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간에 청와대 간부들이 주기적으로 버스 등을 타고 평양으로 가서 밀봉교육을 받는다는 말이 파다했습니다. 이어서 미주통일 신문에서 유사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믿지 않겠지만 저는 충분히 하고도 남을 일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연약한 자연인입니다. 한상구씨는 정황적으로 들어맞는 노무현의 숨겨진 딸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가 8개월 이상 감옥살이를 하고 있으며 그의 감옥생활은 앞으로도 기약이 없습니다.
그런데 청와대 간부들이 주기적으로 평양에 가서 여러 날 동안 교육을 받고 온다는 의혹을 제기하면 그 사람은 어찌 되겠습니까?
오늘, 본 홈페이지에는 평양교육에 대한 뉴스들이 여러 건 올라와 있었습니다. 네이버 뉴스를 보니 거기에도 올라와 있었습니다. 소문들이 입에서 입으로 퍼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미국시간으로 1월26일 오전 7시 뉴스 부터 현재 오후 5시 뉴스 까지 연속 보도하고 있는 LA 라디오 코리아 방송의 "청와대 비서 등 주요 국가 공무원들의 평양교육" 뉴스로 인해 교민사회가 충격의 도가니에 빠져있다.”
“라디오 코리아 주요 데스크 팀에서 지난 일주일 간 관련 정보를 입수, 치밀한 취재 등을 통해 오늘 아침 정규 뉴스 시간부터 5차례 이상 반복 헤드라인 뉴스로 보도하자 교민들이 {노 무현 빨갱이 정권이 그럴 줄 알았다... 이 뉴스가 사실이라면 노 무현을 타도해야 한다...} 등등 여론이 증폭,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리고 있다.”
미국에서 이러한 뉴스가 반복된다 해도 한국에서 이런 뉴스를 퍼트리면 먼저 퍼트린 사람이 감옥에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뉴스는 유비통신을 통해 상당한 범위로 확산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퍼져나가도 이는 패러다임 상 루머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런데 오늘 아주 기쁜 일이 있었습니다.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이 이를 정식 의혹 사항으로 등극시켜 주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이를 노정부에 밝히라고 연일 물고 늘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위해 우리는 이것이 사실이 아니기를 그야말로 학수고대합니다.
그러나 일단 공당 차원에서 의혹으로 제기된 이상 국민은 불안감을 다소라도 줄이기 위해 최소한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어 이 일을 하루 빨리 해결해 달라고 보채야 할 것입니다.
이 사실을 폭로한 김 철완 박사는 안부가 오리무중인 모양입니다.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물론 이를 승낙한 박근혜 대표에게 감사의 말씀드리며 우리 국민은 이 의혹에 대해 널리 알리고 하루속히 해명될 수 있도록 여론으로 압박해야 할 것입니다.
[지만원 시스템클럽 대표] www.systemclub.co.kr |
첫댓글 숨긴 사건을 들쳐내는 것이 용기이지요. 대단한 용기입니다.
외국에서의 소문을 한국에 들여오면 처벌받는다는 것은 무서운 독재가 됩니다. 이계진님의 용기가 내국인들의 눈을 뜨게 해주기에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