 밖에도 자기 지역 교회에 필요한 법규들을 제정할 수 있다(교회법 제455조 참조)(가톨릭 교회 교리서 CATECHISMUS CATHOLICAE ECCLESIAE,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4,p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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