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자궁경부암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백신이 있는 자궁경부암은 예방 가능한 유일한 암이다. 정영신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의 도움을 얻어 증상부터 예방,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
국립암센터의 2020년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2014~2018년 기준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14.2명으로 직전 5년간(2009~2013년·14.2명)과 비교할 때 감소세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 암 유병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젊은 층 사이에서도 많이 발생하는데 2020년 자궁경부암 발생자 2998명 중 40대 이하 환자는 41.5%(1247명)를 차지했다. 정영신 교수는 “성 개방 풍조의 확산으로 성관계 경험이 늘고 시작 연령도 어려지면서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