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기의 미남'
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 별세...
향년 89세
----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이 지난 1988년 4월 18일
살롱드프로방스에서 프랑스 공군 파트루이 드 프랑스
소속 알파제트를 타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 연합뉴스 >
프랑스를 대표하는 영화배우 알랭 들롱이
세상을 떠났다.
18일 프랑스 매체 ‘리베라시옹’에 따르면,
유가족은 이날 알랭 들롱이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들롱의 세 자녀는
“아버지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집에서
평화롭게 삶을 마감했다”
고 했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영화 '태양은 가득히' 에서 톰 리플리로 분한
알랭 들롱----
1958년 영화 ‘여자가 다가올 때’로 영화계에
데뷔한 들롱은 세계적인 히트작
‘태양은 가득히’에서 리플리 역할을 맡은 후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 영화에서 그는 수려한 외모로
‘세계에서 가장 잘생긴 남성’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후 카트린 드뇌브·장폴 벨몽도 등과
함께 1960년대 프랑스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1991년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받았으며,
1995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곰상을,
2019년에는 칸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르파리지앵은
“들롱은 배우 그 이상의 존재였다.
신화이자 아이콘”이라며
“그처럼 완벽한 우아함과 신비로움에
견줄만한 얼굴은 없었다”
고 했다.
----프랑스 미남 배우 알랭 들롱----
들롱은 2022년 3월 안락사를 결정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9년 뇌졸중 수술을 받은 이후
재산을 모두 정리하고 안락사가 가능한
스위스에서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프랑스 TV5몽드 인터뷰에서
“나는 안락사가 불법인 프랑스가
아니라 스위스에 거주하고 있다.
그렇게 해야 할 상황이 닥치면
주저하지 않고 안락사를 택할 것”
이라고 했었다.
다만 들롱이 실제로 안락사를 통해
생을 마감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2019년 5월 19일 72회 칸 영화제에 참석한
알랭 들롱----
< 로이터 연합뉴스 >
김지원 기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김삿갓
나는 아직까지도 인류의 최고 미남이였다고
생각한다.
영면하소서~~~
서테리
세기의 미남이 소천하셨네요ㅠ
삼가 冥福을 빕니다 ㅡ
immortalis
모든 사람은 죽음 앞에 평등하다.. RIP..
채찬수
나도 한창때는 세월이 시속 30km로 가듯
여유롭더니 ...
요즘은 세월이 세속 100km로 질주 하는것 같아 ...
그 와중에 토착 종북이 무리와 섞여 살면서 ...
나라가 흔들리는 걸 보면 짜증 나기만 한다 ...
Musou
현대를 살면서 깨어있는 자는 죽음의 순간에
자신을 생각하는 자이다.
대부분 천방지축 아파트가격만 바라보고
살다가 언제인지도 모르게 턱 죽음앞에 서 있는
자신을 보고 그 때사 부랴부랴하지만 돌아 볼래야
기억이 안난다...
회원34602811
또 시대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구나.
그는 우리 시대, 나의 시대를 구성한 아름답고
소중한 한 페이지였다.
민주살인마미친뇬ㅋㅋ
집에서 가족들이..
그럼 안락사는 아니네..
그가 가난하던 시절 쇼윈도 옷을 한참
지켜보니 여종업원이 그 비싼 옷을 사주었다는 일화.
얼굴이 못났으면 재수없다고 무지 타박을 했겠지.
사람 인심이란게 그래 ㅎㅎ..
그는 많은 우대를 받았을 테니 여한 없이 재미나게
살다가 갔겠군..
skaqjf
늙으니 미남도 보통 사람과 별반 차이가 없네요.
명복을 빕니다.
연파
옛날 영화가 전성하던 시절 모두를 설레게 했지
뜬돌
단순히 잘생긴 배우가 아닌 섹시와 우수,
지성과 야성 등 많은 메시지를 담긴 얼굴이지.
동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러가지 아름다운
상상력을 주었던 인물 알랑드롱 태양이 가득히
넘치는 이여름에 노을과 함께 지셨네.
편히 쉬소서!
