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로부터 불교가 전래된 이래 스리랑카의 불교는 부처님이 남기신 경과 율을 나름대로 철저히 따르고 있습니다. 현재에는 비록 부처님 당시의 상가 대중들의 생활 모습에서 다소 현실적으로 바뀌었고 현대화(?)된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그래도 부처님 당시 부처님이 남기신 발자취를 고수하는 편 입니다.
- 스리랑카 스님들은 다비는 하되 절대로 사리수습은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한국 처럼 사리 신앙은 볼 수 없습니다. 사리란 그저 타다 남은 뼈조각 또 잔재물 정도로 생각 합니다. 스님들의 높으신 덕과 수행은 사리가 수습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또는 많고 적음에 구애 받지 않습니다.
- 스리랑카 스님들은 부처님 당시처럼 오후12시 이후에는 절대로 음식을 드시지 않습니다. 이것은 부처님 시대에 부처님뿐만 아니라 제자들이 철저하게 지켰던 것 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간단한 차와 음식을 드시거나 아니면 바로 점심 한끼로 넘어가고 그것으로 끝 입니다. 물론 음료수나 물등은 먹지요.
- 스리랑카 사찰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음식을 요리하지 않습니다. 부처님 시대처럼 철저하게 재가 신도들의 공양에 의존을 합니다. 태국처럼 길게 길거리에 나가 신도들이 공양하는 음식을 받는 모습은 없지만 모든 스님들의 끼니는 재가신도들이 음식을 만들어 올립니다.
- 부처님이 순다가 올리신 마지막 공양을 드시고 빠리닙바나에 드실 시간인 것을 스스로 아시고 더이상 몸속에 숨겨 왔던 병을 억누르시지 않고 밖으로 들어 내십니다. 그리고 사라 쌍수리 나무 아래에 누우신채 1)순다가 자신이 올린 공양으로 부처님이 병이 더 하셨을까하는 마음 고생을 하지 않도록 순다가 올린 음식때문에 병이 난것이 아니라고 말씀 하시고 오히려 순다의 공양을 높이 칭송 합니다. 2) 그리고 수밧다라는 사람을 부처님 마지막 비구 제자로 받아 들이시고 법을 설하여 주십니다. 3) 아난다의 질문에 답하여 주시고 또 마지막 설법을 하십니다. 그중 아난다가 부처님께 질문하고 부처님이 대답한 내용의 일부...
"부처님, 여성들에 대해서 제자들이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 아난다, 직접 대면 하거나 눈으로 쳐다 보지 말고 지내거라.
"부처님, 어쩔 수없이 만나고 보게 될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아난다, 말하지 말고 지내거라.
"부처님, 어쩔 수없이 말해야 할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아난다, 어머니와 같은 동년배에게는 어머니처럼, 누이 나이 또래는 누이처럼, 딸과 같은 나이는 딸처럼 생각해서 마음가짐을 가지런히 하고 잘 챙겨서 말해야 한다.
스리랑카 스님들이 위와 같이 여성 재가 신도들에 대해서 100% 부처님 말씀을 따르지는 않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부처님이 말씀하신 계율에 부합토록 노력하고 있다고 저 개인적으로는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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