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언론들의 엄청난 찬사를 받는 안느 안정환.
왜인지 우리나라 내부에서는 그리 큰 인정을 못받고있다.
안정환은 원톱이 아니다.
4-3-3 이나 3-4-3 을 추구하는 우리나라에서의 안정환의 위치는
원톱이 될 수 밖에 없다.
안정환은 판타지스타이다.
그가 조재진이나. 이동국처럼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고 몸싸움에 능한건 아니지만;
언제 어떤 장소에서도 슛팅이 가능하며; 아시아인 같지않은 유연함과 창조성을
가지고있다.
나는 안정환을 표현할 때 델피에로에 비유하고 싶다.
포워드이지만 원톱에 서지 않았고, 섀도우로써 보여준 그의 능력은
진정한 판타지스타였고 안정환에게 그러한 모습을 기대하고싶었다.
그런 창조적인 그를 대한민국의 전형에 맞출려면 원톱의 자리밖에 없다.
하지만 원톱; 그리고 대한민국의 원톱은; 공중볼을 포스트 해서 섀도해 주는 선수에게
패스해주는 플레이나; 세트플레이상황에서의 헤딩력과 골결정력만 가지고 있으면
되는..그러한 위치다.
나는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안정환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았고, 이젠 시간이 없다고..
참..아쉬운 선수이다. 유럽에서 태어나 좀더 체계적인 훈련을 받았다면
훨씬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었을 텐데...
** 내가보기엔 박주영또한 안정환과 비슷한 판타지스타라고 생각한다.
원톱으로 내새우거나 윙으로 치우치기엔;; 너무 갖추고있는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 그에비하여 이천수는 완전한 윙어다 )
과연 박주영은 대한민국에서 얼마만큼의 대 선수가 될 수 있을까...
카페 게시글
…… 축구 토론장
어쩌면..우리나라는 안정환을 낭비하고있는 건지도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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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나라가 아니라 네덜란드감독들이 활용하지 못한겁니다. 그나마 히딩크는 최대한의 범위내에서 활용했죠.. 만약 감독이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쪽의 감독이었다면 안정환의 입지는 달라졌을겁니다. 하지만 지난날을 후회한들 뭐하겠습니까.. 그나마 베어백은 섬세한 축구를 추구하니 대표팀에 새로운 바람이 불길 기대합니다.
맞아요. 박주영선수. 원톱.윙에서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죠. 이동국과 조재진이 원톱으로 나서고. 그 뒤에서 공간 만들어 들어가며 골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