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재 주막의 鳥棲樓에서 담소하며 간식을 즐기고 하산을 준비하는 樂山, 海山, 牛步, 野草의 모습...12:19:09
牛步의 수고로 새재 2 주흘주차장에 주차 후 출발 준비를 하고, 개울은 맑은 물이 가득하다...08:38:28
새재 1 주흘주차장 옆을 흐르는 맑은 물이 계곡을 울리며 내려간다...08:41:04
"미로공원"의 징검다리는 물이 넘쳐 흘러 돌다리를 깨끗이 씻어준다...08:46:51
성문 앞의 맑은 물이 가득 모여 보를 감싸고 소리내며 흐른다...08:53:19
혜국사 골짜기의 여궁폭포에서 내린 곡충골 물이 모처럼 햇살에 반짝이며 흐른다...08:53:57
성 안의 두 물줄기가 개울을 가득 메우고 작은 돌을 감싸고 한 곳으로 모인다...08:55:09
왕건교 아래를 흐르는 맑은 물이 작은 폭포를 이루며 시원한 소리를 선물한다...09:01:13
눈부신 아침 햇살이 든든한 바위 능선에 부서지고, 우거진 녹음이 본격적인 무더위를 알린다... 09:05:59
계곡에서 토사가 목재로 된 수로 연결 부위를 덮쳐서 흙을 걷어내고 보수 중이다...09:06:48
검은 타이즈 운동 복장으로 천천히 달리는 청춘 남녀가 금방 앞서서 올라 간다...09:06:57
혜국사의 車道 골짜지를 흘러내린 물이 작은 폭포를 이루며 떨어진다...09:07:53
堡壘地(보루지) 골짜기에 흐른 맑은 물이 바위를 타고 폭포를 이룬다...09:11:48
발을 담그면 차가워서 금방 오무리는 옥계수가 수량이 풍부하여 푸근하고 시원하다...09:14:37
원터 옆 평상 쉼터에서 따뜻한 보이차로 속을 편안케하고, 기지빵을 간식으로 먹었다...09:17:33
鳥棲樓에 지름길로 도착하니, 2人의 방문객이 일찍 산행하여 아리랑비에서 아침을 먹고, 조서루에서
쉬고 있는 중이라, 修人事(수인사)를 하고 자리를 양보하여 감사했다...09:44:07
鳥棲樓에서 시원한 바람과 물소리 들으며 간식을 먹고 담소하며 연못의 까만 올챙이를 관찰한다...12:18:21
물, 불, 바람을 막아 주는 세마리 새가 앉은 솟대를 배경으로 野草, 樂山, 海山, 牛步의 모습... 12:19:24
솟대와 지붕 위로 멀리 보이는 날카로운 암봉 능선이 얼굴을 내민다...12:20:03
오래 된 이정표가 많은 산객들의 길잡이가 되었다...12:25:53
* 혈기가 왕성한 젊은 시절의 산행 리더는 미리 단독으로 험한 등산로를 답사를 하고,
귀가하여 본대를 이끈 전설같은 후문이 머리 속에 남아 있다....
문경새재 숲길을 오르면 무주암이 있다.....12:27:39
* 무주암 : 누구든지 올라 쉬는 사람이 주인이 되는 바위로 옛날에는 이 바위 아래에 무인 주점이 있어 술과 간단한 안주를 준비해 두었다. 길손들이 이 바위 위에 올라 주변의 경치를 즐기면서 목을 축인 후 마신만큼의 주대를 함에 넣고 가도록하였다고 한다. 새재골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바위 위에 앉으면 맞은 편 조령산의 아름다운 경관이 한 눈에 들어온다.
원터의 돌담길은 운치가 있고, 한낮의 더위를 나무그늘이 막아주는 소중한 길이다...12:29:02
임진왜란 때 이여송 장군이 조선의 인재 출현을 막기 위해 혈을 자른 장소로 후문이 돈다...12:35:25
한낮의 뜨거운 기운이 용사골에 가득하여 마을은 꿈 속에 조는 듯하다...12:43:53
조령 제1관문( 全面 主屹關, 後面 嶺南第一關)에서 이정표(주흘산4.5km 여궁폭포0.8km)...12:46:49
성문 밖으로 맑은 물이 미끄럼에 미끄러지듯 힘차게 흐른다...12:47:51
주흘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가족들이 햇살을 가리고 잔디밭 길을 나오고,
곡충골을 지나온 옥계수는 포말을 이루며 힘차게 흐른다... 12:48:57
단체 방문객이 있어서 전동차가 바쁘게 운행되고, 간혹 3명을 태우고 이동하기도 한다...12:55:13
사각모양의 배수로 연결 콘크리트를 가장자리를 돌아가며 구덩이에 넣고 있다...13:00:40
버스가 주차장에 12대가 정차해 있고, 승용차는 주차 공간이 많이 비어있다...13:02:09
아침 일찍 도착하여 주차 장소가 그늘이어서 다행이고, 산행 피로를 벤치에 풀어본다 ...13:06:28
함창 달무리 식당에서 중식을 냉면으로 먹었다...13:38:04
첫댓글 하루 雨天이면 이틀 快晴을 거듭하는 마른 장마지만 高溫多濕한 날씨는 不快感과 不規則的인 生活의 亂調만 反復되기 일수인데 그래도 規則的인 山行 德分에 活氣를 찾는다.明堂에 駐車하고 숲 길로 들어서니 溪谷을 힘차게 흐르는 玉溪水가 淸凉感을 준다.더도말고 덜도말고 늘 저만큼만 흘러준다면 關門溪谷이 明堂이 아닐까?멀리 眺望되는 鳥嶺山의 延陵과 主屹山의 힘찬 봉우리가 바라보기만 해도 갖가지 想念을 孕胎한다.電動車를 가득 메운 探訪客,맨발로 힘차게 前進하는 靑春!조깅으로 團練에 努力하는 中年의 群像들이 探訪路에 活氣를 주고 있다.院터에서 늘 하던대로 茶啖을 나누는데 周邊의 樹木들은 오늘따라 더욱 生氣롭다.遠行인 듯 十餘名의 探訪客은 이웃 자리에서 아예 酒宴인 듯 권커니 잣커니로 雰圍氣를 잡는다.酒幕의 鳥棲樓엔 先踏者가 遑急히 座席을 讓步하여 感謝함을 表한다.間食을 나누며 여흥을 즐기는데 뒤 溪谷에는 泡沫을 일으키는 玉溪水가 유장하게 흐르고 온갖 산 새가 祝賀의 재잘거림으로 山友들을 반긴다.世上諸般事가 塞翁之馬인 것을 早急하지 말고 古傳의 ‘積善支家면 必有餘慶이요 積惡支家면 必有餘惡’의 敎訓으로 오늘을 열심히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