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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30)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땀이 납니다. 폭염입니다. 시원한 바람이 그립습니다.
모든 것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심신의 건강과 활기를 되찾기 위하여, 강이나 바다로, 산으로, 한적한 시골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는 쉴 때가 필요합니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모든 것들을 다 내려놓고, 푹 쉴 곳도 필요합니다. 푹 쉬고서, 심신의 피로를 회복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고, 새 힘을 얻을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요? 어디를 가야, 아무 걱정도 없이, 마음 편하게 푹 쉴 수가 있을까요? 그동안 쌓이고 쌓인 스트레스를 확 풀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요?
피로를 풀려고, 스트레스를 풀려고, 막상 놀러 갔는데, 비계 뿐인 삼겹살, 가격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보이는 해산물, 비싼 자릿세 등으로, 오히려, 기분이 상해 돌아오는 것은 아닐까요? 스트레스를 풀려다가, 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장마가 물러가고, 폭염과 무더위가 찾아왔는데, 잘 견뎌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28절 말씀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여기 “수고하고”라는 말은 “피곤을 느낀다. 힘들게 일하다.”라는 뜻입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해서 많은 일들을 하여, 육신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곤에 지친 상태를 말합니다. 몸이 고달플 정도로 지나치게 일하거나, 그것 때문에 피로가 지나치게 쌓이고 쌓인 상태를 “수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과로” 상태에 빠질만큼 일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무거운 짐진 자”라는 말은 타인에 의해, 무거운 짐을 진채, 계속해서 지쳐 있는 자를 가리킵니다. 무언의 압력으로, 지나치게 부담이 된 상태를 말합니다. 과중한 업무로 인해, 숨 쉴 시간조차 없는 경우입니다.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쉴새없이, 일에 파묻혀 살아가다 보면, 회사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 몸이 고달플 정도로, 자기 자신을 혹사하다 보면, 어느 한 순간, 몸이 더 이상 지탱하지 못하고, 과로로 쓰러질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하여, 쉬지 않고, 끊임없이 달리다 보면, 나도 모르게,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폭염이 계속되다 보면, 밭에서 일하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열사병으로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매미 울음 소리가 커져 가는데, 그 소리가 길고 큰 만큼, 우리에게는 더위가 숨을 막히게 합니다. 길을 가다, 사거리에 설치된 그늘막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더울수록, 피곤할수록,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쉬어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래저래, 지쳐 있는 우리에게, “다 내게로 오라”라고 부르십니다.
세상의 인생고에 시달리고 지쳐 있는 사람들, 죄의 짐으로 좌절하고 있는 사람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영적으로 고갈된 사람들을 향하여, 예수님은 “다 내게로 오라”라고 부르십니다. 누가 이렇게, 자신 있게, 속시원하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은 자기에게로 달려 나오는 자에게 세상에서 얻지 못하는 참된 쉼을 주십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우리의 영혼이 주님이 주시는 쉼을 얻고, 다시 한번 힘을 얻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를 부르신 주님께서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정말,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면, 참된 쉼을 얻을 수 있을까요?
민수기 23:19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후회하지 않습니다. “후회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변덕 부리지 않는다”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거짓말도 하지 않으시고, 변덕도 부리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은 믿을 수 있는 말씀입니다. 조금도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으면, 그 하신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이렇까 저럴까” 변덕 부리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은 한결 같은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이 말씀은 거짓말이 아닙니다.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어”라고 딴짓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께로 오기만 하면, 누구나 쉴 수가 있습니다.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냉장고에서 시원한 냉수를 꺼내 마실 때에는 시원한 것 같은데, 돌아서면, 금방 목마른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 안에서 쉬는 것은 “아주 잘 쉬었다. 힘이 난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 있으면, 참된 쉼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사 55:1-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돈 없는 자, 목마른 자”도 오라고 부르십니다. 주님께 나오면,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즐거움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세상을 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품어야 합니다.
우리의 발걸음은 세상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로 옮겨야 합니다.
우리의 눈은 세상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로 향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 7:37-3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 22:17절을 보면,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 도시에서, 폭염 속 시민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하여, 버스 정류장 같은 곳에 냉장고를 설치하여, 무료로 시원한 생수를 나누는 곳들이 있습니다.
예수님께로 나오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시원한 생명수를 받아 마실 수 있습니다.
어제, 토요일, 아는 목사님이 도와달라고 해서, 다른 교회 교회학교 아이들과 함께, 낭성에 있는 낭추골 물놀이장에 갔다 왔습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물속에서 놀고 있는 동안, 그 옆 그늘막 밑에 앉아 있었는데, 소낙비가 온 다음인데도 불구하고, 얼마나 후덥지근하는지, 예전과는 너무나도 다른 세상을 사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 시작인데, 이런 폭염 속에, 어떻게 잘 버틸 수 있을는지, 시원한 냉수를 마셔도, 갈증이 가시지를 않았습니다.
