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루터기의 산행기 2016-04 >
지산마을 - 영축산 - 오룡산 - 내석마을
◎ 날짜날씨 : 2016년 5월 7일(토)·맑고 황사 미세먼지 많음. ◎ 경 로 : 지산마을 - 영축산 - 시살등 - 오룡산 - 도라지고개 - 내석고개 - 내석마을 ◎ 참가인원 : 2명 ◎ 소요시간 : 약 8시간 20분 ◎ 세부사항 - 09시 50분 내석마을 출발. - 11시 10분 취서산장 도착, 휴식. - 12시 00분 영축산 도착. 12시 20분까지 점심식사 - 14시 30분 시살등 - 15시 36분 오룡산 - 16시 13분 도라지고개 지남. 임도시작 - 16시 46분 내석고개에서 내석마을 방향으로. - 18시 10분 내석마을 도착. 산행종료
친구와 둘이서 5/6(금)밤~5/7(토) 무박 2일 동안 성삼재에서 노고단 천왕봉을 거쳐 중산리로 하산하는, 30km가 넘는 지리산 종주코스를 신청하고 긴장 속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출발 당일날인 5/6(금) 아침에 미세먼지 등에 따른 날씨 관계로 산행을 취소한다는 문자가 산악회에서 날라왔다. 날씨보다는 모객이 많이 안되어서 취소 된 듯 했지만 꿩대신 닭으로 10여년 전에 한 번 다녀왔던 영축산 - 내석마을 종주길을 가기로 하고 토요일 아침 노포 터미널에서 길을 나섰다.
< 구글어쓰지도 >
신평정류장에 내린 후 택시를 타고 지산마을에 도착 산행을 시작.
취서산장 도착. 미세먼지와 황사로 온 세상이 뿌옇다.
오랜만에 영축샘에서 물 한잔 마시고
출발 약 2시간만에 정상에 올라선다.
한적하고 조용한 영축산 정상
정상아래에서 약 20분간 간단한 점심식사를 했다. 라면을 사먹던 대피소는 철거되고 없었다.
등로 정비용 자재들
영축산을 기점으로 독수리의 왼쪽 날개인 신불평원과
오른쪽 날개인 영축지맥은 산세가 참 다르다.
함백 채이 죽바위 시살 오룡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과
먼지 속에 파묻힌 천황 재약을 바라본다.
청수좌골 입구를 지나고
영축산을 뒤돌아본 후
함박재 경유
청수중앙능선 합류지점인 채이등 근처에 도착.
죽바위등을 지나자 시살등과 오룡산이 나타난다.
쥐바위 갈림길을 지나
한피기고개를 거쳐
시살등 도착
오룡산이 가까워진다.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여전히 뿌옇다.
멀리 백마산과 향로산이 보인다.
석간수 동굴
토굴삼거리
더 멀어진 영축산
오랜만에 오룡산 도착
가야할 길과 염수봉 뒷삐알산을 눈으로 확인
오룡산에서 이어지는 길은 평탄하고 순하다.
거의 10년만에 도라지고개 도착....감회가 새롭다.
내석고개에서 왼편 길로 하산시작
오세암 주말농장이 있던 곳은 모습이 많이 바뀌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별로 깨끗하지 않은 개울물에 발을 담근 후 내석마을 도착.
전에 없던 정자도 세워져있다.
8시간 20여분 동안 16km를 걸었다. 둘이서 노닥거리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실제로는 8시간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짐작.
지리종주가 취소되어 영축에서 오룡을 거쳐 내석마을로 이어지는 길을 오랜만에 걸었다. 도라지고개에서 내석고개로 이어지는 임도 길은 마치 고향에 온 듯한 느낌을 주었고 염수봉과 뒷삐알산 능걸산 천마산은 다음 번에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감사합니다 >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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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보다 하루 뒤에 다녀오셨네요
전 내석~염수봉~도라지고개~오룡산~
통도사 산문으로22.3키로 다녀왔네요
한치앞을 볼수없어 조망은 없었지만
나름 운치있고 좋았네요
도라지고개와 오룡산도 참으로
오랫만에 추억의길을 맘껏 걷고왔답니다
다녀오신 후기 감사히 봅니다
사랑이님 혼자만 즐기지 마시고,
산행기 좀 올려 주세요.......
@산문 게을러서 그러네요
여전히 건강하게 잘다니고 계신지요?
ㅎㅎ 22.3km라니..여전히 건강한 산행 이어가시는군요.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긴거리를 걸으셨네요 백마산 향로산쪽은
줌으로 당기셔서 처음엔 어딘가 궁금했네요
일요일에 반대쪽 산군들을 돌았는데 사진으
로 보니 멋집니다
영남알프스...참 멋진 곳입니다. 가까이에 좋은 산군들이 있어서 늘 고맙게 생각하는 중입니다.
영알의 최고의 등로...........
오랫만에 멋진 산행기를 접합니다.
언제 봐도 가고 싶고, 그곳에 가 있느것
같습니다.
싱싱한 즐거움을 주신님께 감사드림니다.....
영알 최고 맞습니다.ㅎㅎ 다시 또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비슷한 시간에 지산마을을 지났군요.
푸르름이 가득한 영축지맥 스카이라인 멋집니다,,
그날 오전 출발할 때 지산 마을에 산행팀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 계셨나봅니다.ㅎㅎ
녹음이 짙어지는 힘찬 영축지맥 마루금이 너무 환상적입니다.
오룡산에 가본지가 언제였던가???
즐감하고 갑니다요. ㅎㅎㅎ
ㅎㅎ 오랜만에 인사여쭙습니다. 경기 강원 충청을 아우르시면서 좋은 곳들 소개시켜주셔서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신평에서~ 지산행 마을버스는
매시10분에 있고
지산에서~신평행은 매시50분에 있네요
차후 산행길에 유용하게 이용해보세요
넵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