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한 누구도 잊지 않으시는 하느님(한국전쟁)
별세한 이 누구도 하느님 앞에서는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느님 앞에서 별세자를 위한 장례성찬례(별세미사)를 올립니다. 별세자를 잊지 않는 하느님이심을 고백하는 자리가 별세미사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별세자를 너무 쉽게 잊기에 별세자를 잊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별세한 영혼을 바칩니다. 이러저러한 이유를 대서라도 잊으려고 작정한 것처럼 너무 쉽게 별세자를 재로 만들어 보이지 않게 만듭니다. 같이 살았던 별세자와의 관계까지 부정하는듯한 세상방식과는 다르게 별세미사는 세상적인 대의명분이라는 가치를 넘어서서 존재했다는 단순한 한 가지 이유를 가지고 별세자를 잊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의탁하는 성교회의 신앙인들입니다. 성교회는 별세하신 한 사람의 삶을 잊지 않기 위하여 별세미사를 정중하고 깊은 마음을 담아 하느님께 바치며 잊지 않으려 애를 씁니다. 하느님이 주신 생명으로 보다 더 나은 자유를 확보하고자 애를 쓴 별세자의 삶을 하느님께 보고하고 하느님께 의탁하는 별세미사가 더 소중하고 귀하게 다가오는 한국전쟁(1950.6.25.)입니다.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이전부터 육이오(625)전쟁이란 말을 들어왔고 2000년대에 들어와서 한국전쟁이란 말을 자주 듣게 되었습니다. 육이오(625)는 6월 25일에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의미로 사용된 것입니다. 장미전쟁이나 크림전쟁처럼 전쟁이 일어난 장소나 전쟁의 가치를 붙여서 전쟁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아라비아 숫자로 전쟁을 기억하는 한반도의 남쪽 사람으로 살은 저였습니다. 중고등학교 이름도 제1고보, 제 2고보라고 한 것처럼 아라비아 숫자를 매겨 자신과 관련된 장소나 가치나 비젼을 담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은 일본식민지 교육정책을 이어받은 결과로 육이오라는 말을 사용한 것으로 이제야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사람을 숫자로 매기는 군대식 방식이 봉건적 차별을 없애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계몽주의적 인식이었다고 여겨집니다. 이 또한 다양하게 창조하신 다양성의 삶을 식민통치하기 쉬운 방식으로 획일화하는 아라비아 숫자를 더 선호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반도의 남쪽에서는 육이오, 북쪽에서는 한반도통일전쟁으로 사용하기에 이데올로기를 넘어선 1950년에서 1953년까지의 한반도에서의 전쟁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할런지요?
한국전쟁을 시간표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945.8.14. 일본항복으로 2차대전의 종료. 38도선은 미소의 통제선 선택, 1948.8.15.- 남북 정부 각각 수립, 1950.1.12.-미국무장관 에치슨의 미국태평양방어태세에 한국을 명시적으로 포함하지 않음, 6.25.- 전쟁시작, 9.12.-북한군 최전선, 9.15. 알몬드소장의 인천상륙작전, 10.25.- 중국군 개입, 12.6.-미군 흥남철수, 1951.1.4.-북한군, 중국군 서울 탈환, 3.4.-유엔군이 서울 4번째 탈환, 4.11.- 트루먼대통령멸령 불복종에 맥아더장군 지휘권경감, 4.25.- 중국군의 서울 진입 유엔군이 저지(임진강전투, 가평전투), 1952.11.29.-아이젠하워 대통령당선인 방한, 1953.3.5.- 스탈린 사망, 1953.7.27. 휴전체결,비무장지대(DMZ)설정을 한 이후 군대 내에서 지금까지 사망한 군인수가 6만여명에 이르는데 이는 베트남파병과 군대내 폭압적인 삶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은 1950년 6월 25일부터 시작하여 1953년 7월 27일 휴전체결로 250여만명의 사상자수(민간인+군인의 수)를 낸 치명적인 전쟁이었습니다. 미군 36574명, 한국군 40만명, 북한군 50만명, 중국군 21만 5천명과 민간인 100만명의 사상자를 낸 전쟁이었습니다.
특히 81084명의 군인이 참전한 영국군은 전사자 영국군 1106명, 영국군 포로 1060명, 부상자 4000명으로 6166명이 전쟁 이후 삶으로 무진장 고생을 한 영국인이었을 것입니다. 8만 천여명의 영국군의 출신이 대다수 북쪽의 징집병사들로 19세 20세의 젊은 병사들이었을 것입니다. 젊은 영국 군인들이 자신들과 연관이 없는 한국전쟁에 참여한 이유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합니다. 물론 세계 1차, 2차 대전에 참여한 영국은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들이 큰 전쟁에 참여한 경험으로 한국전쟁에 영국청년들이 참여하는 것을 당연시 여겼을까? 8만천명의 영국군인이 참가했다면 8만가족이 전쟁으로 걱정을 하였을터인데 전쟁이 지난 후 73년이 되는 이 시점에 그 군인들은 대다수 별세하였을 것이고 산 군인은 소수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가족들은 살아계실 것입니다. 자녀들 3인이고 자녀들이 혼인하여 자녀를 3인으로 계산해도 6가구이니 8만군사의 가구가 48만가구가 될 것입니다. 이들을 친한반도 그룹으로 설정하여 관계를 맺는 런던에서의 선교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영국에서의 현충일은 11월 두 번째 일요일로 기념하여 1918년 11월 11일 1차 대전의 종료를 기념하며 희생된 군인들을 기념하는 날로 정한 것입니다. 한국은 6월 6일로 현충일을 기념합니다.
