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는 2.1% 차이로 승리했다.
그리고 이렇게 예측한 원인을 정확히 분석했다.
파랗게 멍들이고 싶다.
나는 친목질을 안했다.
워낙 그런 걸 잘 못하는 성격이 문제지 의도한 건 아니다.
구미에서 왜 이겼는지 궁금하시면 곱씹어 주세요.
요즘 구미에서 맨붕인 사람을 만나면 너무 유쾌합니다. ㅋㅋ
구미에서 참 잘해주었다고 쓰담쓰담 받고 싶다.
정말 힘들었다.
구미
이 도시가 어떤 곳입니까?
반신반인의 고장입니다.
과연
꼴통중의 꼴똥 도시일까요?
지난 대선에서 문통이 25.5% 득표로 경북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도시입니다.
문재인 25.5% 홍준표 40.2% 안철수 16.8% 유승민 10.4% 심상정 6.5%
지난 대선만 하더라도 안철수의 표는 진보쪽 표가 많았습니다.
정의당은 이번 지선에서 시장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단순 계산을 하면 문+심+안(적어도 50%) = 약 40%의 진보 표가 존재합니다.
최대치가 40%라고 칩시다.
이번 지선에서 안+유= 바미당 후보가 10% 가까이 차지할 것입니다.
이제 남은 건 50% 뿐입니다.
여기서 부터가 진짜입니다.
자한당 경선 과정에서 불만이 폭발합니다.
컷오프된 후보가 탈당했고
탈당한 후보가 최종 경선 과정에서 한 쪽을 밀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최종 경선에서 떨어졌고
마찬가지로 경선 결과도 알려주지 않은 당에 불만이 터져납니다.
그 지지자들은 낙하산으로 부르는 최종 공천자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난리입니다.
결국 최종 경선에 참가한 후보는 출마를 못하기에
자신을 지지했던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의 손을 번쩍 들어주었습니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뺀 형국이기에
지역의 터줏대감들이 대거 탈당후 무소속으로 나온 후보에게 지지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전 국회의원과
전 시의회 의장 3명등 쟁쟁한 인사들이 그의 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정작 자한당 공천을 받은 후보는
하루 하루 표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지금 구미의 상황이 이렇습니다.
경북에 그것도 반신반인의 도시 구미에서 대 이변이 일어날 것입니다.
자한당 공천 후보는 절대 중도 사태를 하지 않을 건 뻔하고
탈당후 무소속으로 나온 후보도 끝까지 완주할 겁니다.
개판 공천이라며 반발하는 세력과 이를 진압하려는 세력 간의 간극이 이미 강을 건넜습니다.
이 구도는 끝까지 유지될 것입니다.
제 예상으로는
민주당 후보 36% 자한당 34% 바미당 8% 탈당무소속 22%
만약 구미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다면
경북 유일의 민주당 시장이 탄생하는 겁니다.
경북의 자한당에겐 정신적 지주인 구미!!
바로 이곳에서
민주당의 경북을 향한 교두보가 생기는 역사적 사건이 된다는 이야기지요.
구미에 연고가 있으신 분들이 계시면 꼭 부탁드립니다.
경기도를 포기하는 아픔을
구미에서 회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고생이 많으십니다.
성지글 인정입니다 몰라뵈서 죄송합니다 _(__)_
안갈듯 하여 붙였답니다. ㅋ
대단하셔요.
봉도사님 오시면 같이 돗자리 깔기 추천합니다.
대단하십니다~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엔
정말 멋진승리입니다
와우, 대단 하십다..
이거 진짜 인정.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