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어서와!"
아침이면, 진달래와 달빛 두 분의 선생님이 학교에 도착하는
아이들을 일일이 반갑게 맞이해주는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동비·하영이·대언이(1학년), 규원이·보은이·인하·희주·준형이(2학년),
별이·상민이·동언이(3학년), 한길이·하영이·도형이·연우·민경이(4학년).
이렇게 열여섯 명의 아이들이 한결같이,
학교 다니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대안초등학교가 있습니다.
바로, '다양한 색이 어울려 눈부신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무지개처럼,
한명 한명의 아이들이 온전한 제 빛깔을 찾아내고 그 빛깔들이 모여
어울림의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학교를 만들자'는 마음을 모아
2003년 3월 17일, 과천 문원동 청계산 자락에 터전을 잡고 문을 연
<무지개학교>랍니다.
그리고 이제, 학교를 열 때의 첫마음과 당당했던 첫걸음을 새롭게 새기며
그동안 따뜻하게 등 두드려주시고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을 모시고
개교를 기념하는 <무지개오름큰잔치>를 열려고 합니다.
바쁘시더라도 부디 오셔서 아이들의 얼굴 한 번 어루만져 주시면
그 보다 큰 기쁨이 없겠습니다.
나들이 삼아, 무지개 사뿐 타고 오시옵소서.
무지개학교 일동 드림
* 잔치하는 날 : 2003년 6월 14일(토) 오후 4시~8시
* 잔치하는 곳 : 과천시 문원동 무지개학교 터전
* 잔치열리는 차례 :
1. 여는마당
- 지신밟기
- 문패 및 솟대걸기
- 길놀이
2. 축원마당
- 고사
- 학교대표 인사 및 학교소개
- 외빈소개
3. 공연마당
- 무지개학교 어린이들의 노래, <천리길> 등
- 네박자 춤(아이들, 부모와 같이)
- 학교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선물증정
4. 놀이마당
- 맛있는 음식 나누기(잔치국수, 무지개떡, 수육, 겉절이 김치, 상치 쑥갓 등 각종 채소,
수박, 방울토마토, 술, 수정과 등)
- 강강수월래 등...
* 오시는 길 :
지하철 과천역에서 농협쪽으로 나와 7단지 옆길을 따라 쭉 걸어가다가
6단지 앞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보면 문원동 들어가는 큰 굴다리가 보입니다.
그 굴다리를 지나자 마자 공원마을길 표지판을 보며 왼쪽 주택가 길로 접어들면
바로 오른쪽(두번 째 집)에 우리상회라는 구멍가게가 보입니다.
그 구멍가게가 있는 2층 단독주택이 무지개학교 터전입니다.
과천역에서 학교까지는 어른 걸음으로 약 10분~15분 정도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