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랑 외식하러 왔는데.. 좌식만 있는 곳이거든요
식당에 테이블 두개씩 붙어있잖아요
여기에 6인용 테이블, 4인 테이블 붙어있는 곳에 앉았는데 저희 식구가 5명이라 바깥 6인용에 앉았거든요
좀있다가 백일 정도된 아기 데리고 엄마, 이모, 할머니로 보이는 가족이 왔는데..
아기가 있다보니 안쪽 테이블에 앉으려고 한 것 같은데
예약석말곤 안쪽이 저희 옆밖에 안남아서 옆에 앉았어요
앉고는 아기엄마가 기저귀 갈아야하는데 이러는 거예요
그러니까 할머니가 아기라서 괜찮다고 여기서 갈라고..
아기이모는 화장실이나 차에 가서 갈고 오라고 그게 에티켓이라고 말하더라구요
근데 할머니는 계속 여기서 갈라고 그러고 아기엄마도 응가한 거 아니라서 괜찮다면서 아기 벽쪽으로 방석에 눕혀서 기저귀갈았어요
안보인다고 모르는게 아니잖아요 다 듣고 있고 제가 몇번 힐끔대면 양해라도 구해주면 좋았을텐데..
저도 아이들보는 직업이라 이해는 해주고 싶은데..
떨어진 곳도 아니고 바로 옆에서 다른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으면 기저귀는 진짜 다른데서 갈아줬으면 좋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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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니새끼 니나 이쁘고 그 기저귀 니나 깨끗하지! 해주고 싶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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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만 그나마 매너가 있는데 아기 엄마랑 할머니가 참 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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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분들이 다 연세많은 아주머니들이라 별로 신경 안쓸것 같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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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기저귀간다고 눕힌 순간부터 안쳐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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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가려지고 애엄마가 등지고 있어서 안 보인다고 해도 뭐할지 들었잖아요 이미.. 너무 별로예요 ㅜㅠ
헐;; 오바에요 진짜 ㅋㅋㅋㅋㅋㅋ
정말 옆 사람들 좀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요
직원 부르세요 개념없는 짓도 엥간히 해야지
진짜 저 아기들 좋아해서 눈마주치면 무조건 웃어주는데 그꼴보니까 굳어진 표정이 계속 안풀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