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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장, 추위가 다가오는 계절이다. 문정희는 딸인 희영을 생각하면서 더욱 더 마음을 졸인다. 어느 날인가 희영의 시댁으로부터 희영이의 옷과 소지품 그리고 지니고 있던 패물함과 통장이 배달되어 왔다. 그 모든 것을 보니 문정희로서는 더욱 더 가슴을 치고 통곡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아무것도 지니지 않고 그대로 맨 몸으로 쫓겨난 딸을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지고 하늘이 주저앉는 것만 같다. 시어머니에 의해서 머리채를 잡힌 채 밖으로 끌려 나갔다는 희숙이의 말이 새삼 떠오르면서 온 전신이 떨리고 온 몸에 힘이 빠 져나가 움직일 수조차 없을 정도로 온 몸의 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느낀다. 통장이라도 아니면 패물이라도 가지고 나갔다면 그래도 고생이 덜 되겠지만 아무것도 지니지 못하고 맨 몸으로 쫓겨나갔다는 것을 생각만 해도 피를 토하고 죽는다고 해도 분이 풀리지 않을 것이다. 희영의 친정으로 그런 것을 보낸 것이 바로 유사장이다. 며느리가 그렇게 쫓겨나간 것을 알고 며느리의 방으로 가보니 모든 것이 그대로 손도 대지 않은 채로 있는 것을 보고는 그저 가슴이 아파온다. 아무리 사람이 독하다고 해도 자식이 아무리 소중하다고 해도 며느리도 다른 사람의 소중한 자식인 것이다. 내 아들의 명이 짧은 것을 죄 없는 며느리에게 뒤집어 씌워서 그렇게 맨 몸으로 쫓아낸 아내의 행위가 괘씸하고 화가 나지만 지금 아내를 함부로 할 수도 없는 나약해진 아내의 모습이다. 유사장은 많은 생각 끝에 며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친정으로 보내기로 하고 도우미아주머니에게 짐을 챙겨줄 것을 부탁을 한다. 짐을 챙기다 화장대 서랍장에서 나온 며느리의 이름으로 된 통장을 본다. 그래도 매달 아들의 월급이 꼬박꼬박 저축이 되어 있는 통장을 본다. 적지 않은 금액이 들어 있는 통장이다. 유사장은 아들의 패물과 며느리의 패물함 그리고 그 통장에 당신의 마음을 보태서 입금을 시키고 옷가지와 소지품과 함께 며느 리의 친정으로 보낸 것이다. 문정희는 그 모든 것을 가슴에 안고 몇날 며칠을 딸의 이름을 부르며 울고 또 울면서 보낸다. 이제 점점 더 심한 추위가 오는 계절이다. 다시 희영이의 옷가지를 꺼내 본다. 시댁에서 해 준 고급스럽고 따뜻한 외투를 만지며 통곡을 한다. “희영아! 와서 이 옷들이라도 가져다 입어라! 맨 몸으로 어디서 얼어 죽는 것은 아닌지 엄마는 잠시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 애가 끓고 심장이 터져서 죽을 것만 같다. 통장이라도 가지고 나갔으면 엄마 마음이 이렇게 심하도록 아프지는 않을 것인데 어디서 무슨 고생을 하고 있는 것이냐?“ 그러나 어느 곳에서도 희영이의 소식을 들을 수가 없다. 집에서 쫓겨난 것이 벌써 반년이 지나고 있는데 아직도 희영이의 그림자조차 본 사람도 없고 소식을 알 길이 없다. 문정희는 용하다는 무당을 찾아가보기로 한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그것만이라도 알고 싶은 엄마의 피 끓는 마음이다. 주변에서 용하다는 무당이 있는 곳을 알려준다. 소문이 나서 그런지 접수를 하고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평소의 문정희라면 무당에게 들어가는 돈이 아까워서 라도 감히 생각하지 못하는 아깝다는 생각도 없이 복채를 지불하고 접수를 한다. 한 번도 무당을 찾거나 교회를 가보지 않은 문정희는 복채를 달라는 대로 주면서도 아깝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자신이 순서가 오기를 기다린다. 두어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순서가 온다. 두렵고 무서운 마음이지만 문을 열고 들어선다. “쯧 쯧 쯧! 마음이 새카맣게 타 들어가고 있군!” 아무것도 묻지 않고 말을 하는 무당이다. “우리 딸의 생사가 알고 싶습니다.” “생 년 월일하고 생시를 말해 봐!” 시키는 대로 문정희는 도렷한 음성으로 말을 한다. “죽지는 않았어! 그리고 너무 그렇게 애타게 부르지 말고 그저 조용하게 기다려! 그 아이는 절대로 단명을 할 사주도 아니고 부모형제와 떨어져 살아가는 사주도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고 기다려! 오년 안에 반드시 연락이 올 거야!“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문정희는 몸을 일으켜 수없이 절을 하고 또 한다.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말에 그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 만날 수 있다는 무당의 말을 철썩 같이 믿으며 집으로 돌아온다. “희영아! 