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7일 월요일 세상소식입니다.
■국회 파행이 오늘로 48일째, 벌써 50일이 가깝게 되갑니다. 한국당이 협상 막판에 '경제 청문회'를 요구하고 나섰는데, 여야 4당은 이를 일축하고 이번 주에 한국당을 뺀 채 국회는 열릴 것 같은데, 추경이나 민생 법안 통과는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큽니다.
■문재인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에 오를 최종 후보자 1명이 17일 결정됩니다. 후보자로는 김오수 법무부 차관,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이금로 수원고검장 이 4명이 올라와 있습니다.
■1970년대 박정희 정권의 농업 정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유죄가 확정됐던 농부가 45년 만에 열린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농부 백모 씨는 긴급조치 제9호를 위반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확정 받고, 재심 기회를 갖지 못한 채 27년 전 숨졌습니다.
■온라인 최저가 전쟁이 법적 다툼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지난 4월 온라인 최저가 판매를 선언했던 위메프가 경쟁사인 쿠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것입니다. 위메프는 업계 매출 1위인 쿠팡이 중소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위메프에 납품하지 못하도록 압박했고, 납품업체에 할인비용까지 떠넘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농약 사용량이 선진국보다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곡물 자급률은 꼴찌 수준인 반면 농축산물 무역수지 적자는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농업의 현실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울릉도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어 접근이 어려운데요. 2025년부턴 울릉도에 공항이 지어져 날씨나 배멀미 걱정 없이 서울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게 됩니다.
■전동킥보드와 전자담배 등 배터리 내장형 제품에서 폭발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안전성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9월까지 전자담배와 무선청소기,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등 300여 개 제품으로 대상을 확대해 안전성 여부를 발표합니다.
■영화 '기생충'의 독주가 주춤해졌습니다. 그런데 '기생충'을 밀어내고 새롭게 정상을 차지한 작품은 뜻밖에도 한 주 먼저 개봉한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이었습니다. '알라딘'이 개봉 4주차에 이른바 흥행 역주행에 성공했습니다.
■3년 7개월 만에 파이터로 돌아온 추성훈 씨가 아쉽게 패배의 쓴맛을 봤습니다. 추성훈 씨는 지난 주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원 챔피언십 97'에서 20살 아래의 아길란 타니와 대결을 펼쳤는데요. 올해 마흔다섯 살인 추성훈 씨는 20살 어린 타니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나이와 긴 공백을 메울 수 없었습니다.
■직접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혈압이 오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비흡연자 만 여명을 분석한 결과, 하루 2시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혈압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혈압이 올라가면서 고혈압이 생길 위험도 1.5배 높아졌습니다.
■직업계고 졸업자들의 평균 취업률이 35%에 불과하는 등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과, 가상현실과, 로봇드론과 등 가까운 미래에 주목받을 분야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학과가 앞으로 5년 동안 직업계고등학교에 대거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열던 와인·양주 시음회가 앞으로는 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주류 거래질서 확립에 관한 명령 위임 개정안'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면서, 수십 년 이어져 온 주류업계의 '영업 룰'이 바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74세 위암 환자가 4개월간, 47세 간암 환자는 2개월간 면역 항암치료를 통해 흔적만 남고 암 덩어리가 없어지는 등 암 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면역 항암치료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 항암치료가 모든 암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은 아니어서 병합요법을 통해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 한 주 미리보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달성한 축구대표팀의 환영행사가 오늘 낮 12시부터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립니다.
환영행사에는 정정용 감독과 선수단 전체 소개, 인터뷰와 더불어 팬들과 함께하는 포토타임 이벤트도 예정돼 있습니다.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쓰고 온 우리 태극전사들을 다 같이 축하하고 격려해주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부터 제2금융권 가계 대출에 총부채 원리금 상환 비율, DSR 규제가 도입됩니다.
DSR 규제는 모든 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과 비교해 상환 능력을 따지는 만큼, 이전보다 대출이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또 오늘부터 21일까지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이 한국을 방문합니다.
킨타나 보고관의 방한은 오는 10월 유엔 총회에 제출할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것으로, 방한 기간 중 탈북민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지금 프랑스에선 2019 피파 여자월드컵이 한창인데요.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 4시, 우리 여자 대표팀이 북유럽의 강호,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칩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은 앞서 프랑스 그리고 나이지리아와의 두 경기에서 패하며, 16강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인데요.
이번 노르웨이전에서 골 득점에 성공하며 16강 진출의 희망의 불씨를 피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19일 수요일에는 유력인사 자녀들을 위해 채용비리를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는 KT 전 임원들에 대한 재판이 시작됩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석채 전 회장 등 4명의 전직 임원들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정식재판 절차에 들어갑니다.
다만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서 이 전 회장 등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미지수입니다.
21일 금요일에는 자신이 앓고 있는 병이 유전될까 두렵다는 이유로 보자기로 7세 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40대 엄마의 첫 재판이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