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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순천만정원에 문을 연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장 4개월 만에 매출액 10억 원을 돌파했다. 순천시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보고, 내년 10월에는 조례호수공원 옆에 2호점 개장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직매장에서 판매한 품목은 약 3,00여 농가에서 320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내년 1월에 로컬푸드 가공공장을 준공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면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품목은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4개월 동안에는 지역 농산물이 5억 1,000만 원, 가공식품이 2억 9,000만 원, 축산물 및 수산물이 2억 원 수준으로 판매되었다. 이와 관련 순천시 농업정책과 방수진 로컬푸드담당은 “즉석요리 구매 요구가 많은데, 현재의 직매장이 좁아 수용하지 못하고 있고, 수산물 품목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다”며, “이후 직매장을 추가 개장할 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천시는 당초 계획과 달리 로컬푸드 직매장의 경영상태가 조기에 정상화되고, 순천만정원에 있는 직매장 이용자의 40%가 연향동 거주자로 나타남에 따라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 개장을 추진하고 있다. 직매장 2호점은 순천로컬푸드 사업 추진을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출자하여 설립한 순천로컬푸드(주)와 협의를 거쳐 조례호수공원 주변(사진)에 설치하기로 하고, 순천시의회에 공유재산 취득 계획안을 제출했다. 순천시는 직매장 2호점 위치로 조례호수공원 주변으로 정한 이유를 “조례호수공원을 찾는 사람이 많을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 택지개발 계획이 있고, 금당지구 풍전주유소와 법원을 연결하는 도로가 개통되면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좋아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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