엄마는 이제부터 너를 애타게 부르지 않겠지만 네가 돌아오는 날을 위해서 엄마도 더욱 열심히 살아갈 것이니까 부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아서 엄마를 만나러 오너라!“ 문정희는 이제 다른 자식들을 생각하며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한다. 이제 막내인 희숙이 고등학교 이학년이다. 금년 겨울이 지나고 나면 고삼이 되는 막내딸이다. 어떻게 하든 대학을 들어가려고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을 하고 전교 상위권에 속하는 성적인줄을 아는 문정희다. 자신이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똑똑한 자식 또 하나 엉망으로 만들어 버릴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잠시도 정신을 놓고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위의 두 딸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해서 고생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래도 큰 딸인 희수는 그런대로 둘이서 열심히 벌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면 미안하고도 대견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행이 자신처럼 아이들을 많이 낳지 않고 남매 둘만을 최선을 다해서 키우겠다는 결심이 있는 사위와 딸의 모습이 믿음직스럽다. 시댁에서 아이들을 맡아서 키워주고 있으니 마음먹은 대로 일을 하러 나갈 수가 있기 때문에 안심이 되기도 한다. 부잣집으로 결혼을 잘 했다고 남들이 부러워하던 둘째 딸 보다는 그래도 큰 딸이 더욱 잘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은 젊은 나이들이니 돈은 앞으로 벌수가 있을 것이고 남들처럼 보란 듯이 살아갈 수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처음 단칸 월세 방으로 시작을 한 큰 딸이다. 이제 지하셋방이지만 방 두 칸짜리 전세를 얻어서 이사를 갔다. 조금씩 그렇게 늘려나가다 보면 자신들의 계획대로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을 하기 전에 작을 아파트 전세를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나날이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고 있는 큰 딸이다. 문정희는 이제 큰 딸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는다. 오직 둘째 희영이의 걱정으로 가슴이 무너져 내리지만 막내딸인 희숙이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기에 잠시도 일손을 놓을 수가 없 다고 생각을 하며 아픈 가슴을 속으로 삭이며 무당의 말대로 조금은 마음을 놓고 기다리기로 한다. 죽지 않았다는 무당의 자신 있는 말을 믿으니 다소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지만 보고 싶은 그리움은 조금도 사그라지지 않는다. 어딘가에 살아 있다는 것을 확인만 할 수가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한다. 겨울이 지나면서 희영은 배가 많이 불러온다. 임신 팔 개월에 접어든 희영이다. “많이 힘들지?” 공양주보살인 김씨는 늘 희영을 보살펴준다. 이제 희영은 그런 공양주보살을 엄마처럼 따르고 믿는다. 자신을 살뜰하게 보살펴주는 김씨가 너무나 고맙고 의지하게 된다. 옷 한 벌도 가진 것이 없는 희영을 위해서 공양주보살은 어디서 구했는지 희영에게 입을 만한 옷들을 가져다준다. 공양주보살은 산 아래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아들 하나를 혼자 손에 키워 결혼을 해서 서울에 살림을 차리고 직장생활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아들과 며느리다. 그런 아들에게 손을 벌리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 절에 올라와 공양주보살을 하며 혼자만의 힘으로 살아가고 있다. 때로는 일이 힘들기는 하지만 희영이 오고 나서부터는 희영이 도움이 크기에 많은 정을 주며 함께 기대며 살아가고 있다. “이제 예정일이 삼 개월도 남지 않았지?” “사월 중순이 예정일이지만.............” “아무래도 첫 아이는 예정일보다 늦을 수도 빠를 수도 있지. 출산일이 가까워지면 자네 혼자서라도 산 아래 내 집에서 지낼 수 있지?