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글 맞춤법을 보면서 잘 이해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을 꽤 발견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규정의 옳고 그름은 학자들이 학문하는 자리에서 따질 일이고, 우리는 규정의 옳고 그름을 떠나 정해진 규정을 잘 알아 우리의 문자 생활을 바르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성과 이름의 띄어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은 혈통을 표시하고 이름은 개인을 구별해 주므로 성과 이름을 띄어 쓰도록 할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성과 이름을 붙여 쓰기로 한 이상 규정대로 쓰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제 아이가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띄어쓰기와 제가 사용하는 띄어쓰기가 다르다면 어떨까요? 매우 혼란스럽겠죠. 또 현실을 살펴보아도 교과서, 신문 등의 출판물에서 성과 이름의 띄어쓰기가 붙여 쓰는 쪽으로 통일되어 있지 않습니까? 민세 님의 주장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지는 않지만 성과 이름의 띄어쓰기에 대한 주장이 많아 저도 의견을 내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