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구리 한강공원에 가려고 지도를 살펴보니 명일역에서 가는 것이 제일 가까운 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명일역에서 내려 구리암사대교로 가는데 보행자 길이 없이 자전거 다니는 길만 있기에 그길로 다리를 건너서 옆으로 돌아 강옆으로 난 길을 따라서 공원에 가니 한 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아름다운 꽃들이 예쁘게 피어 있고 유채꽃은 이제야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이번 주말에 유채꽃 잔치를 한다고 하니 그 때는 사람들이 많이 올 것 같았습니다 돌아 올 때는 장자못 공원에 들렀는데 이곳 전설이 있는데 시주하라고 온 도사에게 부자 영감이 오물을 퍼 주자 멀리서 이 모습을 본 며느리가 얼른 쌀을 담아다가 도사에게 드렸답니다 그러자 도사가 며느리에게 집에 돌아기지 말고 바로 따라서 오라고 하며서 절대 되돌아보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천둥과 벼락이 치면서 폭우가 쏟아지니 며느리가 뒤돌아보게 되어 바위가 도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자영감이 살던 집은 장자못이 되었다고 합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에 나오는 롯의 아내가 뒤돌아보아서 바위가 되었다는 설화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길로 가니 한다리마을 입구라는 곳에서 95번 버스를 타고 광나루역으로 가서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