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차리동산(~350m)·부흥산(~380m) 산행기
▪일시: '23년 10월 15일
▪날씨: 맑음, 16~20℃
▪출발: 오전 10시 9분경 무주군 무주읍 대차리 ‘서면’ 버스종점
오늘은 이틀전 답사했던 수로분맥의 자투리 구간을 마무리할 겸, 무주남대천이 금강에 합수하는 지점에서 서면마을(대차리) 뒷산을 올라보기로 하였다. 대전복합터미널에서 09:00發 무주行 시외버스에 올라 무주터미널에는 9시 44분경 도착하였다. 10:00發 서면行 버스에 나 홀로 오르니 불과 9분만에 종점에 도착한다.
(10:09) 동쪽 마을길(‘서면길’)로 나아가다 ‘→돈세정길·대차분교터’ 표시판을 따라 오른쪽 길로 들어서니 무슨 공사중인 폐교터를 지나 도로(‘대차로’)에 닿는다. 동쪽으로 나아가다 이내 왼쪽에 보이는 포장길로 올라 구릉에 닿았고, 오른쪽 밭길로 가니 이내 밭에서 길은 끝난다. 밭을 가로지르니 풀숲길이 잠깐 이어졌고, 묵은 과수밭의 망사를 넘어 쌍묘에 이르니 다시 풀숲길이 이어졌다. 묘지에 닿아 뒤편 잡목덤불 사면을 치고 올라 언덕을 지나니 흐릿하나마 산길이 보였고, 안부 왼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면서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다.
(10:25) 이어 갈림길에서 왼편 길로 오르니 잡목덤불이 무성해지면서 길 흔적은 사라지는데, 얕은 언덕을 지나 오른편에서 다시 산길을 만났다. 오른편에 철망가드가 잠시 이어지다 능선 오른편 사면으로 길이 이어졌고, 북동쪽 지릉의 지그재그 산길을 거쳐 주릉의 언덕(~340m)에 이르렀다. 이후에도 가파른 곳에는 지그재그로 산길이 나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 마을 등산로를 정비한 듯하였다.
(10:58) 철탑이 있는 갈림길에 이르러 왼쪽으로 마을 등산로의 실제적인 정상인 언덕(~350m)을 넘어서 양호한 산길이 이어짐음을 확인하고는 되돌아섰다. 철탑에서 보다 뚜렷한 길을 따라 얕은 언덕을 지나니 폐묘 몇 개가 보였고, 안부에 이르니 뚜렷한 산길은 오른쪽 차산 마을 쪽이고, 왼쪽 앞섬 방면으로는 덤불이 무성하여 내려서기가 꺼려진다. 좀 더 가 보기로 하고 능선으로 몇 걸음 오르니 ‘宜人全州崔氏之墓’가 보였고, 잡목덤불 사이 흐릿하고 가파른 오르막길을 거쳐 언덕을 지나니 오른편 사면에 벌목지가 이어졌다. 왼쪽(동쪽)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고, 이어 정점(~360m)에 이르렀다.
(11:22) 정상에서는 북쪽으로만 시야가 트여 양각산이 바라보였다. 되돌아서 동쪽 잡목덤불 사이 흐릿한 산길로 내려섰고, 묘지에 이어 안부에 이르니 좌·우로는 기대했던 내리막길이 보이지 않는다. 되돌아 다시 이른 묘지에서 북쪽 흐릿한 지릉길로 가니 2분여 뒤 폐묘인 ‘여주이공영길지묘’를 지나서 길 흔적은 더욱 흐릿해졌다. 다음 5분여 뒤 ‘驪州李公一同之墓’에 이어 폐묘에 이르니 길 흔적이 더 이상 보이지 않아 동남쪽 사면을 내려서니 2분여 뒤 산판 자취에 닿는다. 왼쪽(북쪽)으로 내려서니 길은 거의 풀숲에 사라진 상태이고, 도로 직전 덤불 절개지에 닿아 길 흔적은 끝나는데, 아마도 도로 확장 공사로 인해 길이 끊어진 듯하였다. 몇 걸음 되돌아 오른편 급사면을 내려서서 골짜기에 닿았고, 이어 도로(‘내도로’)에 이른 뒤, 왼쪽으로 7분여 나아가 ‘앞섬다리’에 도착하였다.
(11:55) 다리를 건너고 마을을 지나 왼편 소나무 숲으로 오르는 데크계단이 보였으나 좀 더 나아가 분맥에 이르니 오른편 강변으로는 농장이 자리하기에 여기서 분맥 산행에 들어섰다.
