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은 지인들의 안부전화를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아내를 위해 기도해 주시겠다는~~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아내와 전화로는 통화할 수가 없어 카톡으로 안부를 전합니다.
어제 딸과의 통화에서 제주도의 자연풍광을 보고 싶어한다는 말을 듣고
오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와서
정원과 텃밭의 사진을 찍어서 보냈습니다.
같이 있을 때 느껴보지 못한 그리움이 묻어 납니다.
그리고 짧지만 모든 것을 함축한 대답을 받았지요.
그리곤 언제나처럼 나의 갈릴래아 시절 쓴 일기장을 봅니다.
항상 힘을 얻기위해
색다른 광고 하나!!
● 제품명: 생명의 빵, 살아있는 빵(일명 바이오 빵)
● 제품구분: 음식류
● 제조회사: 천국(하늘나라) 주식회사
● 영업신고번호: 천국-1호
● 유통기한: 제조일로부터 먹는 날까지
● 중량: 느끼기 나름
● 원료명: 밀, 예수그리스도의 몸
● 사용, 보존기준: 성당의 특별한 장소(감실)에 보관
상기 제품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조기술을 그대로 재현,
천주교회가 이 천년 간 신자들에게 제공해 왔음.
엄선된 사제들이 정성으로 빚어 생명의 양식으로 제공하는
이 빵을 먹고 싶은 사람은 가까운 천주교회를 찾아 주십시오!
이 빵을 먹고 안 먹고는 그대의 자유다.
그러나 영원한 생명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이 빵을 먹음이 절대로 유익할 것이다.
단, 이 빵을 먹기 위한 조건은 믿음이며,
그 믿음은 지금 당신의 생활을 바꿀 것을 요구한다.
이제, 영원한 생명은 그대의 결단에 달려있다.
바다가 보고 싶을 때
2003-05-12
그리우면 그립다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불가능 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좋고,
다른 사람을 위해 호탕하게 웃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옷차림이 아니더라도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자기 부모형제를 끔찍이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바쁜 가운데서도 여유를 누릴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노래를 썩 잘하지 못해도 즐겁게 부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린아이와 노인들에게 좋은 말벗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책을 가까이하여 이해의 폭이 넓은 사람이 좋고,
철 따라 자연을 벗삼아 여행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손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하루 일을 시작하기 앞서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다른 사람의 자존감을 지켜 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때에 맞는 적절한 말 한마디로 마음을 녹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외모보다는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용서를 구하고 용서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고,
새벽공기를 좋아해 일찍 눈을 뜨는 사람이 좋고,
남을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않은 사람이 좋고,
춥다고 솔직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자족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다.
푸르른 녹음이 짙어가는 요즘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며 감탄하고 ,
자연을 통해 하느님께서 함께 하심을 느낍니다.
잊지 않고 좋은 글 보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그 동안 많이 바빴어요.
언제쯤이나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게 될지 ...
요즘 마음이 많이 힘들어요.
기도해주실 거죠?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아가시길 기도 중에 기억 할께요.
통신성서는 하셨겠지요? 저는 오늘부터 2과 할려구요.
행복하세요.
- 사랑과 기도 안에서 사도요한 수녀 드림.
위의 글을 보내주신 수녀님은
종신서원을 앞두고 통신성서 연수회에서 만나
은퇴후 여주로 이사하게끔 영향을 주신 분입니다.
종신서원식에 참석해 축하해 드렸고
지금도 가끔 연락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수녀님을 생각하면 힘이 납니다.
첫댓글
아내 분의 건강이 안 좋으셔서
걱정이 되시겠습니다
우린 삶의 행복은 이젠 건강인데
하루속히 쾌유를 빕니다
세잎 클버 님
저분의 음악도 좋습니다
이번 계기로 더욱 건강에 신경쓰라는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지나고 나면 주님의 은총였음을 느끼게 되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