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은 무덥지만 살짝 서늘해진 월요일 아침입니다.
마당에 들여놓은 큰 화분에 심어놓은 토란 잎이 생기를 되찾고 있네요.
우리말에 '지표^식물'이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지표종이 되는 식물. 일정한 식물의 분포 상태를 이용하여 기후 환경의 차이를 발견하고,
실용적으로는 개발되지 않은 지역에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데 응용한다."
라고 풀어놨습니다.
보기를 들자면,
들깨와 나팔꽃은 이산화황이나 오존과 만나면 잎 가장자리부터 회색반점이 나타나 잎 전체로 퍼져나가
나중에는 잎 전체가 흑갈색으로 바뀌어 대기오염 정도를 나타내 줍니다.
바로 이런 식물을 지표식물이라고 하죠.
마당의 토란 잎도 둘레가 타버려 황갈색이 되어 있으니 지표 식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 몸에도 지표가 있습니다.
좀 아프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바로 혓바늘이 돋고, 입 주위가 부르트며, 속이 쓰려오잖아요?
마음고생을 좀 했다면 바로 그 인체 지표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럴 때는 이비인후과에 들러 혓바늘 보고,
피부과에 들러 입 주위 부르튼 거 보고,
내과에 들러 아마도 역류성 식도염을 좀 봐야 할 겁니다.
사람도 나이들 수록 몸과 타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보태기)
표준국어대사전에 보면 '지표^식물'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지표'와 '식물'사이에 '^'이 끼어 있습니다.
이 표시는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붙여 쓸 수 있는 전문 용어나 고유 명사에 쓰는 표시입니다.
'지표^식물', '성격^묘사', '주민^등록^번호' 따위를 그렇게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