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忍耐)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 》 - 잔자크 루소
삼국지 '사마의'의 교훈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 (patience is bitter, but the fruit is sweet.) 잔자크 루소의 명언이다.
인내가 없으면 성장도, 열매도 없다. 모든 위대한 업적은 전부 인내심으로 일하고 기다린 결과로서 얻어진다.
삼국지에 나오는 '사마의' 이야기다.
자만에 빠진 관우가 허망하게 죽자 장비는 그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고 복수를 다짐하다 부하에 의해 죽고 유비마저 절치부심하다 세상을 떠난다.
이제 촉한의 운명은 한 사람 제갈량의 두 어깨에 달려 있게 됐다.
북벌에 나선 제갈량이 오장원에서 위와의 일전을 앞에 두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돌풍이 몰아치더니 촉군의 군기가 부러지는 것이었다.
그것을 자신의 운명이 다한 것으로 여긴 제갈량은 결국 전투에서 패하고 시름시름 앓다가 세상을 떠난다.
촉한의 운명도 그것으로 끝이 난다.
탁월함의 상징인 제갈량은 실패를 다룰 줄 몰랐고 군기가 부러지는 사소한 징조에 한 국가의 운명을 걸었다.
그러나, 조조와 그의 친족들에게 평생 의심을 받고 무시당해 왔으며 제갈량의 탁월함을 칭송할 때 언제나 2류였던 사마의는 유비, 조조, 손권 등 모든 영웅들이 이루지 못했던 삼국통일을 그의 후손으로 하여금 이룩하게 한다.
실패에서 회생하는 법을 배운 사마의는 숱한 모함과 수모, 2류 인생의 설움, 그리고 죽음의 고비에서도 잡초처럼 다시 일어나는 법을 알았으며 하늘마저 자신을 돕는다고 굳게 믿었다.
최후의 승리는 탁월함에 있지 않고 인내하는 자에게 있는 법이다.
만년 2류인생 사마의는 수모를 견디고 모함을 이겨낸 인내의 승리자였다.
이렇듯 때론 강함보다 오래 버틸 수 있는 지구력이 필요할 때도 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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