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영심오빠님 손에 이끌려간 포항... 그때는 guts님을 잘몰라서 흥쾌히 가겠다 안했지만
도착해서 이것저것 신경써주시는 모습이 고마웠고 개그때문에 배찌쪄질뻔 했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 올께요" 라 말하고 마음속으로도 다짐을 했습니다
시간이 흘르고 흘러 1년이 지나고 2년이 다되어 2-3월경에 영심오빠님이랑 다시 갈려했으나
기회란 그렇게 쉽게 오지않네요
최근 부상에서 회복중인 아모즈는 guts님과 대화중
"포항운동하러 와라" 는 말에 또다시 각성하여 짐을 싸기 시작합니다
반복되는 부상과 큰발전없는 몸...사실 운동보다는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즐기면서 하는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난 모가 잘못된건지...
누구보다도 특별하다고 여겼던 나는 조금도 특별하지 않았고, 일반적이라는 말을 싫어하는 나는
그 누구보다 더 지극히 일반적인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2년전 포항떠나는 날
혼자가는 길이라 가장 이동 빠른수단인 비행기로 가기로 결정
비행기 주차(?) 가 늦어져서 10분 조금 넘게 지연이 되었네요
포항공항에 내리자마자 탈수있는 버스는 하나입니다
버스를 탔는데 국민카드 버스결제가 안되네요
만원짜리밖에 없었는데 기사님도 잔돈이 없으시네요
앞자리에 앉으신 아주머니 두분이 무슨말씀 (사투리라 못알아들음;; ) 나누시더니
돈을 합쳐서 거슬러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낮선곳에서 만난 친절은 여행자로 하여금 기분을 한껏 좋아지게 합니다
환승후 버스에 내리자마자 눈에 익은 간판이 보입니다
2년만에 보는 신기한(?) 현관 입구만한 간판
도착시간이 오후 2시가 넘어서 혼자 점심먹고 갈려했으나
공항도착후 guts님이 아직 식사전이니 같이 먹자고해서
최대한 빨리 체육관으로 향했습니다 (아마도 안드시고 기다리신듯 합니다)
오자마자 바로옆에 있는 칼국수 집으로 데려가 주셨는데
맛있었습니다
운동하는거 보시고 "여기저기 고생한 흔적이 보이네" 근데....... 너무 족보없이 운동했다 말씀해주심...
전체 운동하는법과 마인드 컨트롤 이틀에 걸쳐 기초부터 다시 잡아주시고
마지막날 포징가르쳐 주시면서 사진 찍어본결과
오른쪽 어깨가 더발달과 등상부 오른쪽근육 더발달 혼자 10년넘게 운동해서 (족보없이)
발란스 안맞아서 스트레칭법 알려주셨습니다..
중간중간 회원님 지도하시고 저 알려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2년만에 보는 찡가뿌라는 몸이 한껏 업그레이드 되있었습니다
아모즈의 소원대로 횟집에 데려가주심
찡가뿌라가 특별히 싸온 족발
저게다 살코기~~ 대박
횟집주인 아주머니께 허락받고 회먹고 매운탕에 족발까지
뿌라야 잘먹었다아!!
다음날밤 북부 해수욕장에 맛있는 물회를 사주신다며
오게된곳 물회 진짜 맛있었습니다
영심오빠님 빨리 또 가요!!!
바닷가 방파제 걸으면서 guts님과 운동,인생이야기를 나눈 시간
펫트병에 수돗물을 틀고 흘리는거 반, 채우는거 반으로 채울수도 있다
펫트병 입구에 좌표쏘고 부~~욱 꽉 끝낼수도 있다
내마음에 좌표쏘는 등대불이 켜진것 같은 느낌
가르쳐주신 노하우 연습하고 차근차근 실행하여
다음에 갈때는 형님 말씀대로 즐겁게 같이 운동할수 있는 시간이 빨리 왔음 좋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로망빌더님 사진
포항가기로 스케줄 결정다하고 guts님과 마지막 나눈 대화
"로망이랑 관련된건 아무것도 하지마라" (이건 불문률이죠!!)
둘째날 영심오빠님한테 점심은 지옥에서 카레 먹는다고 문자했는데
오후에 로망빌더님 한테 문자왔습니다 "카레먹고 폭풍설사" (이게 사람이 할짓임? ㅋㅋㅋㅋ)
그래도 2세 가지신거 축하드립니다 부디 형수님 닯기를.....
족보없이 운동하는 1인 아모즈님과는 비교도안되게 몸이 안좋으면 족보 어디서 사야하나요? ^^;
1층 체육관 멋지다...^^: 하체운동하고 계단에서 구르는일은 없겠습니다~ㅋㅋㅋㅋ
기어서 나갈것 같습니다...원래 유체이탈 알려주신다고 했는데..족보부터 주심 ㅋㅋㅋ
어깨 너비가 예전보다 더 넓어 지신거 같으신데요~~~~~
사진이다보니 넓어보이는것 같네요~~ 이제 균형을 맞추기위해 운동해야죠~ 포징 교정사진 잘보고 있습니다 조만간 또 올려주세요
저도 족보없이 운동하다가 거츠 형님께 배우러 갔었는데 혼 많이 나면서도
정말 많이 배웠어요ㅎㅎ 아모즈님 얘기도 하셨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