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에 무섭게 집착한 아이]
밝히기 어려운 사실이지만.....
난 보통 아이들보다 어머니 젖을 좀 늦게 뗏다.
아주 열린 사고의 소유자이신 우리 어머니께선,
내가 꽤 성숙해졌을 때까지 가슴을 오픈해주셨었다....
활짝~
그렇다!
지나칠 정도로 우리 어머니는
진정 개방적 사고의 소유자였다!
우리 어머니께선 풍부한 모유로
아들에게 진정한 사랑을 몸소 보여주신 것이었다...
지금도 예전 일을 회상하시며
간간히 말씀해주시곤 한다....
어머니: 넌 어릴 적부터 뭐하나 잡으면! 반드시 끝장을 보곤 했었지.......
아주 남자답고 포기할 줄 모르는 근성과 끈기가 있었다!
근데.... 그게 내 가슴이라 유감스러웠지만........-_-+
활화산: -_-;
그런 내 성격탓에 우리 어머니 가슴은 늘 부르텄었다..
시퍼렇게.....
어린 난 무섭게 어머니 젖에 집착했고!
우리 어머니는 늘 가슴에 안티푸라민을 바르셔야만 했다.....
유한양행에서 우수고객으로 표창장을 내렸으리라......-_-
우리 어머니가 내 기세에 지쳐 쓰러지시면,
옆에 계시던 외할머니께서 바턴을 이어 받아 날 안으시곤 했었다.
어머니: 엄마 무리야! 젊은 나도 이렇게 지치는데....
외할머니: 어허~ 내 니네 9형제를 젖먹여 키웠다!
이깟 애기 하나 못당할까봐서? 훗~
하지만...
그건 물정 모르는 외할머니의 위험한 생각이었으리라......
갑자기 쭈글쭈글한 가슴에 어린 난 당황을 했다!
더구나 젖도 안 나오면서,
내 입에 젖을 물린 외할머니의 트릭앞에
어린 난 심히 분노했고.....!!!!
뽄대를 보여주려고!
더욱 더 무서운 기세로
외할머니의 가슴을 드릴처럼 파고 들어버렸다!
외할머니: 크아아아악!!!!!!!!
그렇게 채 5분도 안되서.....
그리도 위풍당당했던 외할머니께선
타이거 스카이슛 날리 듯...
날 방바닥에 내동댕이 치셨다.....!!!!
외할머니: 이런 씨바!!!!!!
발라당~ 꽈당!!!!
애기활화산: 크어헉!!!
그랬다!
난 무서운 애기였다.....
젖에 대한 집착력은
가히 전국탑 수준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날 볼 때마다...
아이구~ 예쁜 내 새끼~! 하시며 듬뿍 애정을 보여주셨던 외할머니...
하지만....
한번 나에게 가슴의 상처를 입고나선.....
나에게 젖을 물리는 것은
내 70평생의 진정한 3D 업종이라며 날 극구 거부하셨다....-_-;;
그렇게 젖에 대한 집착력이 꽤 오래 이어졌다......
내 코밑에 수염이 날때까지......
내 꼬추에 뽀송뽀송 천연잔디가 깔릴 때까지......*-_-*
어우~ 야! (*__)
그러던 초등학교 6학년
모기부랄마저 축 늘어지는 어느 무더운 여름밤이었다.......
역시 젖에 집착하는 아이답게......
난 본능적으로 어머니의 가슴을 더듬었다! *-_-*
깜깜해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다년간 더듬어온 숙련된 내 손은
쉽게 가슴의 위치를 찾을 수가 있었다.....
가슴을 찾아낸 난 늘 해오던 대로 만지기 시작했다.....
쪼몰락~ 쪼몰락~
아..아니!!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가슴에서 어머니 특유의 포근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아주 차갑고.. 메마른 황야..아스팔트..
잘 발라놓은 시멘트 바닥을 만지는 듯 했다....!!!
난 순간 당황했다!!
다른 곳을 잘못 짚었다고 생각하고,
이럴 때일 수록 침착해야 하느니!
