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어요
전 쉽게 누구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거의 이런감정 3년만에 느꼈는데요
이 남자(1살연상)도 저한테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착각일수도 있으니 신중히 살펴봤는데 그냥 둘이있을때의 느낌이라든지
저한테 관심있어 하는 말이나 행동들 종합해보니 그건 확실하더라구요
문제는 이 남자랑 저랑 외적 조건이 좀 차이가 나요
예를들어 제가 서울4년제 졸업했다면 이분은 지방대고 집안환경이나 뭐 여러가지 조건면에서
이분이 약간 열등의식을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게다가 아직 학생이거든요
저한테 대시하면 넘어가줄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제 외적인 조건을 알고나서는 더이상 안 넘어오더라구요 ㅠㅠ
이럴땐어떡해야 하나요? 제가 살짝 흘려주면 되나요;;;
아 어렵네요 그리고 만약 만약에요
제가 사귄다고 해도 남자가 저한테 조건면에서 열등의식있으면
좀 힘들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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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기전에 일단 승산은 있는지, 언제 고백하면 좋을지, 어떤식으로 해야하는지 정도는 머리 굴려가면서 해야죠...--;; 제가봤을때는 이분이 충분히 다가가고 있는것 같은데요.
저도 이런적 있었는데요 결국은 현실이 이기더라구요 나도 상처고 그사람도 상처고, 동화같은 사랑을 하기엔 너무 현실에 찌들었던 저의 잘못일수도 있겠지만요... 아.. 오랜만에 씁쓸하군요! 그래도 다시 돌아간다면 똑같은 선택을 할꺼라는거! 사랑은 할 수 있을때 하는게 최고인듯 합니다.! 좋은 만남 되길 바랄게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네요. 저도 갑자기 씁쓸해지면서 소주 마시고 싶네요.
열등의식이 있다면 힘들 수 있죠. "그까짓 조건, 뭐가 문제야? 난 이런 강점이 있어!"라고 생각하는 마음 건강한 사람이 아니라면, 분명 조건 관련한 감정 싸움이나 트러블이 있을 겁니다. 물론, 님께서 사랑과 정성으로 열등의식 극복을 도와주시고, 또 그 시도가 성공한다면 예쁘게 오래 만나실 수도 있을 거고요. 미래는 모르는 거라잖아요~ 님께서 그런 노력을 하실 만큼 상대를 좋아하고, 지금 마음 접는 게 사귀고 나서의 마음 고생보다 더 힘들 것 같다면 현재 감정에 충실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음, 열등한 사랑을 하고 있는 남자로써... 여성분이 조금만 노력하신다면...남자도 마음이 있다면 무시하지 않을겁니다.. 우리도 그리 시작했지요..
저도 지방대생이지만...그런게 있긴 해요. 하지만 그런 문제는 충분히 극복 가능해요. 상대방이 자신감을 심어 준다면. 오히려 잘 됐을지도 몰라요. 그 분의 병든 마음을 고쳐줄 수 있을테니. 안타깝잖아요. '난 지방대생이니까' 라는 이유로 스스로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는데도 자기 자신을 옥죄는 그런 모습을 보면 말이에요. 하지만 님의 마음이 진심이라면...같이 손 잡고 먼 길을 갈 수 있지 않을까...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요.
윗분들 말처럼, 사랑은 할 수 있을때 마음껏 하세요. 한살 두살 먹어가면, 느끼고 계시겠지만 예전만큼 쉽게 감정을 표현하기 쉽지 않으니까요. 그것도 감정이 아닌 외적 조건 때문에. 어쩌면 그런것에 구애받지 않을 마지막 연애일지도 몰라요.
저번에 어떤 멋진 여성분 글 올리신 게 있던데 참조해보시면 좋겠네요 ㅎ
좋아하는 마음을 왜 숨겨요~ㅎ 고백하세요~ 누가 먼저인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말 남자가 열등 의식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걸까요ㅋㅋ 가끔 이런 여자분들 있더라 ㅋㅋㅋㅋ
사실이야 어쨌든 한 명이 '상대방에 열등의식이 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좀 걸리네요. 계속 볼 사이라면 좀 더 지켜보고 신중히 결정하는 건 어떨까요? 뭐 그러다 저절로 기회가 올 수도 있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