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팩스는 조용한 소도시에요 오늘은 할리팩스에서 1번(10번, 14번) 버스를 타고 브릿지터미널서 60번으로 갈아타고 30여분을 가면 만나는 조용한 fisherman's cove를 소개할까해요
fisherman's cove랍니다. 역시 캐나다라서 그런지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조용하군요 조그마한 기념품가게와 커피숍이 있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네요.. ㅠ,ㅠ 귀여운 아이스크림 가게도 보이네요 비도내리고 바람도 좀 불어서 아이스크림가게는 오늘은 패스랍니다. 이곳은 햇빛이 없으면 추워요... fisherman's cove이니 랍스터 케이지가 보이네요 저곳에 랍스터의 미키인 고등어를 넣고 랍스터를 유혹(?)해서 잡는거라네요
여기에도 낚시하시는 분들은 있네요 고등어가 잡힌다고 하더라구요 오늘은 날씨가 좋지 못해서 많이 못잡으셧다고 하시는뎅... 한마리 잡으셨더라구요
오늘 이곳까지 제가 방문한 이유는 바로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서랍니다. 랍스터를 직접 잡아서 싸게 팔고 쪄주는 곳인데요 빨간 건물이 너무 예뻤어요 이녀석은 무게가 어마어마하게 나가는데 가격은 대략 $30 너무커서 좀 터프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격이 좀 싸다고... 스테이크용이라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2파운드가 넘는 것을 선택했어요 두마리에 $52 물론 요리가지 해주는 조건으로요 제가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서 쪄달라고하면 한시간후에 찾으러 가면 되요 폭쪄서 냉장고에서 식혀주더라구요 한시간 기다리는 동안 주변 기념품가게를 둘러봅니다 이건 레몬버터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워머랍니다. 너무 귀여워요 사고싶었는데 가격이 쬐끔 비싸네요
랍스터를 주로 파는 동네이다보니 랍스터그림이 들어있는 넵킨 이것도 시내에서는 잘 보지 못했던듯해요 사고 싶었지만... 전 학생신분으로 이곳에 왔기때문에 참습니다. 관광객이었다면 바로 샀을텐데... 접시도 너무 귀엽죠? 이건 종이 접시였어요 이곳에는 접시와 일회용 테이블보 물론 랍스터 그림이 들어있는 패키지로도 팔더라구요 사고싶긴 했지만 .... 그래요 전 학생이잖아요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다면 너무 예쁜 어촌마을일텐데... 조금 아쉽더라구요 날씨 좋은날 다시 방문해야겠어요 바다색도 너무 예뻤는데 우중충한 날씨덕분에 우중충해보이네요
바다를 따라 테크로 만들어진 산책로 중간에 오두막(?)이 자리하고 있네요 오늘산 랍스터를 저 오두막에서 먹을거에요 바다를 바라보면서... 그런데 바람이 좀 심하게 불어서 쬐끔 망설여지긴 하지만요 도촬했어요 이 두분은 잉글랜드에서 오신 부부이신데 할리팩스 하버에서 자전거를 렌탈해서 오셨네요 점심으로 이분들은 샌드위치를 사오셨더라구요 두달째 여행중이시라고 말씀하시는데 왠지 부러움이 마구 마구... 저희들도 다음번엔 자전거를 타고 와봐야겠어요
랍스터를 먹을때 너무 정신이 없어서 사진이 없네요 하하 버스가 주말엔 한시간에 한대씩 다니다보니 버스시간에 맞춰서 움직이다보니 마지막에 좀 많이 바빴거든요 랍스터 사진은 다음에 또 찍어 올려볼께요 랍스터의 본고장인 할리팩스에 오셔서 직접 fisherman 가게에서 살아있는 랍스터를 사서 드셔보세요 물론 근처에 식당도 있지만 살아있는 랍스터를 내손으로 고르고 요리해주는걸 먹는건 색다른 즐거움이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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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unny in Halifax 원문보기 글쓴이: Sunny
첫댓글 와~말로만 듣던 바로 쪄주는 랍스터.
정말 맛나 보이네요.써니님 그곳에 계시는 동안 즐길수 있는것은 가급적 모두 마음껏 즐기세요.이렇게 부러워 하는 사람몫까지도요 ^^
거기 날시도 아직 쌀살하군요.이곳도 아참저녁으론 쌀살하고 한낮에만 쨍쟁하답니다.물론 그늘은 서늘하지만요.
넹........ 여기 정말 제일 적응못하는게 날씨인듯해요
할리팩스 오늘은 비가와서 그런지 밤되니 쌀쌀해지네요
*^^*
그나마 주택이 아니라 아파트라서 좀 따뜻한데도 창문열어놓으면 너무 추워서 꽁꽁닫고 생활한답니다.
부러워요~~
전 캐나다 36년 살면서 달랑 한 번 이스트코스트로 여행을 했는데...
시간의 압박감으로 인해 할리팩스쪽으로만 못 간게 너무 아쉽네요.
이 곳을 꼭 가봤어야 하는건데...다시 가자니 엄두도 안나고...ㅠ.ㅠ
캐나다 서부 밴쿠버에 살다보니 아직 동부 여행은 못해봤어요. 랍스터가 아주 먹음직스럽네요. 다음엔 찐 랍스터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
도시가 작고 이쁘네요.. 전 지금 미국에서 사는데 미국과는 또다른 분위기라 머찌네요!! :)
글 잘 읽고 갑니다.
어젯밤에는 미국사는 친구랑 한시간 가량 통화를 했는데.....
학생신분으로 돈을 아끼는 모습이 참 예뻐 보입니다.
난 한국에 사는 알뜰한 주부랍니다.
공부열심히 하고 귀국하세요.
이런 글 자주 올려주시면 댓글 열심히 올릴게요.
가재 정말 크네요 ^^ 맛도 있겠죠?
멋진 곳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