“ “그렇게까지 보살펴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출산을 할 때까지 이곳에서 함께 데리고 있고 싶은 마음이지만 절에서는 출산을 금하고 있으니 어쩔 수 있겠나? 스님께서도 안타까워하고 계시지만 무리할 수는 없는 일이지. 출산을 하고 나서 바로 아기와 함께 산으로 올라온다는 생각을 하고.“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공양주보살인 김씨는 그런 희영을 위해서 홀로 내려가서 지내야 하는 희영을 위해서 이웃집 아우에게 특별한 부탁을 하고 당부를 한다.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사람이라 시원하게 수락을 하며 희영이 내려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여인이다. 산 아래 집이기에 인가가 별로 없는 곳이다. 바로 이웃이기도 하고 두 집을 제외하고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작은 마을이기에 두 여인은 평소에 서로 마음을 터놓고 지내고 있었다. 그 집은 부부가 살아가고 있다. 농사를 지으면서 오순도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농사를 지어 서넛이나 되는 자식들에게 나누어 주는 기쁨과 재미로 살아가고 있는 인심 또한 넉넉한 사람들이다.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온다. 산비탈 이곳저곳에 봄나물들이 고개를 내민다. 희영은 부른 배를 안고 김여인을 따라다며 산나물들을 채취를 한다. “힘들지 않아? 너무 몸을 힘들게 해도 아이가 일찍 나올 수가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지.“ “어머니! 아기가 좋다고 발길질을 합니다.“ “그래? 아마 건강한 사내 녀석이 태어날 모양이다. 네 배를 보아도 틀림없는 아들이지 싶다.“ 희영은 겨울이 지나기 전에 김여인에게 어머니라고 부르며 따른다. 딸이 없는 김여인 또한 그런 희영이 그렇게 불러주는 호칭에 매우 좋아하며 자식처럼 희영을 돌봐준다. “이제 다음 주에는 내려가 있어야 한다. 언제 출산을 하게 될지 모르니까 미리 조금 앞당겨 내려가 지내는 것이 좋을 듯싶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저 때문에 어머니가 많은 신경을 쓰십니다. 살아가면서 반드시 이 은혜를 갚아나가면서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갈 날이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겠습니다.“ “나야 아무려면 어떠냐? 그저 몸 건강하게 순산을 하고 산모와 아기가 건강하기만 바랄 뿐이다. 새벽에 눈을 뜨면 항상 부처님께 우리 산모와 아기를 돌봐달라는 기도를 하며 하루를 시작을 한다.“ 희영은 늘 김여인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된다. 그것 또한 죽은 남편이 인도를 해 주어서 되는 일이라 생각을 하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죽은 남편을 위해서 기도를 한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아기가 태어납니다. 당신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아할지 눈에 선하지만 그래도 당신이 마지막으로 남겨준 이 선물 앞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면서 을 다해서 아기를 키우고 반드시 성공을 해서 아이와 함께 당신 부모님을 찾아가겠습니다.“ 늘 같은 기도를 하는 희영이다. 그렇게 매몰차고 머리채를 잡힌 채로 쫓겨난 집이고 시어머니지만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를 하고 있는 희영이다. 아들을 잡아먹은 며느리가 얼마나 원망스럽고 미울 것인가? 자신도 이제 자식을 낳아 기르게 된다면 그런 시어머니의 마음을 더욱 더 많이 이해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또한 늘 따뜻하고 인자한 시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르곤 한다. 남편이 살아 있었다면 지금 쯤 자신은 대단한 대우를 받으며 아이가 태어나기를 학수고대를 하고 있을 것이다. 아기는 모든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태어날 것이지만 지금은 스님과 공양주보살인 어머니밖에는 없다는 생각을 하니 아기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그러다 희영은 처음으로 친정엄마가 생각이 난다. 자신으로 인해서 얼마나 마음을 졸이며 애를 태우고 계실 것인가를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파온다. 