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원으로 등급업 된후 처음 올리는 글이네요.
앞으로 많은 전국의 연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카페가 되기위해 미력하나마 열심히 활동해 볼려고 합니다. 오늘 제가 소개드리고자 하는 곳이 이 게시판의 성격과 맞는 곳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가족탕이거든요 ~~~~
각설하고 제가 오늘 여러분들에게 알려 드릴곳은 마산에서 가까운 양촌온천이라는 곳입니다.
온천물에 목욕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마산 주변의 북면온천에도 가끔 가곤 했는데 얼마전에는 여자친구랑 양촌온천에 다녀왔답니다.
가는 길은요 마산에서 진동거쳐 진전을 지나 진주 방향으로 가다 보면 목욕탕 건물이 몇개 보이는데 그곳이 양촌온천 이지요. 마산에서 차로 한 30분정도 가면 되는 거리에 있답니다.
몇개의 목욕탕 건물중 제가 간곳은 제일먼저 온천물을 개발했다는 곳인데 목욕탕 이름은 기억이 잘 않나네요. ^^ 그냥 사람들이 '양촌온천 원탕' 이라고 부르더군요.
카운터에 가서 가족탕 이용할거라고 하니깐 아저씨가 목욕탕 건물 2층에 있는 가족탕 키를 주시더군요. 가격은 2시간에 18,000 이었습니다. 한시간씩 연장할때마다 만원정도 더 추가가 되더군요.
여친이나 저나 아무런 준비가 없었기 때문에 카운터에서 때밀이 수건이랑 샴푸, 린스를 구입했습니다. 온천에 가실분들은 목욕용품을 집에서 챙겨 가시면 좋을듯 합니다.
가족탕이라는 곳은 난생처음인 나와 여친... 2층에 올라가니 방이 제법 많이 보이더군요.
우리에게 해당된 방에 문을 열고 들어가서 보니깐 시설은 그냥 여관정도의 수준 방하나에 목욕탕이 딸린 구조였는데 목욕탕도 크지만 방은 엄청나게(?) 크더군요. 방에 침대나 그런건 없구요 그냥 장판바닥에 화장대하나 텔레비젼, 선풍기 ,에어컨이 전부였는데 방크기가 꼭 수학여행가서 친구 10명씩 함께 자던 여관방을 생각할 만큼의 크기 였습니다. 한마리고 방은 큰데 너무 썰렁하다고 표현하면 맞을 려나...방에는 목욕하고 나서 간단히 눈을 붙일수 있게 이불하나랑 벼개 하나가 있더군요.
가족탕 시설 기대하고 가시면 좀 실망 하실듯 하지만 저랑 저의 여친 잘려고 간게 아니고 목욕하러 간곳이니깐 방 시설같은건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어요.
방에 딸린 목욕탕에 들어 가니 큰 욕조한개랑 세면대 비누 치약정도가 구비되었고 엎드려서 등 밀때 사용하라고 키 낮은 프라스틱 평상이 하나 있었습니다.
욕조에 뜨신물 틀어놓고 여친이랑 저랑 방에서 물이 받아지기를 기다리며 텔레비젼을 보고 있었습니다. 물이 어느 정도 다 받아지자 욕조 속에 들어 갔는데 '으악' 하는 말이 나올만큼 물이 뜨겁더군요. ㅎㅎㅎ
뜨신물에 몸담그고 여친이랑 있으니깐 한주동안 쌓였던 피로가 확 풀리는 느낌 이었습니다. 온천 몇군데 다녀 봤지만 물은 상당히 좋더군요. 여친도 온천목욕을 좋아하는데 시설은 별루라도 물은 좋다고 저한테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하고 저의 여친 서로 번갈아 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서로 등도 밀어주고 참 재미 있었습니다.
씻구 나오니깐 피부가 매끈 매끈 거리더군요. 역시 온천물이야~~~~^^
온천을 마치고 근처의 식당에 가서 돼지고기 주물럭을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아마도 목욕하고 때민다고 힘을 써서 더 맛있었나 봅니다.
제가 갔던 목욕탕 주변에 몇개의 목욕탕,모텔 건물이 있었는데 지은지 얼마 않되보이는 건물도 있더군요. 그곳은 시설이 제가 갔던 곳보다 아마도 좋을것 같습니다.
온천목욕 좋아하시는 마.창.진에 사시는 커플분들께서는 서로 묵었던 때도 벗길겸 요새 웰빙이 인기라는데 피부도 좋아질겸 주변의 아름다운 시골풍경도 즐기시면서 양촌온천에서 이열치열 시원한 여름 보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