예수님께로 나오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시원한 생명수를 받아 마실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목마른 우리를 부르십니다. 피로에 지쳐 있는 우리를 부르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자격 제한이 없습니다. 길거리에 설치된 냉장고에서, 생수를 꺼내 갈 때에, 조건에 맞는 사람만 꺼내 갈 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목마른 사람이라면 누구나 꺼내 갈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하나님 앞에 나오는 사람은 그 누구일지라도, 참된 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껏 그가 어떤 부끄러운 삶을 살아왔다고 할지라도, 다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과거의 삶을 깨끗하게 청산하고, 새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염려, 걱정, 불안을 다 떨쳐버리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평안하게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언제든지, “다 내게로 오라”는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 앞에 나옴으로, 참된 쉼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9절 말씀입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예수님은 우리에게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쉼을 얻기 위하여, 무엇을 배워야 한다는 말입니까? 예수님으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쉼을 얻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온유와 겸손을 배워야 합니다.
“온유”라는 말은 사람의 표정이나 성질이 온화하고 부드러운 것을 말합니다.
쉽게 분노하고, 화를 내고, 그런 상태에 있다고 한다면, 어디에 있든지, 쉼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바람 부는 해변가에 있어도, 숲이 우거진 자연 휴양림 안에 있어도, 많은 물이 쏟아지는 폭포수 아래 계곡에 있어도, 쉼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 5: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윗도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시 37:11)라고 말했습니다.
온유한 사람은 땅을 얻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표정이나 성질이, 온화하고, 부드러운 사람은 땅을 얻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쉽게 분노하고, 쉽게 화를 잘 내는 사람은 마땅히 얻을 수 있는 것도, 잃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아마도, 얻는 것보다는 손해 보는 일이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하라”(딤후 2:24)라고 말했고, 사도 베드로도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벧전 3:4)라고 말했습니다.
분노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기보다는 온화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폭염과 무더위가 계속되어지는 이 때, 분노한다면, 얼마나 더 덥겠습니까?
여러분! “온유하다”라고 하는 말이 단지, “온화하고 부드럽다. 온순하다”라는 그런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에 대하여 악의를 품지 않으며, 복수하지 않으며, 악한 말을 하지 않는 것을 온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이 바로 그런 분이십니다. 우리 주님은 모욕을 당하면서도, 멸시를 당하면서도, 분노하지 않으셨습니다. 다 참으셨습니다. 복수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온유하셨습니다.
우리는 온유하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함으로, 예수님의 온유를 본받아야 합니다. 마음을 가라앉혀야 합니다. 차분해져야 합니다. 부드러워져야 합니다. 그리할 때, 참된 쉼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예수님의 온유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겸손도 배워야 합니다.
“겸손”이란, “천한, 보잘 것 없는”이라는 뜻인데, 예수님이야말로, 진정으로 겸손한 분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친히 십자가에서 달려 죽기까지,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섬김을 받으려 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섬겨 주셨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아낌없이 자기 목숨까지 내어주셨습니다. 그런 주님을 본받아야 하는 것은 마땅한 일일 것입니다.
여러분! “겸손”이라는 말 속에는 우리의 죄짐을 예수님께 맡기고, 우리의 미래까지도 믿고 의탁한다는 것을 포함합니다. 내 힘으로 내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방법에 순종하는 것, 이것이 바로 겸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 고집, 내 주장을 앞세우지 않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 바로 그것이 겸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잠 3:34)라고 말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벧전 5:5)라고 말했습니다. 야고보도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약 4:6)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위험한 독소가 있다고 한다면, 교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만을 버릴 때, 겸손해질 수 있습니다. 겸손해지려고 노력할 때, 교만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교만과 겸손은 함께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안에 자리 잡고 있는 교만을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내 주장과 내 고집을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합니다. 내 생각을 포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내 주장과 내 고집이 올라올 때,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날마다 예수님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예수님처럼, 겸손해질 수가 있습니다. 겸손할 때, 참된 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참된 쉼을 갈망합니다. 어디에서 참된 쉼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예수님 앞에 나올 때, 참된 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온유와 겸손을 배워서, 온유와 겸손의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참된 쉼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폭염과 무더위가 계속 되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차분하게, 부드럽게,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다.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예수님 안에 있음으로, 참된 쉼을 누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주여, 우리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옵소서.참된 쉼과 평안을 얻기를 원합니다.
주님 앞에 왔사오니, 우리에게 쉼과 평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와 우리 자녀들이 주님 안에서 참된 안식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