(12:05) 서쪽 밭길로 가니 이내 과수밭이 나오고, 묘지를 지나 묵은 길에 들어섰다. 조금 뒤 너른 길에 닿아 왼쪽으로 나아가니 사과밭이 이어지면서 포장길로 바뀌고, 왼편에서 갈림길을 만나니 주변에 묘지가 보인다. 다시 비포장길이 이어지다가 조금 뒤 포장길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직진하여 농장 안으로 들어서니 다행히 주인은 보이지 않는다. 전기울타리와 망사담장을 넘으니 덤불이 무성하다가 왼쪽에서 흐릿한 길이 합류하면서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으나, 언덕을 지나 왼편에 망사담장을 한 묵밭에 이르니 길 흔적이 흐릿해졌다.
(12:33~12:41) 언덕(~260m)에서 잠시 휴식.
(12:41) 다시 출발하여 안부에 이르니 왼편에서 흐릿한 갈림길이 합류하였고, 가파른 오르막을 거쳐 덤불투성이 언덕(~270m)에 이르니 왼편에 파묘 자취가 보인다. 산길이 다소 양호해지면서 안부에 이르니 왼쪽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고, 무덤 자취를 지나 언덕에서 오른쪽(북동쪽)으로 꺾어 1분여 뒤 묵은 무덤에 이르니 길은 끝난다. 되돌아 다시 이른 언덕에서 조금 전에는 못본 직진 길로 내려서서 낮은 암봉을 오른편으로 비꼈고, ‘농원길’에 이르니 ‘↑지코센터’ 표시판이 보인다.
(13:03) 절개지를 우회하여 도로를 조금 나아가다 왼편 사면에 보이는 족적을 따라 능선에 이르니 양호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중계기를 지나니 산길이 다소 흐릿해진다. 오르막 바윗길을 거쳐 언덕(~290m)을 지났고, 폐묘를 지나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다 막바지엔 덤불 사이 길 흔적이 거의 사라졌다.
(13:26) 부흥산 정상에 이르니 ‘復興亭’이 세워져 있고, 사방으로 시야가 트인다. 양호한 산길을 내려서니 2분여 뒤 산불 탓에 생긴 벌목지가 나오는데, 북서쪽으로 나아가다 분맥을 지나친 듯하여 되돌아서 분맥을 찾다가 별다른 산길이 보이지 않아 다시 되돌아 북서쪽으로 더 나아갔다. 묵은 무덤에 이어 오른쪽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고, 이어 무덤에 이르러 왼편 사면을 내려서니 산불 탓에 생긴 잡목덤불이 빼곡하여 진행이 어렵다. 되돌아 다시 무덤에 올라선 뒤 조금 전에 본 북쪽 산길로 내려서니 길은 오른쪽(동남쪽)으로 휘었다가 골짜기에 닿아 흔적이 거의 사라졌다. 대략 북쪽으로 내려서서 임도에 닿았는데, 아마도 최근에 개설한 듯하였다.
(13:47) 농원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있나 확인하기 위하여 임도를 가로질러 계속 골짜기로 따르니 덤불이 무성해지면서 길 흔적도 완전히 사라졌다. 되돌아서 임도에 올라섰고, 북서쪽으로 나아가니 완만한 오르막이 되어 산자락을 구비돈다.
(15:01) 분맥에 닿아 오른쪽(서쪽)으로 몇 걸음 내려서니 예전의 고개(‘짓골재’) 자취가 보이는데, 지금은 왼쪽으로만 흐릿한 내리막길 흔적이 보였다. 덤불을 헤치며 오르니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였고, 언덕(~320m)을 지나서 능선 오른편 흐릿한 산찬 자취를 따르다 길 흔적이 사라지길래 잡목덤불 능선을 조금 내려서니 다시 산판 자취가 보였다. 이를 따르니 주릉을 왼편으로 벗어나길래 몇 걸음 되돌아 사면을 치고 나아가 분맥을 만난 데 이어 지난 번 내려섰던 안부에 닿았다.
(14:18) 한숨을 돌린 뒤 되돌아섰고, 12분여 뒤 다시 임도에 닿았다. 남쪽으로 내려서니 길은 오른쪽으로 휘었다가 골짜기 오른편 사면으로 이어지는데, 왼편에 밭이 보이면서 포장길이 이어져 오른편에 농가가 보였다.
(14:44) ‘方佑亭’이 자리한 마을길(‘방우리길’)에 닿아 왼쪽으로 16분여 나아가 왼편에서 ‘농원길’을 만났고, 이어 선바위를 지났다. 갈림길에서 강변도로를 벗어나 왼편 ‘염개들길’로 들어섰고, 전도마을을 지나 ‘전도’ 버스정류소에 이르니 시각은 3시 21분을 가리킨다.
(15:21) 3시 23분경 버스가 굴천 방면으로 들어갔고, 3시 49분경 되돌아온 버스에 오르니 무주터미널에는 불과 6분여 뒤 도착하였다. 16:10發 대전行 버스에 오르니 복합터미널에는 5시 3분경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