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병기와 전차의 화력 비교.
전차는 대체로 캐터필러를 사용합니다. 캐터필러는 전차의 무거운 하중을 효율적으로 분산시켜 기동이 가능케 해 주는 장치입니다.
또한 납짝한 형상을 가진 전차는 강력한 주포의 반동에도 균형을 잃지 않으며, 또한 캐터필러가 반동을 분산시켜 지면에 전달합니다. 만약 캐터필러 없이 강력한 주포를 발사한다면 전차의 바퀴는 땅에 박혀 버리게 됩니다.
반면 인형병기는 다리를 사용해 이동합니다. 그것도 두개밖에 없죠. 인형병기의 하중은 발과 다리 및 다리의 관절에 집중됩니다. 인형병기가 제풀에 쓰러지지 않으려면 관절부를 엄청 강한 신소재로 만들거나 몸통을 아주 가벼운 신소재로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하중이 발이라는 좁은 면적에 집중되기 때문에 포장이 되지 않은 지면에선 발이 푹 푹 박혀 버립니다.
즉 적재할 수 있는 무장은 전차에 비해 제한되어 있습니다.
또한 폭이 좁고 전고가 높은 인형병기의 특성상 전차와 같은 강력한 주포를 사용한다면 반동때문에 균형을 잃어 꼬꾸라져 버릴 것 입니다.
물론 엎드려서 쏘는 방법도 있지만 이것은 기동=>포복=>조준=>발사=>기상=>기동=>조준=>포복=>발사 와 같은 방법으로 전투가 이루어 짐을 의미합니다. 물론 기어다녀도 되겠지만 이래서야 다리를 단 이유도 없고, 기어다닐바에야 바퀴(혹은 캐터필러)가 달린게 더 낳습니다. 어라? 근데 전차가 되어버렸군요.
반면 전차는 안정적으로 주행하면서도 주포를 연달아 발사할 수 있습니다. 기동성이나 화력 면에서도 전차가 더 우위에 섭니다.
즉 인형 병기가 사용할 수 있는 무기는 발칸포 정도의 가벼운 무장이 한계입니다.
방어력
위에 설명한 대로 전차는 캐터필러를 사용하기에 어느정도 무게가 무거워저도 무리없이 기동이 가능합니다. 반면 인형병기는 다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장갑의 두께에도 제한이 생깁니다.
또한 납작한 전차에 비해 인형병기는 전고가 높기 때문에 피탄 면적이 넓습니다. 물론 위에 언급한 대로 기어다니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만...
생산 단가
캐터필러나 바퀴는 지극히 단순한 작동 방식을 가지기에 생산 단가도 쌉니다. 그리고 단순하기 때문에 충격에도 강하죠. 하지만 다리는 복잡한 작동 방식을 가지기에 생산 단가도 비싼데다 복잡하기 때문에 충격에도 약합니다.
만약 캐터필러나 바퀴가 피탄되어 수리를 해야 한다면 바퀴만 교체하면 되겠지만, 다리는 다리 자체를 통째로 교체해야 합니다. 바퀴와 로봇의 다리중 어느것이 더 쌀까요?
전투기와의 비교는 더욱 시궁창 입니다.
전투기는 필수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경량화 시키는것이 현재의 추세입니다. 날아다니는데 팔과 다리는 쓸때없이 무거울 뿐이며, 인간의 형상은 유체역학적으로도 엄청나게 불리합니다.
첫댓글 이족보행봇은 뽀대간지과시용
현경고수님 카라얀님. 재현님의 말씀도 그것과 같습니다. 인형병기에 대한 만화를 만드러면 로망!을 넣어야 한다는것이지요. 다만 앞글의 타츠님의 말씀에 반박하기 위해서지요 ㅎ
http://bizworld.tistory.com/143 ㄱㄱ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