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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장,
희영은 미장원에서 머리를 하고 와서 준비한 한복을 곱게 차려입는다.
가슴이 마구 뛰기도 하고 온 세상에서 자신만이 모든 행복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몸이 허공으로 붕 뜨는 듯한 기분이다.
“너 그렇게 차려입으니까 정말 예쁘구나!”
방문을 열고 들어서면서 희수가 동생을 보며 감탄을 한다.
이 방에서 세자매가 살았던 세월들이 있었다.
희수가 결혼을 하고 떠나면서 희영이와 막내인 희진이 둘이서 살아가고 있는 방이지만 결코 넓은 방이라고 할 수 없는 방이다.
“언니!
정말 내 모습이 예뻐?“
”그래!
아마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온다면 지금 네 모습보다 더 아름답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예쁘다.“
희수는 한껏 희영의 아름다움을 추겨 세워준다.
“너는 정말 좋겠다.
부잣집 남자를 만나서 결혼을 하는 것이 이렇게 좋은 것인 줄을 미쳐 생각도 하지 않고 사랑 하나만 생각을 했던 것이 어리석은 것이 아닌가 싶다.“
“언니!
무엇보다 서로 사랑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 아니겠어?
내가 지태씨하고 결혼을 하기로 결정을 한 것이 지태씨가 부잣집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지태씨를 사랑하고 지태씨 또한 나를 사랑한다고 믿었기 때문인 것이야!“
“그래도 나처럼 서로 없는 사람끼리 하는 결혼보다는 모든 것이 보기 좋고 솔직한 심정으로는 부럽기도 하다.
아마 넌 고생을 하지 않고 잘 살아갈 것이라고 믿는다.“
“언니!
정말 고마워!
내가 살아가면서 도움을 줄 수가 있다면 조카들에게 아낌없이 도움을 주는 그런 동생이 되도록 할게!“
“네 말은 정말 고맙다.
허지만 시댁으로 들어가 살아가는 것이 아마 어렵고 힘든 일일 것이야!“
“지태씨가 있으니까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
모든 것은 자신만 믿으라고 했어!“
“그래!
네가 잘 살아가는 것을 엄마에게 보여주고 예쁘게 잘 살아가야 한다.“
”언니, 정말 고마워!“
그러면서 희영은 시계를 본다.
집으로 오기로 약속한 시간이 다 되어간다.
“벌써 시간이 다 되어가네!”
희수 또한 시간을 보면서 방을 나선다.
곧바로 유지태가 함을 지고 들어선다.
“저 왔습니다.”
현관에 들어서서 큰 소리로 자신이 왔음을 고한다.
문정희는 이미 시간을 보고 모든 준비를 다 하고 있었다.
현관 앞에 시루떡을 해서 모셔 놓고는 신랑을 기다리던 문정숙은 시루떡 위에 함을 놓는 것을 보고는 큰 절을 하며 함을 받는다.
모든 것을 주변사람들로부터 듣고 함을 받는 문정희다.
큰 딸을 보낼 때는 감히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일들이다.
아는 것이 없어 제대로 함을 받았는지 조차 없는 문정숙은 함을 고이 들어서 안으로 가지고 들어간다.
함이 들어온다고 해야 와서 구경을 할 친척들이 별로 없다.
하나같이 하루 벌어서 먹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라 그런 것에는 별 관심도 와서 들여다 볼 시간도 없는 친척들이다.
겨우 남편의 형인 아이들 큰아버지와 동서가 왔을 뿐이다.
큰집은 삼남매가 있지만 아직 하나도 결혼을 하지 않고 있다.
큰아들은 어떻게 하든 대학을 다녀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힘들게 부모가 마련해준 입학금만을 도움을 받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교엘 다니고 있다.
그 밑의 조카딸은 그런 오빠가 안쓰러워 고등학교만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해서 오빠를 도우면서 돈을 모으며 알뜰하게 살아가고 있고 이제 고등학생인 막내 딸 만을 위해서 부부가 열심히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집이다.
워낙에 없는 형편으로 시작을 한 부부이기에 아직도 내 집을 마련하지 못하고 전세로 살아가고 있지만 그런대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집이다.
문정희는 조심스럽게 모두 모인 자리에서 함의 끈을 풀어 나간다.
첫 매듭을 찾아서 풀다보니 자연스럽게 모든 매듭들이 풀어지고 있다.
“아하!
