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대인지
왜 그대여야만 하는지
이 세상 사람들이
허락하지 않는다 해도
그대여야만 하는 이유가 내겐 있습니다
한순간 한 호흡 사이에도
언제나 그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허공의 옆구리에 걸린
잎사귀 하나가
수 백번 몸 뒤척이는
그 순간에도
아침 햇살의
이른 방문에
부산을 떨며 떠나는 하루살이의 뒷모습에도
저미는 내 가슴을 뚫고 자라나는
선인장의
가시 끝자락에도
그대가 오도카니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대한
운명 같은 그대여
죽어서도 다시 살아도 지울 수 없는 사람아
그대가 없으면 나도 없습니다
첫댓글 시인해월님 고운 글 감사 합니다 ^*^
감사 합니다 샬롬 !!
고은 목요일 멋과 맛 향기로 알차게 보네시고...
항상 건강 하시고 편안 하시며 웃는 인생 행복 하세요~
좋은글감사합니다.^^
좋은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