先進韓國
알랭 드롱도 저 늙은 모습을 보니,
미남도 늙으면 보통 사람과 똑같아진다는
사실을 느낀다.
또 하나, 알랭 드롱이 새 부인에게 구박받는다고
자식들이 고발했던 일이 기억난다.
그러니 아무리 미남, 미녀도 늙으면 모두
별볼일 없고 배우자와 자식들에게도
구박받게 된다.
결국 늙으면 다 똑같아진다.
그러니 그렇게 되기 전에 적당히 살고 가는 게
좋다.
한국의 미남 신성일 씨도 시골에 좋은 한옥
지었으나 혼자 외롭게 살다가 갔다.
이젠 그 집은 아무도 안 사는 집이 됐다.
인생은 그런 거다. 있을 때 잘 하자.
상윤경애
내 청춘의 짝사랑 안녕히 가세요
서울 性醫學 설현욱
..알랭 드롱..1935년생.. 잘 생겼다..? 흐음..
4세 부모 이혼..
아무도 맡으려 하지 않아 다른 집에 입양..
기숙학교에 다니다 6번이나 퇴학..
14세 계부일하는 정육점 다니다 그만두고
17세 해군 입대..
복무 중 절도를 저지르고 사이공 파병..가서는
부대 지프를 훔쳐타고 무단이탈..
군 교도소 수감..
불명예 전역.. 우연히 어떤 감독에게 발탁 되어
이름 알리기 시작..
범죄자 연기..
하류인생 연기..
잘 생겼다고는 하는데 웬지 풍기는 분위기가
천하다..
그런 사람.. /뭐 조선 여기 기사 내용하고는
다르겠지만.. ..
내각제나하자
태양은 가득히,
햇볕 가득한 해변에 누워 있는데, 형사가 들이
닥쳐 곧 잡혀갈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영화가
끝났다.
기억이 강하게 나네.
명복을 빕니다.
정의감
한 시대 최고의 미남이 떠났다.
한 시대가 이렇게 지나고 있다.
꿀꿀벌
안락사 였는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큰두목
7-80년대 우리나라 변두리 복장사,
양복점 까지도 이 양반 정장 사진으로 도배가
되다시피 했었는데...
무얼 걸쳐도 멋이 있었는데 세월,
세월앞엔 다 무릅을 꿇는구나.
암흑가의 두사람에서 마지막 단두대를 올려다
보는 공포에찬 파란 눈동자는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명복을 빕니다.
patt
아, 수려한 외모로 세상을 호령했던 영웅(?)도
저렇게 가는구나.
영원히 살 것처럼 아둥바둥하고 다들 살고
있건만 결국 인생의 종착역은 죽음인 것을...
스무 살 때 처음 서울의 어느 다방에
들어갔을때 한 쪽 벽면에 장식으로 붙어있던
이랑 드롱의 옆 모습 사진을 보고 정말 잘생긴
사람은 옆 모습만으로도 사진이 예술이 될 수
있구나 생각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다.
하늘나라에서 영면하시길...
nambee88
이런 미남이 다시 태어날까?
'태양은 가득히'와 '암흑가의 두사람'은 영원히
잊지 못할 명화다. 명복을 빕니다!
유치찬란 좌ㅃ떼기장
안타깝게도 65세 넘으면 원래 모습들이 사라져.
보행자
세금과 죽음은 모두에게 공평하다 했는데 세금은
아닌 것 같고 죽음 만이 실로 공평하구나.
퓨처셀프
나는 몇년 남았나..
88한
숀 코네리 옹도 타개하더니 드롱 옹도
소천하였구나.
태양은 가득히에서 악역이었지만 인상적인
연기가 영화사에 남았다.
'에어포트 79'에서는 조종사로 분연했지만
영화는 폭망. 90년 '누벨 바그' 이후로는
몇 개의 영화에서 그닥 평가를 못받았다.
막장 극우에다가 인성 폭망, 무허가 총기 대량 소지,
여친 폭행, 난잡한 가정사로 프랑스 국내에서는
사고치는 어르신으로 정평이 나있었다.
저승에서는 성깔 죽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