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여라도 프로기사나 프로기사를 아주 잘 아는 분에게 김지석초단에 대해
묻는다면 아마도 대부분 첫마디는 이럴것이다.
'지석이요? 천재죠'
모두가 천재인 프로기사 사이에서도 천재로 불리우는 김지석초단.
그 이름 석자에서 아직은 생소함을 느끼시는분이 많으리라.
아직 입단이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새내기 프로기사인 때문이기는 하지만
1년동안 특별히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둔적도 없다.
현재까지 한국기원소속 프로기사중 제일어린 5명의 89년생중 (김지석초단,진시영초단,
강동윤2단,최동은초단,김대희초단)제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도 않다.(올해 14승9패)
동갑내기 라이벌이랄수 있는 강동윤2단은 입단도 1년5개월정도 빨랐고 작년에 이미
많은 본선무대에 올라본 경험도 있으며 요즘 최고의 기전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한국바둑리그에서도 2장으로 뽑혔을만큼 위상이나 인지도에서는 비교조차 안된다.
그렇지만 난 그를 특별히 주목한다.
아직 나이어린 김지석초단에게는 안어울리는 말이지만 흔히들 미완의대기를 말한다.
그런 미완의 대기가 꽃을피우면 대기만성이라는 말을하고..
미완의 대기는 분명 존재하지만 적어도 김지석초단에게는 허용치않는 단어이다.
이창호9단이후 김지석초단을 내제자로 생각했었던 조훈현9단이 이미 그의 천재성을
엿보았었던 수년전이 미완의 대기였다면 아마 그때가 그랬을것이다.
지금은 이미 모든 준비를 끝낸 상태이다.
그래서 난 더욱 그를 주목한다.
김지석 초단의 천재성을 엿볼수 있었던 유명한 일화를 한번 살펴보자.
아래 문제는 발양론에 실린 문제이다.
문제는 백선 삶..
수순을 처음으로 놓고 발양론에 실린 사활문제의 정답을 확인해보시기 바란다.
백2가 첫수이다.
아무도 이 문제에 오류가 있음을 모른체 오랜시간 전해져왔는데
김지석초단이 연구생시절이었던 12살쯤에 정답이 잘못되었음을 찾아냈다고 한다.
이 문제는 출제의도대로 백선 삶이 아니고 백선 패 였음을 찾아냈다고 한다.
김지석초단의 천재성을 엿볼수 있는 장면이다.
흑이 어떻게 응수하면 패가 될까요?
한번 풀어보세요.
어제 너무 쉬운문제낸게 민망해서 특별히 어려운 문제를 준비했습니다..
첫댓글 19번 흑 수를 앞에두고 설마 그거랴 싶어서 다른델 찍다보니 6번이나 더 실패했네요-_-;;;;;; // 모두가 예~ 라고할때 아니요 라고 했던 김지석 초단에게 박수를..짝짝~ ^^
^^;; 첫수만 찾는데도 엄청 고생했다는 ...아예 다른수순인데 그걸 찾아내다니 대단하네요 ~~
-_-;;;;; 실패가 몇번인지.............ㅜ.ㅠ 넘 어렵네요....글구 김지석 사범님 대단하십니다..^^;;
지석사붐,ㅠㅠ 넘 귀여우심; 전 못풀었어요..ㅠㅠㅠ
음..
네 김지석사범님 앞으로 기대가 큽니다!^^;
앗사 풀었다....ㅎㅎㅎ
***가;; 정답+ㅅ+드디어 맞췄어요 ㅠㅠ때려잡기.ㅠㅠㅠ
김지석 사범님... 옛날 바둑지에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이창호 사범님의 독주를 저지할 유망주라는 식의 기사였던 것 같은데... 기대가 됩니다.
얼마전까진 강동윤 사범님보구 동윤어린이라고 그랬는데;; (죄송해요 ㅠㅠ) 바둑리그보니까 그새 훤칠한 미소년(?)이 되있더군요. --;; 김지석사범님도 조만간 미소년소리 들으실거예요. (쓰다보니 어째;; 주제가 뭐였던가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