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의 '단말마斷末魔'가 끝장을 향한다.
내부총질에 재미부쳐 분수를 모른 한갖 기생충적 소행이 마지막 몸부림 중이다.
정권교체를 이룬 대의명분상 교체대상이었던 정당을 제대로 평가해도 모자랄 판에 주변머리를 두고 속알머리를 지지고 볶아댔던 이준석이다.
'단말마death agony, 斷末魔'란 "인간이 죽을 때 느끼는 최후의 고통"을 이른다.
산스크리트 마르만(marman)의 발음을 그대로 옮겨 쓴 것, 말마末魔는 관절이나 육체의 치명적 부분, 즉 급소를 의미한다.
이 말마를 자르면 죽음에 이른다 하고, 말마를 얻어맞으면 발광發狂한다고도 한다. 또 이 부분이 물건에 부딪치면 심하게 아파서 목숨이 끊긴다. 사람이 죽을 때는 수(水)·풍(風)·화(火) 삼대(三大) 중에서 한 종류가 유달리 많아지고, 그것이 말마와 부딪쳐 목숨이 끊어진다는 것이다. 인간이 죽기 바로 직전 빈사 상태에서 괴로워하는 것을 ‘단말마의 고통’이라고 한다.
국민의 힘 대표로 2021년 화려하게 '비빔밥 타령"을 터뜨린 기개가 사그러들 운명이다.
6개월 정직사태를 자초한 '성추문'을 남기고 구차한 자기변명으로 尹統을 직격한 뒤 전국유람 유세遊說에 몰두 중이지만 시끄러운 빈배신세에 다름아니다.
여의도 국회 맛을 맛보지 못한 원한이 복바쳐 이른 바 고작 "그 섬島"을 빗대 잽을 날려 대는 굿판이 실로 가관이지만 그야말로 "도낀개낀"이다. 일종의 정치구경꺼리 제공용이긴 하다. 입방정을 전문으로 삼은 소위 '하버드엘리트 의식'이 출충한 그에게는
다른 환경이 보이지 않거나 보기 싫은 것이다.
정치권력투쟁의 한 자락을 붙잡고 휘이훠이 "내가 바담풍 할 터이니 당신들이나 바람 풍하라'고 얼려대는 기고만장이 바닷가 모래알의 소리로 들릴 정도다. 청년정치의 기치를 들 때는 좋았다. 제 맘대로 대변인 뽑고 동원령을 빌미로 尹統을 장악하려 들던 들뜬 모습이 그 실효를 잃고나자 기댈 언덕이 사라졌음을 알기는 알았음이다. 그냥 그 현실을 자각하고 훗날을 준비하는 치밀함을 돌보기는 커녕, 그야말로 개고기,양고기 가겠망발로 자가당착에 자충수를 연발한 죄 대명천지가 다 안다.
그 나이에 혁명을 성공시킨 JP에겐 그만한 주군과 우군이 함께 했음을 역사가 증명하는 줄 이준석은 까맣게 모른다는 걸까?
똑똑한 세객說客 말고는 천하이치에 합당한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할 수가 없어 보인다는 것이 국민 관정평임을 어찌 모르는가.
바야흐로 이준석의 단말마가 끝장에 이르렀다. 尹統을 타고 놀던 꿈하나 옹골지다 못해 자리러졌다.
국민의 힘이 몸부림치며 둘러쳐진 거추장을 벗어 부치려 안간힘 쓰고 있음이 역연한 것 똑똑히 보라.
대세가 그러함을 잘 알진 데, 이준석의 단말마 뒤끝을 주목하려 한다. 그가 이 흐름을 안다면 지금이 보약으로 다시 올 수도 있을 터. 일루의 희망이란 그나 저나 누구든 인류가 가진 생명샘이니까.
이처럼 몰아치는 세파를 거슬러선
준마탄 항우인들 어찌 해 되 나설까
석삼차 희망 바라렴 미래사방 있나니
첫댓글 다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