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이연국수에서 제대로 못 먹은 국수에 미련이 남아 이후로 계속 둘이서 국수를 읊조립니다.
11시가 되어서야 눈을 뜨고 씻고 아점으로 집 근처의 국수집으로 향합니다.
요즘엔 뜸했지만 한달에 평균 두어번은 다니던 집입니다.
겨울이라고 난로가 피워져 있습니다.
난로 위에는 일명 약달걀이 한냄비 얹혀 있습니다.
육수에 달걀을 넣어 삶는거라는데 저렇게 구운달걀색이 나오네요.
먹어본 적은 없어요.
부송국수는 연쇄점인데 다른 가게는 가본적은 없는데 국수의 양이 대, 중, 소로 나뉩니다.
대는 소의 2배입니다.
양에 따른 것이지 가격의 차이는 없습니다.
벽에 붙어 있는 차림표입니다.
오랫만에 갔더니 국밥도 차림표에 있네요.
국수집의 기본 찬.
고추는 한번 더 달라해서 먹습니다.
잔치국수 중, 비빔국수 대.
둘이 가면 보통 요렇게 주문을 합니다.(가끔 중, 중 시키기도 하고요)
양푼 크기는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잔치국수 - 당근채, 오이채, 숙주나물, 김가루, 통깨에 양념장이 넣어져 있습니다.
조금은 진한듯한 육수의 맛입니다.
비빔국수 - 상추, 양배추, 오이, 김가루, 참기름, 통깨, 비빔양념장이 들어 있습니다.
비빔국수 살짝 헤집은 모습
비빔국수에 넣을 채소 더 달라고 하면 사장님이 요렇게 주십니다.
주문할 때 채소 많이 넣어주세요 하면 더 넣어주시기도 하고요.
다 먹으면 잔반은 잔반대로 모으고 빈 그릇과 연장은 항상 정리를 합니다.
입 닦은 휴지로 상에 흘린 음식물도 가볍게 정리해줍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ㅋㅋㅋㅋ 어디서 많이 본 문구)
가게 안에서 떡만두국 차림판은 못 봤는데 밖에 걸린 펼침막에는 써 있네요.
옆지기랑 배 빵빵하게 먹고 나왔습니다.
먹으면서도, 먹고 나와서도 우리 입에는 여기가 딱이다... 했습니다.
왜 그런가 먹으면서 생각을 해보니 비빔국수의 경우 엄마가 집에서 해주시는 그런 맛에 가깝네요.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에는 뭐든 듬뿍이잖아요.
아삭아삭 씹히는 채소도 많이 넣고, 참기름에 신김치로 매콤하며 고소한 맛까지.
저희에게는 만족스러운 국수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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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항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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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호 명 |
부송국수 |
주소/위치 |
지도 참고 |
메뉴/가격 |
사진 참고 |
전화 번호 |
255-9888 |
첫댓글 맛있게 생겼네요 고기국수 먹어보고싶네요 ㅎㅎ
최근에 새로 생긴 차림인듯
저 익산에있을때.몇번가봤는데 체인점이 점점생기네여~^^
전주에서도 제법 보이더라고요
검나게 많아요 ㅎㅎ
동산동도 가보랑게요 ㅋ
굴다리 근처에서 간판 봤는데 거기가 동산동 맞는지.
맞아도 집에서 가기엔 멀어요
집이 어디시길래 ㅎ;;; 미국은 아니시죠? ㅋ;;
송천동요.
집 앞에 있다니까요
우리집에선 좀 멀다고요;;;
참이슬F님 지역구가 어딘지 막 헷갈리고 있음
아임 프롬 필라델피아 용진;; ㅋㅋㅋㅋㅋㅋㅋㅋ
용진...
이름은 친근한...
지는 익산 미륵사지 앞 부송국수집 자주 갑니다...미륵산 등산후에...................ㅋ
몆년전에 갔을떄는 별로라서 아직까지 안가고 있는데 ..
맥스님 입에는 아니군요
지금은모르겠죠
비빔잘하는데 읍는듯?
만들줄 아시니 직접 해 드셔야죠
ㅎㅎ
우리집앞부송국수는 약계란 2개 천원인뎅~~
안 좋은 지역구고만요
비빔국수가 심히 아주 맛있게 입맛을 자극 합니다
저희는 입메 맞는데 카수님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지금 비빔국수 새참으로 먹을시간이네여^^
하앍비빔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