마음을 추스린 후 다시 손을 뻗었다.
하지만 또 그 느낌이 아닌가!!!
난 계속 손길을 뻗어 보았지만,
전혀 어머니만의 그 느낌이 느껴지지 않았다!!
호..혹시 내가 지금 젖이 아닌 다른 곳을 만지고 있는 건 아닐까?!!
지금 만지고 있는 이게 가슴인 지 아닌 지 판명해내려면
일단 꼭지부터 찾는 게 시급했다!-_-
꼭지......
가슴이라는 것을 인증해주는
가장 확실한 영수증과 같은 증표가 아니겠는가!
그러나 우려했던 거와 달리...
다행히 조심조심 더듬거리다
얼마가지 않아 꼭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렇다!
지금 내가 만지고 있는 것은 분명 가슴이었던 것이다.
평소 느낌은 아니었지만..
두개의 캘리포니아 건포도....
분명 그것은 가슴이었다!!
난 좀 이상하긴 했지만...
잠결이라 그런가보다 하고...
가슴으로 확실히 판명된 그것을 무서운 기세로 만졌다.....
쪼몰락~ 쪼몰락~
젓을 만진 뒤...
난 필수코스처럼 어머니의 얼굴을 쓰다듬는 습관이 있었다...
내 손은 턱으로 올라갔다.
특히 난 어머니의 몽실몽실한 두턱을 좋아했다.
아...아니!!!
또 이건 왠일인가!!!!!
턱의 느낌까지도 평상시와 틀린게 아닌가!!!
틀려도 너무 틀렸다!!
턱이 완전 사포였다!!
사포도 그냥 사포가 아닌...
거친 각목도 단번에 부드러운 오뚜기 마가린으로 만들어버릴만한
그런 가공할 사포......-_-;;
어머니의 신체로부터
이렇게 찝찝하고 암울한 느낌을 받아보긴 처음이었다!
가만히 냄새를 맡아보니...
냄새도 좀 평상시와 다르게 이상했다....;;
분명 어머니가 이상했다!!!
순간 어머니가 크게 편찮으신 게 아닌가했고!
이러다 잠결에 돌아가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어린 마음에 평상시와 다른 어머니가 너무 불안했던 것이다...
가슴은 말라 붙어 있었고.....
턱은 사포처럼 거칠었고....
냄새는 여자의 냄새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불쾌했다......
무서웠다!!
어머니가 분명 크게 아프신 것이었다!
불길한 느낌에 난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엄마! 제발 죽지마~!!!!! 라고 외치며
황급히 방에 불을 켰다!!!
오! 지져스.........
술취한 아버지였다..........-ㅁ-;;;;
맞다.....
어머니...
오늘 서울 이모네 집에서 주무시고 온댔지.......
난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바닥에 주저 앉아버렸고.....
아버지께서도 다 큰 아들의 행동이
많이 부담스러우셨던지.....
불끄라는 말 한마디만 남긴채.....
조용히 반대쪽으로 돌아 누으셨다........
<끝>
글쓴이- 활화산열혈남아
출처 -활화산열혈남아 카페 http://cafe.daum.net/hwalhwa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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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방
[젖에 무섭게 집착한 아이]
◐뽀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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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484
04.12.22 23:34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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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웃었음.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이걸 보고 껄껄껄 웃었다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할머니:이런씨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활화산형님의 글이네요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 이런 씨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활화산님 역시 최강 ㅋㅋㅋ
언어의 연금술사라고 말하고 싶네여....저 잼있게 만드는 글 실력~ 쵝오~
모기부랄에 올인이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학교 컴터실인데.. 웃겨 죽느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요?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짱 웃겨 !ㅋㅋㅋㅋ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진짜 웃긴다 푸하~
아어떻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웃기잖아 ㅜ.ㅜㅋㅋㅋㅋ
재미 드럽게 없어...전혀 안와닿는.............
↑동감 이사람 글 너무 거지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불꺼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