함을 매는 것도 아무렇게나 해서는 안 되는 것이로구나!“
큰 아버지인 강씨가 자세하게 보고는 감탄을 한다.
조심스럽게 함을 연다.
모두들 숨을 죽이며 함이 열리기를 기다린다.
함이 열리자 모두의 눈길은 패물이 가득 담겨있는 것을 본다.
“대체 이것이 모두 희영이에게 주는 패물인가?”
큰어머니인 이여인이 눈을 크게 뜨며 묻는 말이다.
“이 많은 패물을 내 생전에 보는 것이 처음이다.
이것은 금패물 세트, 그리고 이것이 말로만 듣던 다이아몬드이가?
그리고 이건 비취?“
그래도 여기저기 남의 집 일을 하러 다니고 있는 이여인은 패물을 알아본다.
“가만있어보자, 희영이 생일이 유월이지?”
“네!”
문정희가 뜬금없이 희영이 생일을 입에 올리는 윗동서를 본다.
“그렇구나!
부잣집이라 역시 다르구나!
신부의 생일 달을 생각해서 탄생석을 세트로 보내기도 하고.............
금패물 새트....반지 목걸이 귀걸이 팔지...........다이아몬드 반지 목걸이 그리고 탄생석인 비취반지 목걸이 귀걸이 팔지 그리고 이건 커다란 진주가 박힌 브로치가 아닌가?“
모두들 이여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패물을 본다.
희수는 큰엄마의 말에 부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자신은 겨우 십팔K반지 커플링을 했을 뿐이기에 그 부러움은 크다.
“그러고 보니 희영이가 온갖 복은 다 타고난 모양이구나!
유서방, 정말 대단하고 참으로 고맙소!”
“큰어머님!
말씀을 그리 해주시니 저로서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감사드리고 좋게 받아주시는 마음 고맙습니다.“
문정희를 대신해서 이여인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우리는 아들이 결혼을 한다고 해도 이런 것은 감히 꿈도 꾸지 못할 것인데 정말 희영이가 복이 많구나!
모쪼록 시부모님께 효도하고 사랑받는 며느리가 되어야 한다.“
“네, 큰엄마 말씀을 명심하겠습니다.”
그러고 나서도 함속에는 곱디 고운 한복 한 벌 비싸고 좋아 보이는 투피스 한 벌과 자신들로서는 만져볼 수도 없는 고급스러운 겨울 코트가 들어 있다.
모두들 감탄을 하며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희영아!
정말 좋겠다.
솔직한 말로 난 지금 네가 너무 부럽다.“
희수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을 한다.
”언니!
정말 미안해!“
희영은 언니의 그런 마음을 생각을 하니 공연히 미안한 마음이 된다.
“네가 미안할 것이 뭐가 있니?
모두 다 제 타고난 팔자대로 사는 것이다.“
이여인은 말을 하면서 함의 뚜껑을 닫는다.
희수를 생각하니 더 이상 보고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문정희는 그런 윗동서가 참으로 고맙다는 생각을 한다.
한바탕 음식들을 먹으며 서로 덕담들 해 준다.
이제 다음 주면 결혼식이 있기에 마음들이 바쁘지만 그래도 유지태와 희영은 세상의 온갖 행복을 둘만이 가지고 있다는 듯이 기쁨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희영이 혼자서 쓰는 방이 없기에 유지태는 음식을 먹고 난 다음에 곧바로 희영을 데리고 나온다.
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마음들이다.
“지태씨!
너무 행복해요.
정말 이렇게 나 혼자만 행복해도 되는 것인지.............“
”나도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해!
희영!
영원이 내 곁에 머물며 나랑 함께 가는 거지?“
“그럼요!
이 행복이 영원한 것이기를 간절하게 기도를 하게 됩니다.“
둘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서로 포용을 하며 뜨거운 키스를 나눈다.
둘은 제주도로 신혼 여행지를 선택을 하고 현지에서 오토바이를 렌터를 해서 제주도 일주를 하기로 계획을 잡는다.
다른 신혼부부들처럼 함께 어울리는 것이 아니고 마치 연인들의 여행처럼 둘만의 시간을 계획을 하는 유지태다.
결혼식이 끝나고 신혼부부는 예정대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모든 피로연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손여인은 사돈댁하고 같은 식당을 정하지 않은 것이 참으로 잘 한 일이라고 스스로 대견해 한다.
자신의 집안하고는 달리 별로 참석을 할 손님이 없다는 말에 각자 식당을 정해서 피로연을 하기로 한 것이다.
