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육모정자와 맞배지붕까지 들었으나 일단 맞배지붕에서는 인방재(문틀, 창틀)까지 진행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나중에 얼마든지 진행하면 되고, 10여년 전에 포기했던 기와 올리는 것이 문제죠. 기와도 문외한인 제가 골격을 맘대로 만들고 기와를 올리는 것과 전문가에 의해 설계된 골격 위에 올리는 것은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육모정자는 일단 전문가 설계에 의한 골격 위에 제가 기와를 올렸으니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셈이고요. 이제 맞배지붕 골격에 기와를 올리려 합니다. 이렇게 되면 10여년전에 포기했던 것을 이루게 되겠습니다.^^
온라인이지만 그 동안 많은 자료를 보고 탐구한 것 같습니다. 교수님의 맞배지붕 골격에 기와를 올리려니 역시 연암을 먼저 구현하는게 맞는 듯합니다. 육모정자와는 다르게 평고대의 앙곡과 안허리 곡선이 없는 일자형태지만 박공의 곡선을 따른 추녀선이 난이도가 높을 듯합니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용마루 곡선을 살짝 넣어주면 맞배지붕 기와가 완성될 듯합니다.
일단 아래 이미지 이미지의 녹색라인에 따른 연암을 구현하려는데, 측면에는 연암이 들어가지 않나 했지만 목기연의 개판 안쪽으로 자리해서 잘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더군요. 이게 난이도가 좀 높을 듯합니다. 얼마나 걸릴지 ...
첫댓글 끈기와 열정을 높이 삽니다
교수님, 근계시하 중하지절 기체후 일향만강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