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역사의 현장을 가다” – 요녕성박물관·9·18기념관 탐방기
중국 선양에서 동북3성 항일의 역사를 마주하다
[한국아트뉴스=어랑] 지난 8월30일,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 산들투어 역사탐방단은 동북3성의 중심도시인 중국 요녕성 선양을 방문해, 고구려 및 근대 항일 역사의 핵심 공간인 요녕성박물관과 9·18만주사변기념관을 찾았다.
‘9·18만주사변기념관’, 항일의식의 현장
이어 방문한 9·18기념관은 1931년 9월 18일 일본군의 만주 침략이 시작된 현장에 세워진 역사관으로, 류탸오후 철도 폭파사건을 계기로 한 일본의 동북3성 침략과 괴뢰국 ‘만주국’ 수립의 전말을 상세히 전시하고 있다.
전시장에는 일본의 식민 지배와 이에 맞선 중국인의 항거 과정이 다큐멘터리, 전투 모형, 희생자 유품 등으로 구성돼 있어, 동행한 작가들 모두가 깊은 역사적 울림을 느꼈다.
고구려의 숨결이 깃든 ‘요녕성박물관’
동북지역 역사문화의 보고인 요녕성박물관은 고구려, 발해, 요, 금, 청 등 다양한 시기의 유물 11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특히 고구려 벽화 고분군, 청동기와 옥기 문화, 청나라 초기의 제국 건설 유산 등을 풍부하게 소개하고 있다.
탐방단은 이곳에서 고구려인들의 생활, 신앙, 장례문화에 대한 생생한 유적들을 통해 동북아시아 고대문명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기록을 통해 기억하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어랑 김주호 이사장은 “요녕성은 고구려의 중심이자 근대 항일사의 발화점이다. 기록과 사진을 통해 잊혀진 역사를 재조명하는 것이 작가로서의 사명”이라며 탐방의 의미를 강조했다.
심양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면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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