서로 마음 쓰이지 않고 편안하다는 생각을 하는 손여인이다.
예식장에서 서로 인사를 하고 각자의 피로연장으로 돌아선 두 가정이다.
신혼부부는 양쪽의 피로연장으로 가서 인사를 드리고 나서 급하게 공항으로 향해 신혼여행을 떠난다.
문정희는 신혼여행을 떠나는 딸의 모습을 진심으로 축하를 하면서 부디 예쁜 모습으로 살아가 주기를 마음 속 깊이 빌고 또 빈다.
별로 손님이 없는 신부 측은 근처의 작은 식당을 예약을 해서 갈비탕으로 피로연을 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고 모든 것이 끝
이 난다.
큰 딸인 희수 때는 양가 모두 가까운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한 그릇씩 대접하는 것으로 피로연을 대신했다.
그것도 양가 모두 가진 돈이 부족해서 서로 힘들어 하면서도 사돈들끼리 다정한 소주잔을 나누기도 했다.
문정희는 이제 다시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 딸의 시댁으로 보내야 할 이바지 음식에 모든 신경을 쓴다.
한 번도 해보지도 구경도 하지 못했던 이바지 음식을 어느 정도 선에서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하지만 자신들과 다른 생활을 하는 사돈집에 보내야 할 이바지 음식에 대해 결정을 할 수가 없다.
결혼식이 끝났다고 해도 하객들이 얼마 되지 않고 모두들 살아가는 형편들이 비슷한 집안들이니 축하 금이 많을 리가 없다.
식당의 식사 값을 지불하고 나서 남은 돈이 거의 없을 정도다.
또한 사위가 두 번에 걸쳐서 준 돈 모두 결혼을 위해서 한 푼도 남김없이 썼기에 이바지 음식을 하려면 빚을 내야 하는 형편이지만 하지 않을 수도 없다.
제법 잘 한다는 곳에 소개를 받아서 가서 알아보니 생각했던 금액하고는 너무나 비싸 금액의 이바지 음식이다.
그렇다고 자신들의 수준에 맞추어 마련할 수는 없기에 빚을 내어 최대한의 성의를 보이며 맞추어 나간다.
남들에게는 모든 것을 다 갖추어서 보낸 딸이지만 문정희는 마음이 무겁다.]
부모라고 자식의 결혼이라고 무엇 하나 제대로 해 준 것이 없다.
시댁에서 모르는 돈이라고 사위가 준 돈으로 모든 것을 한 것이 늘 마음이 무겁고 빚을 진 기분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이바지 음식만이라도 아무리 빚을 진다고 해도 딸이 불편해 하지 않을 정도로 그 집안의 수준에 맞추어 보내리라 다짐을 한다.
신혼부부는 여행에서 돌아와 시댁에서 하루를 보내고 난 다음날 친정으로 온다는 말을 했기에 문정희는 날짜에 맞게 이바지 음식을 계약을 하고 신혼부부를 위서 정성을 다해서 음식을 준비를 한다.
그것은 아들을 처음으로 결혼을 시킨 손여인이 아들도 다른 아들들처럼 신혼여행을 하고 처가에 들려서 오는 것보다는 바로 집으로 돌아오라는 말을 했기에 유기태는 그런 엄마의 마음을 알기에 그러겠다는 약속을 했다.
엄마는 처갓집보다는 집으로 아들이 바로 돌아오는 것이 처가보다는 본가를 더 생각해주고 아들로서 며느리로서의 처신을 해 주기를 바란다는 뜻임을 지태는 생각을 하며 그런 엄마의 마음을 이해를 한다.
어차피 처가는 언제 가도 장모님은 모든 것을 이해를 해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신다는 것을 믿기에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해드리는 것이 새로 결혼을 한 아내를 위해서라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문정희는 비록 집이 협소해서 하룻밤을 재우고 보내지 못한다 해도 한 끼만이라도 사위의 입맛에 맞추어 주기 위해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한다.
“여보!
뭘 그렇게 온 신경을 쓰고 그러오?
이제는 내 자식이 되었으니 조금이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대하면 되는 것이 아니겠소?“
남편 강씨는 아내의 모습이 안쓰럽다.
“아무리 내 자식이 되었다고 하지만 사위는 며느리하고는 달리 백년손님이라는 말이 있지 않아요?