1882년 4월 21일 한(조선)-영국 조약 조인이 되어 2022년 4월 21일에 한영수교 140주년의 전치가 열린 것입니다. 2022년 10월 14일 제26대 윤여철 대사(제29대 공관장)가 활동하고 있습니다.1960년대 영국의 팝아트전이 동대문에서 열렸듯이 영국에서는 어떤 잔치가 열렸는지 궁금합니다. 휴전협정 70주년이 2023년 7월 27일인데 이 날 이전의 잔치를 어떻게 준비하지? Grace Huxford 박사가 영국한인학회(British Korean Society)를 맡고 있고 휴정협정 70주년을 기념하여 영국군사박물관에서 열리고, 한국전쟁기념동상이 서있는 댐즈강가(30 Victoria Embankment, London SW1A 2JL)에서 6월 24일 토요일 오늘 2시부터 기념식을 합니다. 이에 런던 서덕에서의 한인선교에서 중요한 기념일을 잔치의 날로 세워야 할 것입니다. 한영수교일은 1882년 4월 21일, 한국전쟁기념일 6월 25일 , 조선선교로 조선의 부산항 1890.9.26., 제물포 도착일 1890.9.29., 조선성공회 초대주교인 찰스존코프 주교 서품일 1889년 11월 1일, 구세실주교의 삶을 조명하는 일, 1885년 유길준의 영국방문기념일과 이근홍신부님의 영국선교일 등을 상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적에 대한 진인함을 키우는 전쟁은 인간에 대한 연민을 인간에게서 사라지게 하는 반면에, 전쟁이후의 평화확장을 위한 활동과 전쟁희생자들을 위한 기념과 그의 가족에 대한 돌봄은 인간에 대한 존중감과 인간에 대한 예절을 지키는 삶을 드러내는 귀한 가치가 있는 활동입니다. 전쟁이 없는 사회를 세워 나아가는 그리스도의 삶이 될 때 인간을 고귀하게 여기는 삶이 후세에게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느님의 사람의 삶이 평화를 세우는 삶이 될 때 그는 공기의 밀도를 진하게 하는 사람이 됩니다. 귀한 하느님의 사람을 볼 때 많은 사람들 속에서 그의 형체가 빛이 나 돋보이는 것을 보곤합니다. 전쟁은 사람을 괴물로 만들지만 전쟁이후에는 자비심이 가득한 사람을 형성해 가기도 합니다. 그러려면 전쟁이 준 아픔속으로 들어가야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아픔 속으로 들어오신 분으로 인간을 살리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그 예수님을 따르고자 합니다. 전쟁으로 아픈 사람속으로 들어가니 전쟁으로 지금도 아픈 식구들이 보이고 다른 일로 아픈 사람까지도 보이게 됩니다. 아픔을 껴안으려면 아픔을 참을 줄 알아야 하는데 참을성이 적은 저에게는 무진장 긴장이 되는 서덕에서의 선교가 됩니다. 잘 참을줄 아는 하느님의 사람이 되게 만들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 영국 대한민국대사관(60 Buckingham Gate, Westminster, London, SW1E 6AJ). South Kensington에 위치한 주영국대사관저.
문화체육부소속의 한영문화교류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주영 한국문화원(Grand Buildings, 1-3 Strand, London, WC2N 5BW. https://kccuk.org.uk).
교육부의 영국한국교육원(60 Buckingham Gate, Westminster, London, SW1E 6AJ. http://www.koreaneducentreinuk.org)은 영국인의 한국유학과 한국어교육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재영 한인회 (Korean Residents Society UK)와 탈북민출신의 재영 조선인 협회 (North Korean Resident’s Society UK)가 있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런던 무역관(1st Floor, Brettenham House North, 12-13 Lancaster Place London, WC2E 7EN. http://www.kotra.or.kr/KBC/london), 재영 한인 과학기술자 협회(https://www.kseauk.org), 재영한인박사연구자협회 (phds.uk@gmail.com).
런던한국학교(Chessington Community College, Garrison Lane, Chessington, KT9 2JS. https://www.londonkoreanschool.com), 주말한국학교로 강북 런던 한국 학교(St. James' Catholic High School, Grahame Park Way, Barnet, London, NW9 5QW. http://n-londonkoreanschool.com)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