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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향기 스크랩 023_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휴휴암
無盡藏 추천 0 조회 68 12.03.22 14:3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강원도에 다녀올 일이 있어 다녀오는 길에 문득 생각난 휴휴암을 들렀다 미시령으로 귀경을 하며 눈에 들어오는 장면들을 아낌없이 담아 넉두리를 통해 올려본다. 상경길 주문진에서 항상 즐겨 찾는 소돌해수욕장을 지나며 몇장의 해변 사진을 찍고 고속도로는 무척이나 밀린다는 뉴스에 지난여름에 주차할 곳이 없어 돌아가야 했던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 즉 남애항에서 조금 더가면 주유소 우측 언덕넘어 휴휴암 이라는 곳이 있다. 바로 넘어에는 인구항이 자리한다. 이곳의 입소문은 이제 조용해 지었다 고나 해야 할 정도로 지난번 여름과는 달리 휴일인데도 차량이 그리 많지 않은 조용한 암자가 되어있었다. 지난번 신문 자료를 한번 찾아보았다.
 
"관세음보살님이 나투신(모습을 드러내신) 휴휴 암을 아십니까?" 관세음보살이 모습을 드러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통해 알려진 동해안의 한 작 은 암자에는 이를 보려는 불자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에 위치한 휴휴암(休休庵). 휴휴암에는 요즘 승용차를 이용해 개인적으로 찾아오는 관광객과 불자를 포함해 10여대의 관광버스가 좁은 주차장을 메울 정도로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다. 휴휴암에 따르면 이곳에 관세음보살이 모습을 드러낸 사연은 4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8년 전 주지 홍법스님이 이곳에 암자를 짓고 기도를 드리던 중 4년째 되던 해 무지개가 뜨는 해변에서 누워 계신 관세음보살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소돌해수욕장의 한가한 바다모습...]
 
[겨울? 바다를 즐기는 연인들...]
 
[부지런히 출항하는 자그마한 배...]
 
홍법스님은 "이전까지는 바닷물에 잠겨있던 관세음보살님이 해수면이 낮아지며 수면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암자측의 설명대로 휴휴암 주변에서는 관세음보살의 모습과 똑같은 신기로운 형 상의 바위를 비롯해 발가락 모습이 선명한 바위 등 온갖 기이한 모습의 바위를 발견할 수 있다. 우선 암자측이 설명하는 관세음보살은 묘적전 법당이 올려다 보이는 해변에 위치해 있다. 자그마한 절벽을 이루는 큰 바위 아래, 바닷물이 들락날락 거리는 돌무덤에 위치해 있는 관세음보살 상은 길이가 13m로 보면 볼수록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관세음보살 모습 그대로다. 또한 관세음보살 상 우측에는 관세음보살을 향해 기어가는 모습을 한
 
거북이 모 양의 바위를 비롯해 발가락이 선명한 모습의 발 모양 바위와 바닥이 갈라진 모습의 또 다른 발 모양의 바위, 손가락을 말아 쥔 모습의 주먹바위 등이 흩어져 있어 신비 감을 더하고 있다. 암자측은 거북이 모양 바위는 관세음보살을 향해 기도하는 남순동자로, 주변에 있는 2개의 발 모양 바위는 누워 있는 관세음보살 상에서 볼 수 없는 관세음보살의 발로 표현하고 있다. 휴휴암의 한 스님은 "관세음보살님은 바닷가 절벽에 항상 계신다고 했는데 휴휴 암 바닷가에서 그 몸을 나투신 것"이라며 "이런 의미로 볼 때 휴휴암은 그야말로 관음성지"라고 설명했다. 라고 2003년 7월 15일자 [연합신문]에서 밝힌 바가 있다.
 
[묘적전(妙寂殿)...]
 
휴휴암(休休庵)은 4년전 관세음보살이 모습을 드러낸 곳으로 입소문이 퍼진 곳입니다. 휴휴암의 ‘묘적전’은 그 뜻이 묘한 인연으로 무엇이던지 묘하게 이루어지게 해 달라는 뜻이고 ‘묘적전’ 법당 안에는 천수 천안 관세음보살님을 모셔놓고 일심전력으로 기도를 하였으니 천의 몸을 나투신 관세음보살님이 수많은 사람으로 현신하여 목욕하고 빨래 한 것이 법당을 청소한 것이라고 믿고 오래오래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묘적전벽에 걸린 시래기...]
 
해중 관세음보살 출현처라 쓰여진 현수막이 걸려있는 묘적전의 뒤쪽을 돌아보니 모적전 벽면에 반가운 것이 매어달려있다. 무 시래기를 말리느라 줄에 묵어놓은 그것이다. 어쩌면 나도 조금있다 베란다에 이모습으로 무청을 묶어놓을지도 모를거야 하며 생각을 하니 빙그레 웃음이 나온다. 그리고 이후 사진들에는 조심스레 글을 달아야 할 것같아 그져 사진만 우선 올리기로 한다. 다시 전문성을 띤 보도를 접한 후 글들을 달기로 한다.
 
[사찰언덕에 서서 북쪽을 바라보면 멋진 풍광이...]
 
[바위 전시장같은 바닷가...]
 
[많은 바위가 있는곳 중앙에 기도드리는 신도들이 옹기종기...]
 
[약수터도 준비되어 있고...]
 
[굳게닫힌 건물에는 발도 드리워져 있어...]
 
