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0주년 광복절 아침, 태극기를 꺼내 대문 앞에 내겁니다.
지난 제헌절에 사는 동네 길섶에 내건 태극기는 채 열 집도 되지 않았었는데...
우리들이 이렇게 정신 없이 사는 것은 어느 정도는 스스로 자초한 일일 겁니다.
이왕 해 오는 일이고,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열심히 하겠다고 일꾼을 자처하며 사니까요.^^*
오늘은 '자초하다'와 '자처하다'를 갈라보겠습니다.
'자초하다'는
"어떤 결과를 자기가 생기게 하다. 또는 제 스스로 끌어들이다."는 뜻으로
죽음을 자초하다, 화를 자초하다, 공연히 설화를 일으켰다가 명예를 잃는 비극을 자초했다
처럼 씁니다.
'자처하다'는
"자기를 어떤 사람으로 여겨 그렇게 처신하다."는 뜻으로
애국자를 자처하다, 아시아 최강임을 자처하다, 우리 민족은 농사를 짓는 농경 민족임을 자처하고 살아왔다
처럼 씁니다.
이렇듯 뜻이 다릅니다.
오늘 광화문 광장에서 치러진다는 국민임명식에 정부여당 측 인사들의 표정이 어떨지
스스로를 애국자로 자처하며 웃고 있을지,
반쪽 짜리 자축연임을 아쉬워하며 불참을 천명한 야당들의 행위를 탓하기 전에
스스로 자초한 일을 되새김하려는지...^*^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