허지만 지금의 이런 초라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 더구나 아버지 없는 아이를 낳아야 하는 딸을 보게 되는 엄마의 마음이 어떨 것인지를 떠올려 본다. 가진 것이 없고 가난한 삶이지만 엄마처럼 자식들을 위해서 세상을 살아가는 부모가 얼마나 될 것인가 싶다. 당신의 몸을 돌보기보다는 자식들을 위해서 당신의 몸이 가루가 된다고 해도 엄마는 마다하지 않고 살아가는 분이라는 걸 잘 안다. 그러기에 더욱 지금의 모습을 엄마에게 보이고 싶지 않다. “엄마!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허지만 반드시 제가 살아갈 모든 것을 마련을 하고 나서 찾아가겠습니다. 아마 그때쯤이면 뱃속의 아이도 많이 성장을 했겠지요. 마음아파하시며 기다리고 계시는 것을 왜 모르겠습니까? 허지만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저를 보시더라도 마음이 아프지 않게 저를 바라보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희영의 눈에서는 그리움의 눈물이 흘러내린다. 그립고 보고 싶은 부모 형제다. 먼 거리에 있는 것도 아니다. 전화 한 통화를 하면 언제든지 달려와 줄 가족들이다. 허지만 그것을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가 너무나 초라하다는 생각을 한다. 희영은 출산을 앞두고 김여인의 집이 있는 산 아래 집으로 내려간다. 행여 산고가 있을까 싶어 이웃집 우여인은 희영이와 함께 잠을 청한다. 한 밤중에 혼자서 산고를 닥친다면 어떻게 자신이 알 수가 있을 것인가 하는 노파심에서 아예 잠자리까지 옮겨온다. 우여인은 매일 삼시세끼와 농사일을 하는 틈틈이 희영을 들여다본다. “언제고 산기가 있으면 바로 연락을 해요. 일을 하느라고 내가 제때에 와보지 못할 수가 있으니까요.“ “아주머니!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너무 걱정을 하지 마십시오. 바로 연락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희영은 산 아랫집으로 옮겨오고 나서 열흘 만에 병원으로 옮겨진다. 첫 출산이라 예정일보다는 이삼일 정도 늦게 진통이 온 것이다. 마침 우여인의 남편이 오토바이를 가지고 있기에 늦은 밤중이라도 병원으로 가서 출산을 기다린다. 절에 있는 김여인은 연락을 받고 바로 읍내에 있는 산부인과로 간다. 이미 희영이 출산이 임박해서 분만실로 들어가고 난 후였다. 초조한 마음으로 분만실 밖에서 기다리는 김여인이다. 마치 자신의 딸이 출산을 하는 것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부처님을 향해서 합장을 하고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기원한다. 생각보다 오래지 않아서 희영은 건강한 사내아이를 자연분만을 한다. 진정으로 기뻐하고 좋아하는 김여인이다. “고생했다, 그리고 정말 축하한다. 아마 하늘에서 아이아빠도 내려다보고 기뻐하고 있을 것이야!“ 희영은 눈물을 흘린다. “정말 당신 지금 내려다보고 있는 거지? 당신과 내 아들이 태어난 것을 내려다보며 웃고 있는 거지?“ 희영은 자신이 아들을 낳았다는 것이 실감이 나질 않는다. 무사하게 병실로 올라간 후에 얼마 되지 않아서 간호사가 아이를 데리고 와서 엄마 품안에 안겨준다. “이제 아기에게 초유를 먹이셔야 합니다.” 희영이는 가슴이 작은 아이를 꼭 끌어안고 무한한 행복을 느낀다. 이 작은 생명이 자신의 몸 안에서 자라고 있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생명인가? 그 누구보다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생명이다. 이제 자신에게 두 번 다시는 이런 소중한 생명을 가질 수는 없을 것이다. 처음이지 마지막이 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의 분신이라는 생각을 하니 기쁨의 눈물이 두 볼을 타고 흘러내린다. “너무 기뻐도 행복해도 눈물이 나는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절대로 눈물을 보여서는 안 된다. 엄마는 세상의 그 무엇보다 강해져야 하는 것임을 명심해라!“ “어머니! 고맙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어머니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오늘의 저와 제 아들이 없었을 것입니다.“ 희영은 진정으로 김여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김여인 또한 그런 희영의 마음을 알고 있듯 환한 웃음을 지어준다. 글: 일향 이봉우 |
첫댓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