그러니 손님 맞을 마음이 어디 편안할 수만은 있겠어요?“
아내의 말에 강씨는 그저 허허 웃음으로 넘기지만 아내의 마음을 안다.
자신이 능력이 있었다면 딸을 그렇게 사위의 도움을 받으며 결혼을 시키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자신의 무능을 새삼 깨닫는다.
그러나 아무리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하지만 몸을 때워 돈을 벌고 있는 강씨는 자신의 한계를 느낀다.
자식들을 하나라도 더 가르쳐보겠다고 아내도 일을 하러 다니지만 한 둘도 아니고 다섯이 되는 자식들을 제대로 먹이고 가르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가를 부부는 늘 생각을 한다.
강씨는 큰 딸처럼 작은 딸도 그런 결혼을 한 것이 아니라 어찌 되었던 남 보기에 당당하고 대단한 결혼식을 올린 둘째 딸이 대견스럽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딸을 결혼을 시키면서 제대로 해 준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는 아내의 마음이 어떤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기에 편안한 마음이 될 수는 없다.
그저 아내가 이제는 모든 것을 잊고 조금만이라도 편안한 마음이 되어 딸을 떳떳하게 바라볼 수 있기만을 기대를 할 뿐이다.
신혼부부는 공항에서 내려 바로 본가로 향한다.
신혼부부를 위해서 지태의 동생인 지민이가 공항으로 차를 가지고 마중을 나온다.
희영이는 그런 시동생이 너무나 고맙고 그것을 허락해 주신 시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된다.
“형수님!
좋은 꿈을 꾸셨습니까?“
지민이가 운전을 해 나가면서 묻는다.
”네!
부모님과 도련님이 사랑해주시는 덕에 편안하고 좋은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잘 하셨네요.
늘 형님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지민은 형수인 희영이 대단히 좋다는 생각도 그렇다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생각도 없다.
형이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형을 믿고 있는 지민은 형수를 좋아하리라는 생각을 하지만 엄마의 마음을 알고 있는 지민은 다소 불안한 마음이 되기도 한다.
엄마는 형수를 결코 좋아하지 않고 있음을 아는 지민이다.
그저 엄마의 그런 마음을 형수가 잘 맞추어 나가면서 엄마가 형수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되기를 바라고 있을 뿐이다.
형의 결혼이 행복하기만을 바라고 있는 지민이다.
지민이 역시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나이지만 아직은 상대가 없다.
대학을 졸업하고 이제 겨우 사회에 첫발을 내 디딘 지민이다.
형처럼 대기업은 아니지만 지민이는 아버지의 사업을 형을 대신해서 물려받을 욕망을 가지고 있기에 아버지의 회사에 바로 입사를 하기 보다는 경험을 쌓고 실력을 기르기 위해서 아버지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에 입사를 했다.
지민이는 형의 마음을 알고 있다.
대기업에 입사를 하고 창창한 앞날을 위해서 대단한 노력을 하고 있는 형은 아버지 회사 정도에 머물고 싶지 않다는 형이라는 것을 안다.
형은 대기업의 중견직원으로 오너까지도 생각하고 넘본다는 것을 안다.
그런 형이기에 형을 대신해서 자신은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아 키워갈 꿈을 꾸고 있는 유지민이다.
형제는 시간이 있으면 앞날에 대한 자신들의 마음을 서로 주고받는다.
동생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서라도 지태는 자신이 대기업에서 반드시 꿈을 이루어 동생의 뒤를 밀어주겠다는 마음도 갖게 된다.
그런 형제의 우애를 손여인은 흐뭇하게 바라본다.
손여인은 큰아들의 결혼에 대한 꿈을 사라지게 되었지만 이젠 작은 아들 지민이가 있기에 며느리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지민이는 그런 자신의 마음을 결코 배신하지 않으리라는 희망을 갖는다.
그런 마음이 있기에 큰 며느리에 대한 꿈을 접고 희영을 며느리로 맞이하는 손여인이다.
신혼부부가 집에 도착을 해서 손여인의 뜻에 따라 모든 절차들을 거치고 나서야 가족이 저녁 식탁에 둘러앉는다.
“오늘은 바로 신혼여행에서 돌아왔기에 네 자리를 정해 주지만 내일부터는 자리에서 함께 식사를 하기 보다는 가족들이 편안하게 식사를 끝낼 수 있도록 지켜서 돌봐야 할 것이다.”
손여인의 말에 지태는 엄마를 바라본다.
글: 일향 이봉우
첫댓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즐감하고 감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