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장(8~10장)
하나님 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백성을 대신해 제사를 드리도록 명령하셨다. 이들을 제사장이라고 부른다. 제사장들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제사를 맡은 사람들로서 어느 누구보다도 의로워야 한다. 하나님에 의해 제사장으로 세워진 아론이었지만 출애굽 시절 그는 시내산에서 백성의 성화에 못 이겨 금송아지 우상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했다. 그러므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모든 죄를 철저하게 회개할 때에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할수 있었다.
제사장의복
속옷 ---겉옷 안에 입는 세마포 두루마기
겉옷 ---- 에봇의 받침이 되는 긴 청색의 옷
에봇---- 대제사장이 맨 위에 입는 앞뒤로 늘어뜨려 걸치는 옷(금색,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공교하게 짠 옷)
흉패-----가슴에 다는 큰 패, 열두 지파의 이름을 기록한 열두 보석이 붙어 있다.
관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써 있는 모자
띠----- 에봇과 같은 재료로 만듦
제사장의 위임식(8장)
백성을 금송아지 우상에 빠뜨렸던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거룩한 직무를 수행할 제사장이 되려면, 경건하고 철저한 의식을 거쳐 정결해져야 했다. 그들 자신뿐 아니라, 그들이 입을 옷과 위임식 제물까지도 모두 정결해져야 했다. 이를 위해 완전수에 해당하는 7일을 소요했다. 먼저 몸을 물로 씻고,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에 속죄 제물의 피를 발랐다. 이후 거룩한 관을 썼다. 위임식이 진행되는 7일 동안 제사장들은 어떤 경우에도 문밖으로나갈 수 없었다. 자신의 모든 죄를 남김없이 속죄할 때에야 비로소 다른사람의 죄를 속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불이 태운 제물(9장)
7일간의 위임식을 마친 후 비로소 아론은 첫 제사를 거행한다. 그가 거행한 첫 제사는 자신과 아들들을 위한 제사였다. 그 일을 마친 후 공식적으로 백성을 위한 제사를 드릴 수 있었다. 아론은 모세가 가르쳐준대로 제 번제, 화목제를 마쳤다. 모든 순서가 끝난 순간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다. 이를 본 온 백성이 소리를 지르며 엎드린다. 위임식의 대미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장식되었다.
네 가지 제사 방법
종류 내용
화제 --- 불에 태워드리는 제사로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를 드릴 때 사용한 방법이다.
요제 --- 제사장이 화목제와 속건제를 드릴 때, 제물 가운데 동물은 가슴을 흔들고 곡식은 곡식단을 흔들어서 바쳤다.
이렇게 드린 제물은 제사장의 몫이 되었다.
거제 --- 제물을 높이 들어 올렸다가 아래로 내리는 방법으로 드렸다. 화목제, 땅의 첫 소산물,십일조 전리품이 거제의 대상이었다. 하나님께 바친다는 의미로 높이 들었다가 하나님이 선물로 허락해 주신다는 의미로 제물을 내렸다.
전제 -----포도주나 독주를 번제나 소제, 화목제의 제물에 부어서 함께 바쳤다.
제사장의 죽음(10장)
하나님의 영광이 임해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드린 제사를 기쁘게 받으셨음을 백성에게 알린 것도 잠시, 제물을 살라야 할 여호와의 불이 이번에는 아론의 두 아들을 태웠다. 그들의 불순종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서는 작은 흠도 용납될 수 없다. 하나님은 지극히 거룩하시기 때문이다. 아론의 남은 아들은 이 일을 겪은 후에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했던 속죄 제물을 먹지 않고 태웠다. 모세가 추궁하자, 아론은 자신의 아들들인 제사장들도 불살라지는 형국에 속죄 제물을 먹을 수 없다고 설명했고, 모세는 아론의 이러한 슬픔과 참회를 좋게 여겼다. 제사장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다. 그리스도인은 진정으로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