[보이는 바위 뒤쪽에 누워계신 불상이 있다는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찾을 수가 없고...]
 
[달마스님바위라는데 이미지가 많이 닮은 것 같기도...]
 
[관악산 목탁바위(미소바위)같이 생긴 바위도...]
 
[바위가 미끄러워 여간 조심을 하지 않으면 위험...]
 
[가장자리에 로프로 경계선을 표시했는데도 위험하게 나와있는 사람들이...]
 
[파도가 치고난 다음엔 바닷물 색이 탁한연두색으로...]
 
[운동장만한 이 바위에서 불공을 드리고...]
 
[방생한 남생이가 ...]
 
[찍어달라고 내앞에서 맴돌고...]
 
[촛불을 세울 수 있게 뚫어놓은 것 같은...]
 
[공룡발자국을 연상케 해주는 바위의 구멍들...]
 
[인위적으로 조각한 것 같은 자연의 힘이 더욱 돋보이고...]
 
[바위들 전시장이라고 해도 될 듯 멋진 형상들이...]
 
[파도가 쳐서 건너갈 수가 없어...]
 
[일명 발까락 바위라는데 이곳에서도 기도를...]
 
[좀 징그러운 모양이 연상 되어서...]
 
[물이 찻을땐 거북바위 같았는데 한 바퀴 돌고오니 머리가 잘린...]
 
[바위를 잘라내는 공법이 드러나는...]
 
[번개 맞은 바위는 아닌지...]
 
먼 바다와 또 아름다운 바위들로 눈을 즐겁게 해주었던 휴휴암을 떠나 인구항을 지나 양양으로 향했다. 양양에서 한계령을 오르는 길은 미시령이나 진부령보다는 덜 지루하다. 물론 경치도 아름답거니와 또한 급경사도 없고 또 중간중간 쉴 공간도 많이 준비되어있어 편안하게 쉬며 넘을 수 있는 고개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이고개를 넘어갈 때는 오색약수도 들르고 또 주전골도 잠깐 들렀다 가는 그런 여유가 생길 수 있는 길이다.
 
[음식점옆 징검다리...]
 
얼마만큼을 올라갔을까 중간에 음식점의 물레방아가 나그네의 눈길을 끈다. 옆개울의 물색이 너무도 좋아 그만 차를 세우고 만다. 벌써 계곡 앞에는 먼저 오신 분들이 연신 사진을 눌러대고 있다. 언덕을 힘들 게 넘어온 차들도 쉬고 또 힘들 게 따라 올라온 사람들도 잠시 쉴 수 있는 이런 공간이 얼마나 사랑스러운가?....징검다리를 건너 작은 계곡을 잠시 살피니 금방이라도 다람쥐가 뛰어 나올 것 같은 그런 아담하고 깊지 않은 계곡에 충분한 물이 흘러 작은 소를 만들고 있었다.
 
[음식점옆 작은 계곡에...]
 
또 위쪽에는 너무 앙증스러운 작은 폭포? 도 자리하고 있어 너무 그림같은 곳이다. 그저 아무 생각없이 고개를 넘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그런 곳이다. 계곡물이 떨어지는 음식점 앞의 도로에는 급히 떨어지는 폭포같은 곳이 있다. 아주 작은 미니 나이아가라 폭포같은 모습을 즐기며 또한번 시원함을 느껴본다. 옆쪽엔 벌써 겨울을 치루었던 얼음이 여기저기 얼어붙어 있다. 어제만 해도 영하 10도가 넘었던 강원도이니 그럴 법도 하다.
 
[작은 폭포도 있는 계곡...]
 
[시원함을 주는 물줄기...]
 
이제 정상이 보이는 곳으로 올라간다. 아마도 바위들의 모양이나 높이를 볼 때 벌써 정상이 가까워 짐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하늘을 찌를 듯 서로 시기하며 높이를 자랑하는 바위산이 좌우로 펼쳐저 있는 곳 한계령... 이곳을 넘을 때 항상 느끼는 마음이지만 차를 세우고 바로 등산로로 오르고 싶은 심정이 들 때가 많다. 그리고 또 특히나 차량을 세워놓고 오르는 등산로가 많이 준비되어 있는 그런 길이 한계령 고개길이다. 헐떡거리며 오른 고개의 정상에는 많은 차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계령 휴게소 이따. 저마다 전망대 앞에서 뒷산을 배경으로 사진들을 찍어댄다. 나는 그냥 산만 찍어본다. 이 속에 내가 선다면?....오늘따라 하늘이 맑아서 그런지 바위들이 더욱 눈에 띈다.
 
[주전골 위의 넓은 바위산...]
 
[한계령 휴게소에서 내려다본...]
 
[한계령 휴게소 옆산...]
 
[한계령 휴게소 앞산...]
 
[한계령 휴게소 앞산...]
 
어찌 이리도 아름다운 사진이 되었을까? 마치 눈이라도 온 뒤같이 빛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그런 장면이다. 내려가기 싫은 양 고갯길을 내려와 인제 쪽을 향하니 이제 어둠이 점점 닥아 온다. 또 매번 생각하는 것이지만 이길로 양평까지는 멋지게 드라이브겸 달릴 수 있지만 양평에 서는 얼마나 밀릴지가 의문이다. 그럴 때면 양평대교를 건너 퇴촌 쪽으로 해 광주로 해서 귀가를 하는 편 인데 오늘은 하나도 밀리지 않아 편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어 너무도 즐거운 귀가길이 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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