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도 끝나고..
마지막 16강의 분수령이 될 스위스戰을 보기 위해
친구들과 인천문학경기장을 떨리는 맘으로 경기 시작 7시간전에 갔는데..
처음에는 그다지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경기 시작 4시간전이 되니깐 사람 무지하게 많이 들어오드만요-
긍데 정말 어이가 없었던건..
주최측과 우리 관중님들-
2시 20분인가에 먼 그라운드에서 꼭짓점댄스를 춘다고
참여하고 싶은 관중은 아무나 어디로 모이라고 하더니..
시간이 되니 그라운드에 먼저 풍물패가 들어오더군요...그뒤로 사람도 별로 없길래-
참여하는 사람 별로 없구나 했는데...갑자기 저글링같이 들어오는 사람들-ㅁ-
잔디그라운드에서 태클하고 뒹굴고 진짜 가관도 그런 가관이 없었습니다...
꼭지점 댄스는 커녕 사람들 통제도 안되서 인명사고의 위험도 많아보였고-
철없는 중고딩들은 카메라 탑에 올라가서 쌩쑈를 하고...그렇게 사람들 대책없이 불러놓고-
꼭지점 댄스 행사 끝났다고 다시 스탠드로 돌아가라는 주최측의 방송-
하도 통제도 안되고 안돌아가니깐 전광판까지 꺼버리면서 협박하고-
스탠드에선 그라운드에 남아있는 사람들한테 물병던지고 욕하고-
그래도 안나가고 그라운드에 있는 또롸이들-
그라운드에 남아서 제자리로 안가는 무개념한 관중들이나 그런 불씨를 만든 주최측이나
병신같은 심판들이나 스위스새뀌들이나 정말 오늘 하루 밤새며 축구를 본 제 평생 축구 인생에...
커다란 더러운 기억으로 남을거 같습니다-
첫댓글 솔직히 그라운드 까지 빨가니까 멋있긴 하더군;;
월드컵에만 미치는군 ㅋㅋㅋ;;
잔디다죽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