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이제 5월을 맞이해 다음주 황금연휴도 시작되고 많이들 야외로 놀러나가실 때입니다. 아울러 야외 운전중 예기치 못한 사고나 문제가 생길수도 있는데 오늘은 자동차에 미리 준비해두면 좋은 유용한 생존용품들을 알려주신다구요
- 네 영화 '터널'에서 하정우가 운전 중 무너져 내린 터널에 갇혀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차에 실려있던 생수 2병과 사은품용 후레쉬, 케이크로 살수있었죠 현대인들은 출퇴근이나 여행등 차량 운행시간이 많고 사고나 조난등 위험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때 차 안에 챙겨두면 좋을 생존용품 10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조: 제 차에 안전용품이라하면 삼각대와 스페어 타이어가 있는데
다른분들도 보통 그럴테고 그 외 더 필요할까요
- 네 그것들은 최소한의 안전용품이고 그 외 비상시를 대비해 좀더 필요합니다 먼저 말씀하신대로 스페어타이어와 작키같은 교체도구가 필요합니다 요즘
연비때문에 스페어 타이어를 빼고 다니는 차도 있는데 그래선 안됩니다.
긴급출동서비스가 도착하더라도 스페어 타이어가 없으면 도와줄수 없습니다.
또 1년에 한 번씩 공기압을 체크하는것도 중요하죠 요즘은 간단한 타이어 수리 키트로 대체되는 추세인데 타이어가 찢어지면 무용지물입니다. 그래서 저는
스페어타이어가 없는차들은 사서라도 넣고 다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전에는 안전 삼각대를 차뒤 100미터 뒤에 세워놓으라고 했는데 이게 맞나요
- 그간 이 규정이 비현실적이고 오히려 사고 위험을 초래한다고 제기되서 올해 이에관련 도로교통법 폐지가 예정됬습니다 이젠 차뒤 좀 떨어진곳 잘보이는곳에 세워놓으시면 됩니다.
또 중고차를 샀을때는 없는 경우도 있으니 살때 꼭 확인해서 달라고하시고 없다면 삼각대를 꼭 준비해놓으세요
그리고 평소삼각대를 한 번씩 조립해 보세요 어둡고 정신없는 응급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바로 쓸수있습니다
.
조: 좀더 실질적인 규정으로 바뀐다니 다행입니다
그런데 삼각대를 차뒤에 바로 설치하면 효과가 줄어들지 않나요 또 비오거나 안개가 낀날도 효과가 많이 떨어질것같은데요
-생존용품이 필요한데 바로 비상불꽃신호탄입니다 다이너마이트처럼 생겨서 점화하면 불꽃이 한참 나오며 미국영화에서 종종나오죠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 쇼핑몰이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원정도에 구할수 있습니다. 불꽃이 30분정도 분출되는데 먼거리나 안개낀 날, 비오는날에도 잘 보여서 훨씬 안전합니다.
조: 그거 화약류같은데 차에 넣고 다니면 좀 위험하지 않나요
-화약류이긴하지만 고온과 정전기등 안전시험을 통과했고 외국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중이라 괜찮습니다.
네 번째 용품이 바로 차량용 소화기입니다.
조: 소화기요? 버스나 승합차, suv차엔 있는걸 보긴했습니다
-그렇죠 현재 suv나 rv차에는 의무적으로 달려있지만 일반 승용차에는 없습니다. 차 충돌사고가 나면 누출된 연료로 불이 붙는 사고가 쉽게 나는데 소화기가 있어야만이 끌수 있습니다.
또 요즘 주행중 엔진룸에서 불이 나는 사고도 종종 있습니다 차량화재의 절반이 승용차에서 일어나는데 불을 못꺼 인명피해가 더 커지게되는거죠 국민안전처는 2021년까지 승용차도 의무적으로 비치하게 하는 법을 추진중인데 나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 지금이라도 차에 비치하셔야합니다.
캔으로 된건 만원정도밖에 안하고 저도 작년에 차를 정비하다가 화재가 났었는데 이걸로 바로 끌수 있었습니다.
조: 저도 빨리 차량용소화기를 준비해야겠네요 이런거 누가 사은품이나 선물로 주면 딱 좋겠군요 5번째 생존용품은 뭔가요
- 바로 형광 안전 조끼입니다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비상 상황이 일어나면 2차 사고에 노출되기 더욱 쉽죠. 어두운색 옷을 입으면 더 안보입니다. 도로에서 사고가 나서 차밖으로 나올때는 형광색의 눈에 잘 띄는 비상 조끼를 입어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합니다
. 유럽에선 차에 안전조끼를 가지고 다니는게 거의 일반적이구요 천원샵에서 몇천원이면 살수 있습니다
조: 후레쉬도 필요하겠네요 이게 6번째인가요
-네 몇년전 작은 사고가 나서 차밖으로 나온 여성분이 스마트폰 액정화면을 켜서 흔들며 뒷차에 신호를 보내다 2차사고로 사망했습니다.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뒷차가 스마트폰의 불빛을 보기에는 너무 약하고 작았던거죠 차에 후레쉬도 가지고 다녀야합니다 요즘엔 led 초강력 후레쉬도 몇천원이면 살수 있어 수백미터 뒷차에도 바로 신호를 보낼수 있죠
-7번째로는 담요와 생수입니다.
영하의 겨울철에 종종 동사사고가 발생합니다. 교통사고로 부상자가 발생하면 급격하게 체온이 떨어지는데 한 사람이 충분히 덮을 정도의 담요를 비치해 두면 좋습니다.
물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비상시 마시거나 불을 끄거나 과열된 냉각수를 보충할수 있습니다 2L 큰 병 하나 정도 트렁크에 실어두세요.
조: 생존배낭같이해서 준비하면 좋겠군요
-맞습니다. 그걸 확장한게 생존배낭이죠 작은 배낭에 추가로
초코과자,
구급상자, 스웨터같은걸 넣어놓으면 됩니다
그다음 배터리 방전에 필요한 점핑 케이블(8),
편한 운동화(9)도 꼭 차에 넣고 다니세요
딱딱한 구두나 하이힐을 신고 운전하면 위험할수 있습니다.
차안에 신던 편안한 운동화를 갖다놓고 운전중에 갈아신으면 안전운전도 되고 피로감도 덜수 있습니다.
또 간과하는건 만약 타이어를 갈때 슬리퍼나 힐을 신고 렌치를 누르거나하면 미끄러져서 큰 사고가 날수 있습니다
꼭 튼튼한 신발을 신고해야 부상을 막을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