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1학년 건강검진을 금촌의료원에서 했는데
소원이 눈이 엄청 나쁘다고 정밀검사를 받으라는 통지가 집으로 왔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부터 백석역 새빛안과에 가서 갖가지 검사를 하고
최종적으로 이번주 월요일에 안경을 맞췄습니다.
처음 쓰는 안경인데 도수가 높아서 많이 어지러워 했습니다.
도수가 높다보니 압축도 많이 하고, 그래서 안경도 비싸고.....
무엇보다 눈이 많이 안좋다는 것 때문에 전 속이 상했습니다.
앞으로 더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지진 않는다는 말에...
눈이 좋았다가 나빠진게 아니고 태어날때부터 나빴기 때문에
소원이는 잘 안보이는게 정상인줄 알았는데
안경을 쓰고 보니 너무 잘보이니까 무척이나 신기해하며
계속 안경 썼을 때의 세상과 벗었을 때의 세상을 비교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소원이는 안경쓰기를 너무 싫어합니다.
아이들이 놀리까봐 계속 걱정하고,
안경 쓴 자신의 모습이 이상하게 보일까봐 신경을 쓰며
몸을 움직여 노는 것을 좋아하는 소원이는 안보이는 불편함 보다는
안경쓰고 뛰어노는 것을 더 불편해 합니다.
그래서 많이 안보여서 불편할 때만 안경을 쓰고
평상시나 다른 사람들을 만날때는 안경을 쓰려고 하지 않습니다.
어찌해얄지~~~
소원이를 보시면 안경 쓴 모습이 예쁘다고 말 쫌 해주세요.^^;;;
첫댓글 어제 밨을때 얘기 할려 했는데... 기회를 놓첬네여 보면 꼭 얘기 해야 겠네여!!
이번 주일에 만나면 꼬~옥 얘기 할게여
소원아, 너 안경쓰니까 엄청 예쁘네~ 목사님 좀 빌려줄래?...ㅎㅎㅎ.
소원!! 학교 선생님처럼 멋있던데... 심소원 선생님!!! 앞으로 눈이 더 밝게 예뻐질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