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마을에 '만두'라는 이름의 나이 든 거북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만두 거북이는 마을의 초창기부터 함께하며 마을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마을은 점점 커지고, 다양한 동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만두 거북이는 자신이 점점 소외되고, 마을에서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만두 거북이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마을 동물들에게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젊었을 때 얼마나 빠르게 달렸는지, 얼마나 많은 모험을 했는지를 과장되게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현재 마을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에 대한 글을 써서 마을 동물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글은 문맥이 연결되지 않아, 주장과 의도를 전혀 알 수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을의 일부 동물들은 그의 글을 읽고 조롱했고 만두 거북이는 상처를 받아 글을 지우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자, 지혜로운 올빼미가 만두 거북이에게 다가와 말했습니다.
"만두 거북이님, 당신의 과거와 노력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과거를 과장하거나, 현재의 노력을 억지로 드러내려 하기보다는,
마을의 새로운 동물들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때로는 말보다 행동이 더 큰 울림을 주기도 합니다."
만두 거북이는 올빼미의 말을 듣고 깊이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후로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의 노력을 과장하기보다는, 마을 동물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을 동물들은 만두 거북이의 진심을 느끼고, 그를 다시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올빼미~
이름만 들어도 좋은 올빼미~
어릴 때 우리집 뒷산의
소나무, 밤나무
대나무 숲에서 살던 올빼미~
고향마을에
여러가지 새들이 살고 있었는데...
네 올빼미 정겨운 이름입니다. 지혜롭기도 하다네요
조직사회에서
지혜로운 올빼미 꼭 필요하네요
지기님 같은 분이겠지요,
좋은 글입니다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사는 세상
늘 좋은 지혜로 살아가는 일상이 반복될 수록
세상은 살기 좋아 지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